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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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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관 종사자 전진대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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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터?사회복지사 김영례(면목종합사회복지관)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프로그램 진행할 때 제일 힘든 대상자가 사회복지사들이라고... 프로그램 기획, 진행에 달인인 사회복지사들이 누군가를 행사에 참여시키려고 노력은 많이 하였지만, 자신이 그 대상이 되리라는 생각은 많이 하지 못해서인가?

 

지난 달,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서 주최하는 제1회 사회복지관 종사자 전진대회에 다녀왔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복지관 결의대회"로, "복지세상! 사회복지관이 만들어갑니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진행된 행사이다. 사실, 행사에 대한 공문을 받고 준비하면서 "이 행사를 왜 하는지?, 할당 인원을 꼭 채워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 정도뿐이었다.

그러나 꽉 찬 행사장 입구에 들어섰을 때 왠지 모를 흥분, 기대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렇게 많은 복지관 종사자들이 모였구나~하는... 하지만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참가한 사회복지관 종사자들이 쉬지 않고 자리를 이동하고, 행사장을 들락날락하는 모습들을 보게 되었다. 연예인이 나와서 흥겨운 노래를 해도 듣는 둥 마는 둥 박수 한번 치지 않고, 사회자가 나와서 멘트를 해도 별 반응이 없어서 오히려 힘이 빠지는 느낌이었다. 비록 즐겁지 않다고 하더라도 예의상으로라도 큰 소리로 대답해주고, 박수치고, 웃어줄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게다가 행사 끝자락에 가서는 자리를 뜨는 많은 사람들이 보였고, 당황한 사회자의 마지막 멘트도 그리 멋져 보이지는 않았다.

굳이 행사의 목적과 진행방법, 내용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 어찌됐건, 지역사회복지의 주체로 많은 역할들을 해내고 있는 사회복지관 종사자들의 "제1회" 전진대회였고, 이를 위해 야근을 해가며 시간과 정성을 들여 준비한 손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도에서 비행기까지 타고 참여한 분들과 지방에서 버스를 대절해 가면서 참여한 많은 분들이 있었다.

초청 연예인 중 한 명이 나와서 "제1회"라서 놀랐다는 말을 했을 때, 나도 모르게 우리들이 작아지는 느낌이 들었고, 정말 지역사회복지의 주체인 복지관들이 우리만의 축제를 만들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또한 클라이언트의 삶의 질 향상과 역량강화를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우리가 정작, 우리가 속해 있는 복지관들이 주체가 되어 진행하는 행사에 그렇게 애정 없이 참여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나도 모르게 “역시나 이렇구나~!”하는 생각과 더불어 조금은 창피한 마음마저 들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들이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우리가 속해있는 환경에 대한 역량강화가 기본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이번 전진대회가 제1회로만 끝나지 않고, 제 2, 3회로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들의 사랑과 참여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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