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칼럼
Atachment
첨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제목을 입력하세요 (5).jpg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부양의무자기준 폐지의 필요성에 대한 확인과 약속을 환영하며,

모든 대선 후보들에게 부양의무자기준 완전폐지의 구체적인 이행 계획 발표를 요구한다!

 

 

 

지난 32일 사회 분야를 주제로 한 대선후보 4인 토론회에서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정부의 부양의무자기준 완전폐지 홍보를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해당 지적에 동의하며 “돌봄 국가책임과 관련해 부양의무제의 완전 폐지 쪽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 한다고 답했다. 우리는 안철수 전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부양의무자기준 폐지 필요성에 대한 확인과 약속을 환영한다. 하지만 선언과 약속만으로 빈곤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부양의무자기준 완전폐지를 최대한 빠르게 관철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발표할 것을 모든 대선 후보들에게 요구한다.

 

안철수 전 후보가 지적하듯 작년 930, 문재인정부는 “60년 만에 생계급여에서 부양의무자기준이 완전폐지”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하지만 해당 소식을 접하고 동사무소를 찾은 이들은 부양의무자기준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사실에 또 한 번의 절망을 경험하며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문재인정부에서 부양의무자기준은 201810월 주거급여에서만 폐지되었고 생계급여에서 부양의무자의 소득 재산 기준을 각 연 1, 9억으로 완화, 의료급여에서는 완화조차 되지 않았다.

 

부양의무자기준 때문에 수급자조차 될 수 없는 이들에게 부양의무자기준 폐지 공약 파기는 단순한 정책 후퇴가 아니라 국가의 기만이다. 빈곤문제를 정치적 수사로만 사용하고 정작 빈곤한 이들은 외면하는 정치가 그 책임자다. 문재인 정부만 문제가 아니다. 민주당 역시 부양의무자기준 폐지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키겠노라 약속했지만 172석으로 부양의무자기준 폐지 법안조차 통과시키지 않았다. 현 정부가 부양의무자기준 폐지 공약을 파기하며 임기를 마칠 예정인 상황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가 할 일은 현 정부 비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예산과 기간을 포함한 구체적 이행 계획을 발표하는 것이어야 한다.

 

부양의무자기준 폐지는 단순한 선정기준의 변화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사회보장보다 사적부양을 우선하고 가난한 사람과 그 가족에게 빈곤의 책임을 떠넘기며 기초생활보장제도가 시행 당시 선언한 “빈곤문제의 사회적 해결” “복지제도의 권리성”이라는 가치를 훼손해 온 역사를 청산하고, 가난한 사람들과 그 가족들에게 과도한 사적부양을 강제해 온 차별과 폭력을 끝장내어, 자신의 존재만으로 시민으로서 인간답게 살 권리를 국가로부터 보장받기 위함이다. 부양의무자기준 완전폐지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되었다. 이는 시대적 변화의 가장 끝자락에 서 있는 위정자나 전문가들이 아니라 부양의무자기준 때문에 생을 떠난 이들과 동료를 잃은 이들, 형벌 같은 가난 속에 자책하며 살았던 수급권자들의 염원과 싸움으로부터 만들어진 역사이다.

 

모든 대통령 후보들에게 요구한다. 빈곤문제는 생사를 결정 지을 수 있는 촌각을 다투는 시급한 문제이다. 부양의무자기준 완전폐지 선언과 약속을 넘어 최대한 빠르게 관철시키기 위한 예산과 기한을 포함한 구체적 이행 계획을 발표하라. 우리는 부양의무자기준이 완전히 폐지될 때까지 계속 감시하고 함께 싸워나갈 것이다.

 

202234

기초생활보장법 바로세우기 공동행동

 

 


  1. 대통령 후보들에게 요구한다 "집 값을 내리고, 주거권을 보장하라!"

