[노진선 사회복지사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복지사들의 필독서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이후 좀 더 남녀관계를 잘 알고, 슬기롭게 남녀 갈등문제를 풀어가고자 한다면 꼭 한번쯤은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이다. 물론 사회적으로 불평등하다는 것은 아니다. 남녀의 역할이 다르다는 것이다. 지난 수백만 년 동안 남녀의 두뇌구조는 서로 다르게 바뀌어왔다. 남녀는 서로 다르게 정보를 처리하며, 서로 다르게 생각하고, 서로 다른 것을 믿으며, 상이한 지각, 우선 사항, 행동들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이것을 부정할 때 남녀관계는 힘들게 되고 해결되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남녀차 보다는 개인적 차이가 훨씬 크다고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일반적인 남녀관계에 있어서 남녀차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으며, 이 차이점을 알아야 원만한 남녀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미혼 남녀들은 꼭 한번 읽어보고 원만한 데이트를 하고 결혼 후에도 원만한 부부생활을 유지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남녀가 어떻게 다르게 발달되어 왔는지 이 책은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으며, 어떻게 해야 남과 여가 효과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왜 남자들은 여자들의 말을 잘 듣지 않은지, 왜 여자들은 지도를 잘 읽지 못하는지에 대해 생물학적인 원인을 들어 객관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끊임없이 변화, 발전하는 동물이다. 지적인 면뿐만 아니라 생물학적으로도 앞으로 계속 변화, 발전할 것이다. 100년 후 남녀가 어떻게 변화, 발전할 지는 아무도 모른다.
지금 이 시간 현재 상황에서 남녀의 차이에 대해서 잘 알고 현명하게 대처한다면, 앞으로도 계속 잘 지내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하지만 남녀의 차이를 모르고 남자는 남자 생각대로 여자는 여자 생각대로 판단하고 행동한다면 남녀간 소통에 있어서 갈등과 혼란만 초래할 것이다.
이 책이 미혼남녀들 뿐만 아니라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들, 사회생활을 하는 모든 남녀들이 남녀간의 소통에서 갈등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원만하고 활기찬 생활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