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을 맞이하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위기의 서울, 그리고 사회복지사
회장 심 정 원
첫 임기를 시작한 지난 한 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취임식을 했고, 여러 모임과 회의가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이렇게 갑자기 우리 사회는 큰 변화를 맞이했다. 잠시 멈춤이 잠깐이 아닌 한 달, 두 달이 되어가고…. 이제 중국에서 한국과 일본으로, 이란과 유럽과 미국, 이제 전 세계적인 멈춤과 위협이 되고 있다.
사회복지사들도 어느 지역에서 어떤 시설에 있느냐에 따라 위협의 체감이 다르다. 위기가 되면 그간의 문제들이 더 큰 문제가 되어 나타난다. 그래도 이번 위기 가운데 감사한 것은 우리나라가 이만큼 성장했구나 하는 것이다. 1997년 IMF 금융위기를 겪었던 경험을 생각하고, 지금 세계가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보건이나 의료적인 면 모두 큰 타격을 입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그래도 지금의 우리나라와 국민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
지난 3월 13일 서울특별시사회복지사협회는 서울시사회복지단체연대회의 21개 직능과 함께 10일간 모금한 13,318,237원을 소규모사회복지시설 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후원했다. 또한, 3월 18일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회장단은 “정부는 재난 기본소득 즉각 실시하라 !!!”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였다.
전 국민이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 서울시민은 물론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재난 기본소득 지급’을 주장하는 내용이었다. 선별적 지급을 위해 기준을 마련하고 확인하는 데 비용을 사용하는 것보다 전체적으로 지급하는 것이 신속하고 합리적이라는 찬성의견과 국가재정을 고려할 때, 그리고 국민의 일할 의지가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지금은 적절치 않다는 반대의견도 있다. 코로나-19로 노동이 없어질 미래사회에 대한 대안으로 회자(膾炙) 되던 기본소득이 오늘의 대안으로 다가오니 마음 한 편이 무겁기도 하다. 우리는 미래를 잘 준비하고 있는가? 코로나-19가 우리의 미래를 더 재촉하고 있다.
지난 3월 30일은 2012년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을 위한 법률 공포를 기념하는 ‘사회복지사의 날’이었다. 위기 가운데 맞는 날이고 보니 오히려 겸허해진다. 법률적 토대 위에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서울시와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의 성과가 현장의 사회복지사들은 물론 서울의 복지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전국의 모델이 되고 있다.
이번 4.15 총선을 앞두고 정당별 사회복지 관련 공약도 발표되었다. 4.15 총선을 통해 또 어떤 분들이 이 중책을 맡게 될 것인가? 전문가로서 사회적 책임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코로나19에 신중히 대응하며, 우리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선택에도 모두 집중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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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회복지사 #전문가로서사회적책임 #4.15총선정당별공약 #미래를위한우리의선택
* 왼쪽부터 반포종합사회복지관 이방미 부장, 조미진 관장, 심정원 회장, 곽경인 사무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