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혁오밴드가 될수 있다? GDB(GANG DONG BAND) 밴드
강동복지관 밴드(‘우리동네 희망친구’ 주민공동체 공모사업)
강동종합사회복지관 김태상 사회복지사
음악으로 떠나는 아이들의 아름다운 여행이 시작되었다.
“오늘부터 복지관에서 악기 알려준다고 하는데 혹시 맞나요?”
복지관에 쑥스러운 듯 말을 흐리며 한 친구가 찾아왔습니다.
“맞아요!! 강당으로 가서 우리 악기랑 친구들 보러갈까?”
<좌측부터 이준형강사님, 조유동강사님, 오준강사님, 이종화강사님과 5명의 친구들>
코로나19가 다소 주춤하던 7월에 따스한 여름날 새롭게 시작하게 된 복지관에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5명의 친구들이 복지관에 방문하였습니다. 강동복지관 밴드는 주민공동체 모임에 일환으로 아동들이 공동체 활동을 토대로 사회성을 향상 시키게 하며 음악에 관심있는 아동들에게 음악적 자기계발을 지속할수 있도록 하는 공동체 모임입니다.
오리엔테이션 첫날, 우리 친구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이름, 장래희망, 좋아하는 것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과 선생님으로부터 프로그램의 방향과 계획을 듣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각자 하고 싶은 악기를 선택하기 위해 의견을 나눴고, 다행히 우리 친구들이 서로 겹치지 않게 악기를 선택! 악기 선택 후 레슨을 해주실 자원봉사 선생님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악기를 만지면서 들뜬 친구들도 있었고, 첫날이라 그런지 다소 어색해하며 긴장한 친구들도 있었지만 1차 만남인 오리엔테이션이 나름 성공적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일주일만에 만난 우리는 각자 한주동안 지낸 사소한 얘기부터 서로의 관심사 등 왁자지껄 오랫동안 알고 지낸 듯 서스럼 없이 대화를 하며 서로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음악 레슨 시간 우리 친구들이 잘 할 수 있을까? 오리엔테이션 날 긴장했던 친구가 떠오르며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역시 우리 친구들이 레슨이 진행 되는 동안 진지함과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회기 활동이 마칠 때쯤 각자 소감을 이야기 할 때 유독 악기에 대한 두려움이 많던 친구가 “처음에는 악기연주가 두렵고 긴장도 많이 되었지만 선생님들과 함께 하나하나 배워가니 악기연주가 재미있고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했어요.”라며 어느덧 어색함을 뒤로 한채 밴드활동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회기가 진행되며 친구들 각자가 좋아하는 노래를 선택하여 악기로 연주도 하고 어느새 선생님들과 장난도 하며 여유가 생겼습니다. 친구들이 해보고 싶은 곡도 직접 유튜브에서 찾아가며 연습을 하는 등 친구들 스스로 열정을 가지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친구들이 밴드를 통해 흥미와 재미를 찾아가는 동안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하여 복지관이 휴관함에 따라 밴드 활동은 잠시 중단되었습니다. 오후만 되면 강당에서 들리던 우리 친구들의 밴드연주는 잠시 중단 되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점차 나아져 다시 복지관에 신나는 밴드 음악이 울려 퍼지기를 기대하며 우리 친구들의 활동에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본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