    <선언문> 대통령 후보들에게 요구한다 “집 값을 내리고 주거권을 보장하라!” 이번 20대 대통령선거의 시대정신은 “불평등과 불공정의 해결”이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집값 정상화와 안심하고 머무를 권리보장”이다. 문재인정부에서 폭등한 집값으로 주택을 ...
    Date2022.03.04 Bysasw Views289
    Read More
  2. [성명서] 대선후보 토론회 부양의무자기준폐지 필요성 확인과 약속 환영, 구체적인 이행 계획 발표하라!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부양의무자기준 폐지의 필요성에 대한 확인과 약속을 환영하며, 모든 대선 후보들에게 부양의무자기준 완전폐지의 구체적인 이행 계획 발표를 요구한다! 지난 3월 2일 사회 분야를 주제로 한 대선후보 4인 토론회에서 안철수 전 후보가 문...
    Date2022.03.04 Bysasw Views186
    Read More
  3. [칼럼] 서로를 필요로 하는 상호의존 복지

    서로를 필요로하는 '상호의존' 복지 노수현((주)쿰&도서출판 마음대로 대표) 브라이언 헤어의 책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강한 종만이 살아남는다는 ‘적자생존’을 뒤엎는 경쾌한 반란이다. ‘가장 잘 적응한 개체 하나만 살아...
    Date2022.02.28 Bysasw Views709
    Read More
  4. 변해야 하는 것과 변하지 말아야 할 것

    우리의 2월 첫날은 설날이었다. 설 명절로 시작한 2월이었는데 그 이후 코로나19 확산의 큰 변화가 이어졌다. 과거에는 감염방지를 위한 폐쇄와 강력한 거리 두기의 시기였다면 이번 2월은 확산세의 추이를 살피되 대처 방법이 달라졌다. 기존 거리 두기를 유...
    Date2022.02.25 Bysasw Views489
    Read More
  5. [칼럼] 뉴노멀시대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정체성

    뉴노멀시대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정체성 이용우(건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우리의 개인적 그리고 사회적 삶의 모습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 세계가 이제는 코로나 이전(BC. Before Corona)과 코로나 이후(AC....
    Date2022.02.14 Bysasw Views2036
    Read More
  6. 뜨거웠던 한 달, 더 뜨거울 선택의 2022년, 민주적 소통과 적극적 참여, 책임 있는 행동이 필요한 중요한 새해!!!

    뜨거웠던 새해의 첫 달은 설 명절과 함께 둘째 달에 바통을 넘긴다. 올 새해의 첫 달은 다른 해보다 더욱 지난해와 연장선에 있는 느낌이다. 올해 3월 9일 20대 대통령선거와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둔 탓인지 사회복지계는 물론 여론과 사회 전체가 불확실성 ...
    Date2022.01.28 Bysasw Views457
    Read More
  7. [이슈] 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초청 간담회 영상 모음 '청년 사회복지사를 만나다'

    복지국가실천연대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주관한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초청 간담회의 후보자별 간담회 영상을 공유합니다. 해당 영상들은 'MBCNEWS' YouTube를 통해 공유하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c/MBCNEWS11/featured ○ `21.12.28.(화) ...
    Date2022.01.19 Bysasw Views555
    Read More
  8. [칼럼] 소득보장 대안 모델 비교

    소득보장 대안 모델 비교 오건호(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 근래 소득보장 대안 논의가 활발하다. 특히 소득불평등이 고착화되면서 불안정 빈곤층에 대한 소득보장이 핵심 주제로 부상했다. 현재 등장한 대안은 생계급여 강화, 기본소득, 음의소득세(Neg...
    Date2022.01.12 Bysasw Views284
    Read More
  9. 서울특별시 사회복지시설 단일임금정책을 환영합니다!

    서울특별시 사회복지시설 단일임금정책을 환영합니다! 서울시사회복지단체연대회의 소속 21개 단체는 1월 4일 발표된 서울시 ‘2022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및 운영 계획’을 접하며 서울시의 사회복지시설 단일임금정책 추진을 적극 환영합니다. 서울시는 ...
    Date2022.01.07 ByAdmin Views517
    Read More
  10. 서울 1만 회원 감사와 2022년 우리의 과제

    2021년 12월 3일, ‘서울사회복지사의 밤’ 행사가 온-오프 믹스로 진행되었다. 1부 시상식은 오세훈 서울시장 등 내빈과 수상자 및 축하객 1인 포함한 100명 이내의 인원이 AW컨벤션 센터에서 대면 참여하였고, 실시간 유튜브 라이브로 송출되었다. 이어 사전 ...
    Date2022.01.03 Bysasw Views443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46 Next ›
/ 4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