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단체연수 지원사업
[포레스트(For : rest) in 제주]팀의 참여후기
'포레스트(For : rest) in 제주' 팀은
강의정, 송정화, 이보람, 임혜지 님이 함께하였습니다.
연수기간: 2021년 7월 6일(화) ~ 7월 9일(토)
*연수 진행 전, 코로나19 선별검사 및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하였습니다.
[1일차]
제주도착→제주시보건소(코로나검사)→자매국수(점심식사),장산다방→함덕,김녕,월정리해변→해안도로 드라이브→숙소(종달리수국집)→소금바치순이네(저녁식사)→광치기해변
코로나19 선별검사(왼쪽), 종달리 수국길 산책(오른쪽)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궂은 날씨로 인해 착륙이 지연되어 예상보다 제주도에 늦게 도착했지만 비는 내리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도착해서 가장 먼저 제광원 소규모 요양시설 방문을 위한 코로나 검사를 한 뒤 점심을 먹었다. 그다음 본격적인 연수의 첫 일정으로 제주 바람을 맞으며 함덕, 김녕, 월정리 해변 등 여러 바다를 구경하고 숙소에 돌아가서 휴식을 취했다. 날이 더운 데다가 오락가락하는 비 때문에 조금 힘들었지만 팀원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푸른 자연경관을 보며 여유를 느낄 수 있던 첫날이었다.
[1일차 3줄 일기]
[2일차]
아쿠아플라넷→큐커민흑돼지(점심식사)→오누큐브→아르떼뮤지엄→하나로마트(저녁식사)→ 숙소(포에마)
아쿠아 플라넷
아침부터 내리는 비와 안개가 자욱한 날씨 탓에 원래 우도를 가기로 했던 일정을 변경하여 제주도 아쿠아플라넷에서 해양생물과 공연, 미니언즈 전시회를 구경했다. 점심을 먹은 뒤에 레저스포츠를 즐기려 했지만 오전보다 더욱 거세진 비바람으로 인해 결국 숙소로 돌아갔다가 비바람이 좀 잦아든 오후에 아르떼 뮤지엄에서 신비한 빛의 전시를 관람하고 숙소에서 다 함께 저녁을 먹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사회복지사로서 자신의 고충이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에 대해 좀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며 내일의 일정에 대해 공유한 뒤 하루를 마무리했다.
[2일차 3줄 일기]
[3일차]
기관방문(제광원 소규모요양시설)→981파크→해녀의집(저녁식사)→금능해변→소품샵→뵤뵤(카페)→숙소(포에마)
981파크(왼쪽), 기관방문_제광원(오른쪽)
대한예수교장로회 제주 노회유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제광원 소규모 요양시설을 방문하여 기관 소개를 간단히 듣고 설명을 들으면서 궁금한 점과 미리 준비한 질문을 통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기관을 둘러보기로 했다. 코로나로 인해 기관 라운딩은 진행할 수 없었지만 산책길을 따라 걸어보고, 입구에서 잠깐 안을 들여다보면서 현장을 살펴보았다. 기관 방문 후에는 9.81파크에서 카트레이싱, 스크린게임, 레이저사격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숙소로 돌아와서는 팀원들과 연수에서 느낀 점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3일간의 연수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른 오전에 기관 방문부터 9.81파크에서의 각종 액티비티까지 즐기느라 바쁘게 움직였던 터라 피곤했지만 배움과 즐거움이 가득한 하루였다.
[3일차 3줄 일기]
[4일차]
금능낙원(아침식사)→멜톤,바이제주(선물구입)→제주공항
서울로 돌아갈 준비를 끝내고 유난히 푸르던 제주의 하늘을 가로질러 오후 3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짧다면 짧고 길다고 하면 긴 연수 기간 동안 함께 했던 팀원들과 사후 모임 등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3박 4일간의 단체 연수를 무사히 마친 우리는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4일차 3줄 일기]
[참여자 후기]
(강의정 님) 처음에는 낯선 사람들과 3박 4일 동안 함께 한다는 것이 무척이나 어색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반복되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푸르른 자연을 벗 삼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같은 사회복지사지만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팀원들과 사회복지사로서의 고충 등을 나누면서 또 다른 현장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다양한 것을 보고 경험하면서 지친 몸과 마음에 잠시나마 여유를 가질 수 있는 힐링 및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다. 또한 제주도 사회복지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둘러보고, 팀원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로에 대한 격려와 지지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으로 이러한 기회를 만들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이다.
(이보람 님) 짧은 3박 4일 동안 팀원들과 함께 하며 빡빡하게 지내던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여유롭게 제주의 자연을 보고, 평소 해보지 못했던 활동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 직원 연수를 통해 동료 사회복지사들을 새롭게 알게 되고 고충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 되어 뜻깊었다. 일회성의 만남이 아닌 꾸준히 관계를 유지하여 함께 성장하는 사회복지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임혜지 님) 연수 준비를 위한 사전 모임 이후 메신저로만 연락하다 3박 4일 짧지 않은 기간 동안 함께 연수를 갈 생각을 하니 걱정되는 마음이 있었다. 연수 첫날 초반은 조금 어색했을지 몰라도 얘기를 나누다 보니 같은 사회복지사라는 이유만으로 공감대를 쉽게 형성할 수 있었다. 연수 일정을 직접 계획하고 떠날 수 있어 친구들과 자유여행을 떠나는 느낌이었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하고 다양하고 색다른 경험들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당일 일정이 마무리된 후 숙소로 들어와 매일 저녁 선생님들과 둘러앉아 얘기하는 시간이 즐거웠으며, 같은 노인복지에 종사하고 있지만 다양한 기관에서 연수에 참여해 개인의 경험을 공유하고 노인복지 종사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생애 첫 연수였기에 설렘 반 기대 반으로 시작했던 첫날부터, 비로 인해 일정을 갑자기 변경해야 했던 둘째 날, 제주도에 있는 노인복지시설 방문을 할 수 있었던 셋째 날, 아쉬움을 뒤로하고 제주도를 떠나야 했던 마지막 날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지쳐있던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올 수 있는 단체 연수였다.
(송정화 님) 코로나 시국에 서로가 조심스러운 만큼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하면서 다녀온 연수는, 제주도라는 자연이 주는 위로와 평소 하기 어려웠던 문화체험을 통해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마음의 쉼표를 듬뿍 안겨주었다.
비록 날씨가 좋지 않아 일정을 진행하면서 난감한 경우가 여러 번 있었으나, 그때마다 팀원들과 의견을 교환하면서 진행하여 큰 무리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다소 긴장되었던 기관 방문은 제광원 센터장님의 사회복지사로서의 역할과 책임, 더 나은 방향으로의 노력 등 귀감이 되는 말씀을 통해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는 우리에게 더할 나위 없이 유익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코로나 시국에 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마을과 다소 떨어진 위치인데 송영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을 여쭈어보면서 지역특성을 반영한 방법 또한 배울 수 있었다.
돌아오는 날에는 받을 사람을 떠올리며 기분 좋게 선물을 고르고, 아무탈 없이 연수를 다녀온 것에 대해 같이 간 팀원들과 감사함을 나누며 헤어졌다. 추후에도 팀원들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친분을 유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