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행사명 : 2023 서울사회복지사 등반대회

2. 일시 : 2023년 9월 16일(토), 9시~12시

3. 등반장소 : 서울시 강서구 개화산둘레길 1코스(3.35km)

4. 집결장소 : 방화근린공원 / 서울시 강서구 금낭화로 176

5. 참가인원 : 1,500명(서울특별시장, 서울시의원, 직능단체장, 사회복지사 등)

6. 행사내용 : 개회식, 등반대회 등

7. 공동주최 : 서울시사회복지단체연대회의,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8. 공동주관 :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권익옹호위원회, 강서구사회복지기관협회

 

 

가을이 시작되는 9월, 이번달 우리의 걷기 장소는 개화산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45년을 넘게 살았지만, 개화산은 가본 적이 없는 곳이다. 송파구에 사는 나는 강서구의 끝자락에 위치한 개화산까지 갈일이 없었다. 그리고 사실 우리의 걷기 코스도 개화산이 아니었는데, 마침 우리 동아리가 신설될 수 있었던 서울사회복사협회의 '2023 서울사회복지사 등반대회'가 열리고, 그 곳이 개화산이어서, 가보지 않은 코스를 같이 걸어보는 것도 좋겠다 싶어, 코스를 변경하고 개화산으로 행했다.

어떤 행사든, 야외행사는 항상 날씨가 관건인데.... 금요일부터 비가온다. 토요일까지 온다는 비소식에 조금 걱정도 했지만, 우리의 날씨요정 '지하철'이 있어서일까? 행사가 시작되기 전 비가 그친다. 사회복지사 등반대회를 알리는 식전행사 후 오랜만에 서지협(서울지역아동센터협의회) 선생님을 만나 기념사진도 찍고, 본격적으로 걷기를 준비했다.

오늘 마이웨이 멤버는 지하철, 이야기, 바다, 반지, 별똥, 도로시, 라이언이 함께 모였는데, 평소보다 4~5명 적은 인원이 모였지만 그래도 힘차게 개화산 등반에 오른다.

 

매달 걷기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가볍게 걷기 좋은 둘레길코스를 잘 정비해 두어, 서울 시내 어느곳이든 풍광좋은 곳을 걸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고, 평생 처음 와보는 개화산 역시 가파르지 않고 오르기에 적당하다. 둘레길이 좋은건 완만한 오르막과 내리막, 평지가 적절하게 조성되어 자연속에서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며 오르기에도 좋고, 걷다 힘들면 함께 모여 쉴만한 정자와 의자, 바위가 중간 중간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이른아침 부지런히 간식을 준비한 손길에 감사하면서 간식을 나누고 다시 길을 나서면 자연스레 걷기 짝이 바뀌고, 또 한달 어찌 살았는지 담소를 나누는 것이 우리 마이웨이 걷기동아리의 매력이지 싶다.

오늘은 서울 여러직능에 있는 사회복지사들이 다 모여 함께 걷는데, '사회복지사'라는 매개만으로도 앞뒤 모르는 분들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걸어도 반갑게 인사를 나눌 수 있어 좋다.

 

등반대회 참여하는 우리들에게 주어진 미션 두가지를 수행하기 위해, 안내도를 따라 올라가다 보니, 예쁜 토끼 한분이 우리를 기다린다. 토끼샘과 한컷 단체사진을 찍고 걸어가다 바위에 잠깐 앉아 한 숨돌리며 개화산 밑으로 보이는 한강과 개화동 풍경이 사뭇 도심의 모습과 다르고 한적함이 묻어나고 평화로워보인다. 풍광도 잠시, 다시 옷을 털고, 두번째 미션을 향해 걷는다. 하늘길 전망대에서 피켓들고 한 컷! 찰칵~

 

내렸던 비로 인해 습도가 높아, 덥기는 마찬가지~ 그래도 우리 모두의 얼굴은 생글생글하다. 지역아동센터임을 알리고자 오늘은 초록조끼까지 입어 더 덥기는 하지만, 누구하나 덥다고, 힘들다는 사람 없이, 오늘도 즐겁게 뚜벅뚜벅 걷는다.

마지막 다시 행사장을 돌아오는 입구, 마지막 미션인 기후위기를 알리는 서사협 페이스북에 태그하는 미션까지 마무리하고 완주 기념 선물도 타고, 커피쿠폰 선물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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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 뿐이랴~~~ 오늘은 우리 서지협에서 맛난 점심도 쏘셨다~~ 그 동네 유명한 들깨칼국수와 보쌈으로다~~~

오늘 우리 마이웨이는 '계'탔다. 꿩먹고 알먹고, 걸어서 건강찾고, 선물받고, 맛있는 점심에 반가운 얼굴들까지 보는 1석 4조의 대박맞은 날이다....

공식적인 1차 모임 후, 동아리 회원인 달토끼네 집들이로 2차 모임회동을 가졌고, 부천에서 늦은 밤까지 수다와 함께맛난 요리로 배 꺼질 시간없이 길고 긴 시간을 보냈다. 집으로 돌아가려는 길, 멈춰던 비가, 아니 폭우가 쏟아졌지만, 폭우에도 아랑곳않고 즐겁고 행복했던 마음안고 다음모임을 기약하며 해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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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엔 어디? 두구두구~~~~ 가을엔 하늘공원이지~~

우리모두 하늘 공원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