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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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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파워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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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두리(신림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 자기소개 및 걸어오신 길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신림종합사회복지관 장두리 사회복지사입니다. 저는 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과 심리학을 전공했고 2015년도에 입사해서 지금까지 신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2015년 취업 당시, 제가 예비 졸업생이었는데 일하면서 사회복지사 1급 자격시험을 준비했던 게 새록새록 생각나네요. 기관에서 사회복지사 자격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근무시간을 조정해 주시기도 했어요. 기관의 배려 덕분에 당당히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신입직원이었을 당시 결재판도 어떻게 사용하는 건지 몰랐던 사회초년생에서 2021년인 지금, 벌써 7년 차 사회복지사가 되었다는 게 신기하네요. 저는 서비스제공팀에서 3년 동안 무료급식사업과 아동·청소년복지사업을 담당했었고, 2년간 지역복지팀의 마을공동체사업을 거쳐 2020년부터는 사례관리와 지역조직화사업을 함께 담당하고 있는 마을사랑팀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 복지관에서 맡고 계시는 복지생태계조성사업은 어떤 사업인가요?

 

  복지생태계조성사업을 소개하기에 앞서 복지관 조직개편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요저희 복지관에서는 그간 사업을 수행하며 당사자를 중심으로 한 이웃관계망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어요. 그렇게 하려면 사례관리 기능과 조직화 기능은 분리되기보다 통합적으로 기능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모아졌고, 기존 사례팀과 지역팀을 통합해 마을사랑팀으로 개편했어요. 마을사랑팀에서 당사자 중심의 이웃 관계망 형성과 동 중심 복지실천을 위해 함께하고 있는 사업이 바로 복지생태계조성사업이에요.

 

  우리가 사회복지를 배울 때 환경 속의 인간’, ‘인간행동과 사회환경을 배우잖아요. 이처럼 지역사회에서 주민들이 잘 살아갈 수 있는 복지환경을 만들어가는 사업이에요.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만나고 주민들의 삶의 기반이 되는 동네에서 이웃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요. 약해진 관계를 다시 잇기도 하고,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돕기도 해요. 동별 다양한 세부 사업들이 있는데 복지생태계조성사업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관계인 것 같아요.

 

 

◆ MZ세대의 사회복지사로서 관심 있는 관련 분야가 있으신가요?

 

  저는 그때그때 관심 분야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사회복지 홍보 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제가 저희 복지관에서 홍보위원회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환경이 변하면서 지역사회에서 복지관의 역할을 알리고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이끄는 것도 중요한 일임을 깨달았어요. 사진을 잘 찍고, 영상을 잘 만드는 기술도 중요하겠지만 주민들에게 알리고 싶은 핵심은 무엇인지, 주민들이 궁금해할 이야기는 무엇인지 고민하며 홍보사업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전달하면 더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지도요.

 

  또 사회복지현장이 예전과는 정말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대면으로 하는 휴먼서비스가 당연했다면 지금은 온라인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잖아요. 심지어 메타버스라는 가상현실이 도입되어 교육이나 회의를 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새로운 기술들이 또 다른 업무의 과중이 될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주민들과 더 잘 소통하려는 방법이라면 관심이 가는 것 같아요. 2020년 연말에 OBS라는 영상송출 프로그램을 새롭게 배운 적이 있는데 청소년사업 참여자들과 송년회 진행할 때 아주 유용했거든요. (ZOOM)도 처음에는 접했을 때는 낯설었는데, 지금은 주민들과 장소, 사회적 거리 두기 제한에 상관없이 잘 활용하고 있는 것처럼요. 그래서 저의 결론은 특정 분야에 관심을 두기보다 제가 하는 일의 필요한 부분에 맞춰 관심사가 계속 바뀌는 것 같아요.

