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돕겠다는 사람은 많은데 실제 기부를 하는 사람은 왜 적을까”
시민을 위한 정책연구원(원장 이승우)은 3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건전한 기부문화 활성화 방안’ 심포지엄을 열고 기부문화활성화를 위한 토론을 벌였다.
건국대 허만형 교수는 246명을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성별과 연령, 학력 등이 기부를 결정하는데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반대로 고학력자일수록 기부에 역행하는 이기심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허교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학력자와 고소득자 등 사회적 중심계층이 ‘선도그룹’을 형성,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송통신대 강성남 교수는 우리 기부문화가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원인을 선심성·일회성 기부행태와 규제중심적인 법과 제도라고 지적했다.
강교수는 지속성을 지닌 기부 프로그램 개발, 자선감시기구 설치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강교수는 “최근 반기업 정서가 팽배한 것은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데도 원인이 있다”면서 “기업들이 기부와 자원봉사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여성재단 김정란 연구위원은 “우리의 기부행위가 사회적 이타심보다는 개인적 측은지심에 머물러 있다”며 “기업과 시민사회의 파트너십을 통한 기부문화로 우리가 결국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구체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향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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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허만형 교수는 246명을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성별과 연령, 학력 등이 기부를 결정하는데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반대로 고학력자일수록 기부에 역행하는 이기심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허교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학력자와 고소득자 등 사회적 중심계층이 ‘선도그룹’을 형성,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송통신대 강성남 교수는 우리 기부문화가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원인을 선심성·일회성 기부행태와 규제중심적인 법과 제도라고 지적했다.
강교수는 지속성을 지닌 기부 프로그램 개발, 자선감시기구 설치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강교수는 “최근 반기업 정서가 팽배한 것은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데도 원인이 있다”면서 “기업들이 기부와 자원봉사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여성재단 김정란 연구위원은 “우리의 기부행위가 사회적 이타심보다는 개인적 측은지심에 머물러 있다”며 “기업과 시민사회의 파트너십을 통한 기부문화로 우리가 결국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구체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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