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점짜리 자기소개의 패턴
일반적으로 면접의 첫 질문은 자기소개를 하라는 것입니다. 자기소개는 면접관과의 첫 대화이므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면접관이 서류만 보고 있는 상황이라면, 말하는 사람이 누군지 궁금해서 고개를 들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자신을 소개할 때는 왜 자신이 그 기관에 들어가야 하는지, 자신의 성장배경이나 경험이 희망 직무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로써 기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가 드러나야 합니다.
가장 쉽고도 효과 만점인 자기소개 패턴은, “나의 캐릭터 + 강점에 대한 스토리텔링 + 기여의지”의 순서로 말하는 것입니다. (tip. 즉, 자신의 강점이나 특징을 표현하는 한 단어 또는 한 문장에 맞춰, 강점을 경험했던 상황을 간단히 스토리텔링한 후, 기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것이죠.)
대부분 자기소개는 1분 정도 주어지는데요. 자기소개를 준비할 때는, 여러 가지 주제로 면접관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것보다는 한 가지 주제로 자신의 경험이 기관과 직무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선명하게 그려내는 것이 좋아요.
1분간. 1가지 주제로. 한 번에 기억될 수 있게!!
| 면접에 빠지지 않는 핵심질문
면접에서는 다양한 질문들을 주고받게 됩니다.
탐나는 서사협 클래스 <신입회원교육>자료 중 발췌
그 중에서 빠지지 않는 핵심 질문은 “왜 우리 기관(또는 직무)에 지원했나요?”입니다.
기관(또는 직무)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도 모른 채 마구잡이로 지원한 ‘묻지 마 지원’을 걸러내기 위해서라도 지원 동기는 반드시 묻게 되는데요. 이 질문은 기관(또는 직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기도 해요. 이 질문에는, tip. <관심을 갖게 된 계기+기관의 지향점+공헌할 수 있는 일>의 패턴으로 대답을 준비해보길 제안합니다.
기관에 관심을 갖게 된 경험이 나의 이야기일 때 훨씬 설득력이 있고, 차별화된 답변을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기관의 미션과 비전, 핵심가치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전략을 언급하고, 기관이 지향하는 방향에 자신이 공헌할 수 있는 일을 이야기하는 순서를 기억해두세요! 그리고, 지금 당장 연습해봅시다!
면접자들이 답변하기 어려워하는 또 다른 질문은 “입사 후 포부”인거 같아요. 무작정 열심히 배우겠다는 지원자가 대다수거든요. 입사 후 포부란, 당신이 해당 직무에서 어떻게 성장해나갈 것인지, 단계적으로 어떤 목표를 갖고 있는지를 묻는 것입니다.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입사 직후 어떻게 업무를 배워나가고 어떤 신입직원이 될 것인지, 장기적으로는 어떤 모습으로 기관에 공헌하는 사람이 될 것인지를 대답하면 됩니다. (“입사 5년 또는 10년 후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세요.” 라는 질문도 은근 많이 듣게 되는데, 대답은 비슷하겠죠?)
| 뒤집기 한 판!
“혹시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아마 면접 경험이 있는 지원자라면 이런 질문을 한 번쯤 받아봤을 거예요. 이 질문이 나왔다는 것은 면접이 마무리되는 시점이 되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tip. 이 질문은 면접관이 지원자에게 베푸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이 질문으로 지원자에게 그 사람만의 개성이나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판단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이 숨어있어요.)
이 때 “없습니다. 궁금한 것은 다 말씀해주신 것 같습니다.” 라고 말하는 지원자는 솔직히 매력이 없습니다. 우리 기관이나 직무에 별 관심도, 호기심도 없어 보이기 때문이지요. 또는 연봉이나 복리후생, 휴가 등을 묻는 사람도 있는데, 아직 합격한 것도 아닌 상태에서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 모습으로 비치기도 해요.
가장 좋은 질문은 면접관과의 대화 속에서 찾아낸 질문, 예를 들어 면접관이 했던 말 중에서 기관의 성장을 중요시한다는 내용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조직문화가 있으며 이와 관련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물을 수 있겠지요. (이런 질문이 좋은 이유는 대화에 집중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쉽게 해볼 수 있는 질문은 해당 업무와 팀에 관한 질문도 좋아요. (tip. 합격하면 처음에 어떤 업무부터 하게 되나요?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자질은 무엇인가요? 팀원들끼리 어떤 관계를 유지하는지, 팀워크 행사 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함께 일하게 되는 팀원은 몇 명인가요? 팀의 분위기나 업무 스타일은 어떤가요? 등)
이제, 마지막 질문도 적절히 잘 마쳤고, 면접관이 면접종료를 알리는 마무리 인사까지 다 끝마쳤다면, “감사합니다.”하고 인사만 하고 나가지 말고, 여러분의 마지막 인상을 결정하는 아름다운 마무리 멘트까지도 준비하길 권하고 싶습니다.
사실, 면접관으로서 많은 구직자들을 만나다 보면 몇 마디 나누는 첫 순간부터 ‘합격!’ 하고 마음 속으로 점찍게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면접이 끝날 때까지도 긴가민가하는 경우도 꽤 많은데요. 바로 이럴 때 합격을 결정짓는 데 마지막에 보여주는 ‘입사의지’가 크게 한 몫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면접 볼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면접관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이 일이야말로 제가 원하는 일이고, 제가 지금까지 해온 공부와 경험을 바탕으로, 기관에 기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꼭 이곳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는 어떨까요? (tip. “뽑아만 주신다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는 좀 밋밋하고, “저를 뽑지 않으면 평생 후회하실 겁니다!”는 너무 부담입니다.)
tip. 요즘, 모든 면접장에서 마스크를 쓴 채로 면접을 보고 있지요. 마스크를 착용하게 되면 지원자의 인상과 표정이 잘 보이지 않고, 마스크 때문에 목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발음이 부정확하게 들리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얼굴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비언어적 요소의 힘은 떨어지고, 지원자의 말 한마디가 갖는 힘이 더욱 커지게 되었는데요.
따라서, 답변에 대한 주체성 있는 메시지 제시와 간결하고 명료한 답변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또한 힘 있는 목소리와 정확한 발음에까지 신경 써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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