 

 

◆ 최근 'MZ세대', '청년사회복지사'에 대한 토론회와 포럼에도 참여하셨는데 참여를 통해 느끼신 점과 선생님께서 바라본 MZ세대 사회복지사들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올해 서울시복지재단에서 청년사회복지사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셨는데, 감사하게도 제가 초대받아서 참여하게 되었어요. 사실 청년 사회복지사 모두를 대표하기보다 현장에 있는 많은 청년사회복지사 중 한 명이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던 것 같아요. 정답이 없는 주제이긴 했지만 많은 사람 앞에서 저의 생각을 이야기한다는 것이 조심스럽기도,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참여하면서 좋았던 점은 사회복지사로서 저를 성찰했던 시간이었어요. ‘나는 지금까지 어떻게 일 해왔는지?’, ‘사회복지사로서 나는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내가 사회복지현장에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은 무엇인지?’, ‘나는 MZ세대인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기회였어요. 의미 있는 실천을 하는 직업인 사회복지사에게 자기성찰의 시간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MZ세대 사회복지사의 특징을 한, 두 가지로 단정할 수 없지만 제가 생각하는 특징은 솔직함자기 성장&자기개발입니다. 저와 같은 MZ세대 사회복지사들이 현장의 실무자로 일하며 수평적인 의사소통 구조를 희망했어요. 누가 시키는 일을 하는 것보다 주체적으로 생각하며 일하고 싶어 하는 마음인 것 같아요. 저 또한 실제 일하며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의 의견이나 아이디어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편이에요. 그런 분위기에서 더 좋은 실천방법들이 생겨나더라고요. 그리고 MZ세대 자체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자기 성장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제 주변 동료들에게 물어본 적도 있는데 영상, 사진, 상담, 글쓰기 등 정말 다양한 분야에 관심 두고 자기개발을 하고 있었어요. 회복지사로서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 잘하고 싶은 것을 찾으며 자신만의 색을 만들어나가고 있더라고요. 사실 사회복지 현장에서는 사회복지사 한 명, 한 명의 역량이 정말 중요하잖아요. 저의 사회복지사로서의 비전도 환경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사회복지사랍니다.

 

 

◆ 청년 사회복지사 혹은 회원으로서 협회에 바라는 점은 무엇이 있으실까요?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에서 사회복지사들의 권리 옹호와 복지를 위해 정말 많이 애써주심에 감사드려요. 바라는 점은 크게 없고 매년 협회에서 이슈파이팅을 통해 현장의 사회복지사들의 목소리를 모아주시고 계신 만큼 더 나은 사회복지 현장, 더 나은 복지국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내주세요!

 

 

◆ 향후 이루고 싶으신 목표나 계획이 있으신가요?

 

  멀리 있는 목표보다 남은 올해의 계획을 이야기 해 볼게요우선, 제가 담당하는 동네 주민 50명 이상 만나기에요. 올해 2월 저의 담당 지역()이 변경되었거든요. 복지관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이기도 했고, 중점 지역이 아니다 보니 기존의 관계망이 충분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올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올해 내가 아는 주민 딱 50명만 만들어보자!”라는 목표를 갖고 시작했어요. 열심히 지역 상점을 찾아가 인사드리기도 했고, 지역의 통장님들을 한 분씩 만나 뵙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코로나19와 여러 업무로 인해 후 순위로 밀렸어요. 다시 힘을 내서 복지관과 함께 힘이 되어주실 주민분과 혼자가 아닌 함께 하기가 필요한 분들을 만나는 활동을 이어가려고 해요! 올해는 50명이 목표지만 앞으로 이렇게 만남을 늘려가다 보면 관계작은 도움이 필요했던 주민분들과 더 가까워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어요.

 

  두 번째는 저의 책을 완성하는 것이에요. 올해 3월부터 숨비소리라는 책모임을 하고 있는데, 저 자신을 주제로 에피소드를 만들어가는데요. 저라는 사람이 경험하며 느낀 것들을 적어가고 있어요. 글쓰기에 항상 자신이 없었는데 이번 책모임은 제가 쓰고 싶은 것을 쓰니 자꾸 쓰고 싶어졌어요. 올해 연말에 '장두리'라는 사람 책이 완성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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