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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이진선 사회복지사

  답변자: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공상길 관장


 


◈ 간단한 자기소개와 사회복지사로 걸어온 발자취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서울시립 영등포장애인복지관에서 관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외활동으로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기획위원회 위원장,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982년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조선소에서 근무하던 중 직업에 대한 회의를 느껴 1983년도 강남대학교 사회사업학과에 편입하였고, 1986년도 연무종합사회복지관 근무를 시작으로 1989년도 은혜의집(부랑인복지시설), 1992년도 한국노인복지회(재가노인복지시설), 1998년도 명화종합사회복지관, 2000년도 관악노인종합복지관, 2002년도 궁동종합사회복지관, 2003년도 신길종합사회복지관, 2018년도 영등포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옮겨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습니다.



◈ 실무자부터 최고 관리자가 되기까지의 경험 속에서, 가장 크게 변화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사회복지사의 위상과 근무환경이 많이 변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986년도 사회복지사로 일한다고 하면, 주변에서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이 있다는 사실에 처음 놀랐고, 사회복지사의 급여가 당시 12만원 정도였는데, 급여가 낮아서가 아니라 월급을 받는다는 사실에 두 번 놀랐다 라는 얘기를 듣곤 하였습니다. 지금도 사회복지사의 처우는 여전히 타 직업군에 비해 낮은 것이 현실이지만 이전에 비해서는 많이 개선된 것이 사실이며,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에 대한 일반시민들의 이해도도 많이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 최근 가장 관심을 두신 활동은 무엇인가요?


사회복지환경이 급변하면서 복지환경 변화에 따라 정부의 정책이 마치 비처럼 쏟아지고 있는데, 실천현장에서는 적절히 대응하고 있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고, 진보적 성향의 교수님들과 엘리트 공무원들이 만들어낸 정책이 현장과의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갈등을 야기하는 모습을 볼 때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또한, 세대갈등, 이념갈등, 직능 간 갈등의 문제를 사회복지계가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가 주도가 되어 서울시사회복지연대회의를 조직하고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과 근무환경 개선에 획기적인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20107월 서울시사회복지연대회의가 출범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사회복지계가 한 목소리를 만들어 내지 못하면 우리들의 문제를 누구도 해결해줄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하여 사회복지사의 임금개선이 획기적으로 이루어졌고, 단일임금체계의 틀을 구축하였으며, 사회복지시설 대체인력지원, 국내외 연수사업지원,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화, 시간외근무수당 지급, 장기근속휴가, 복지포인트제, 60일유급병가제 등의 쾌거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회복지시설과 법인에서 느끼는 불안감은 우리 서울시 사회복지계의 무거운 그림자라 할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사들의 권리와 근무환경은 개선되었지만, 그들이 일하고 있는 현장인 시설과 법인은 변화의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사회복지서비스의 공공성강화와 사회복지법인. 시설의 책무성강화의 요구는 적극적으로 실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정책이라 하더라도 실천현장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성공하기 힘들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적 교훈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적과의 동침이 아니라 파트너로서의 소통과 협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법인. 시설의 대변자 역할을 수행해야할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의 역할이 너무나도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의 역할과 사업은 서로 다를지라도 이제는 서울시사회복지계의 큰 도약과 천만서울시민의 복지운동을 위해서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될 때 세대갈등, 이념갈등, 직능 간 갈등, 종교갈등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술자리에서 건배사로 외치는 서울시사회복지는 하나다.” 라는 구호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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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장님께서 사회복지사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한덕연선생님이 강조하시는 꿈과 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꿈이 있으면 지치지 않고, 열정이 있으면 모든 고난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슴 떨림그래도 사람이 희망이다라는 믿음이 우리를 번-아웃으로부터 지켜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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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상길 관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사회복지 전달체계의 변화에 대하여 말씀해주세요.


최근 서울시의 찾동사업, 사회서비스원, 돌봄SOS등의 정책은 사회복지 공공성확보라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사회복지서비스는 1950년대 해외원조와 비정부기관으로부터 출발한 역사적 과정이 있습니다. 즉 정부주도의 사회복지서비스는 1980년대 후반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어려운 시절 고통을 함께 나누다가 살만하니까 조강지처를 홀대하는 모습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서울시사회복지거버넌스는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버넌스의 핵심은 희생과 열정, 수평적 관계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공공의 희생과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정 그리고 수평적 관계에서의 소통과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공은 제발 현장을 Passing하지 말고 현장의 의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그래야 공공성확보 또한 제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서울협회 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공상길 관장님께서 바라보시는 협회는 어떤가요? 협회에 바라는 점도 함께 말씀해주세요.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는 서울시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의 기대에 부응, 복지현장의 든든한 버팀목의 역할을 하였고, 사회복지사의 권리를 위해 열정적으로 사업을 수행하여 많은 결과물들을 만들어 내었다고 자부합니다. 이제는 잠시 숨을 고르고 이러한 결과가 어떤 목적과 동기를 바탕으로 출발하였는가에 대한 초발심의 반성과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복지서비스를 통해 서울시민의 삶은 나아졌는가?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이 서비스 질의 향상에 어떤 기여를 했는가? 이용자인 시민들이 바라보는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개선되었는가? 의 질문에 답해야합니다. 다양한 이슈를 발굴하고 서울시민의 복지권 증진과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파워, 정치적 행위도 중요하지만 전문가로서의 자기반성이 없다면 우리는 값싼 샐러리맨으로 전락 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 향후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정년 전에 만일 통일이 된다면 평양종합사회복지관장이 되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실현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사회복지는 정부의 의지나 국민의 사회복지 욕구에서 출발 했다기보다는 외원단체(지금으로 얘기하면 외국인회사)의 수준 높은 엘리트 사회복지사와 사회복지에 전 재산을 투자한 제1세대 사회복지 선각자들에 의해 주도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법인과 민간 사회복지시설의 역량은 공공사회복지 분야보다 훨씬 전문적이고, 융통성이 있으며, 지역사회와의 관계망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법인. 시설과 정부, 학계, 사회복지사 간의 연계고리를 만들어서 서로 적대적인 관계가 아니라 상호 발전하는 관계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 2030 청년사회복지사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한마디를 말씀해주세요.


이제 은퇴를 5-6년 앞둔 시점에서 바람이 있다면 후배들이 일하기 좋은 사회복지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저의 20대에는 사회복지의 희생과 헌신(한 알의 밀알이 되라)을 강조하는 선배들이 이해가 안 되었고, 노동조합과 사회운동만이 우리를 지켜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40대 이상의 꼰대들이 다 물러나면 사회복지계가 바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내가 꼰대가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제 개 꼰대는 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노동조건강화, 인권강조, 종교강요금지, 열정페이금지는 이제 사회복지계의 기본적 트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사의 꿈과 열정을 함께 고민하는 사회복지사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자문자답 코너: 은퇴 이후의 계획 무엇인가요?


후배들이 은퇴이후의 계획에 대해 많이 물어봅니다. 은퇴이후에 저는 떡볶이가게를 할 생각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경기도 시흥시 능곡동은 청소년 문제가 심각합니다. 조그만 상가를 하나 얻어 떡볶이가게를 열어 청소년들의 사랑방을 만들고 싶습니다. 거창하게 상담이 아니라 떡볶이를 만들어 주고 아이들 얘기도 들어주고, 언제든지 쉼터가 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 계획입니다. 영화 친구에서 유오성은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 내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었으면 내가 이런 길로 들어서지는 않았을거야라는 대사가 있습니다.


누군가 내 어려움의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이세상은 살만한 사회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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