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단체연수 후기

- 럭키일레븐 팀 -

 

 

 

 

 

 

▶  연수를 준비하며..

 

 

서울시 사회복지사협회 해외연수 진행을 위해 서울시 내 5개 종합사회복지관 11명의 사회복지사가 모여 해외연수를 진행함. 사전모임을 통해 연수 장소 및 각각의 업무분장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였으며, 논의 결과 다낭(베트남)을 연수 장소로 선정하였음. 각자의 업무분담에 맞추어 사업계획 및 장소섭외 등 사전 준비를 진행하였으며 모두에게 소중한 경험과 재충전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꼼꼼하게 하였음.

 

 

▶ 2019.05.13.(첫째 날)

 

사전 계획된 일정에 맞추어 약속된 시간에 모여, 출국 전 점검해야 할 사항들을 미리 점검하고 준비하였으며, 출발 전 진행 일정에 대한 안내와 안전 및 유의사항에 대한 공지를 마치고 함께 저녁 식사 후 베트남으로 저녁 8시 50분 비행기로 출국하였음.

 

 

 

▶ 2019.05.14.(둘째 날)

 

저녁비행기로 출발하여, 도착당시 현지시각으로는 12시가 안 된 시간이었으며, 현지가이드를 만나 숙소로 이동하였으며 가이드를 통한 여행일정에 대한 안내와 숙소배정 후 휴식을 취한 후 당일 일정을 진행하였음.

 

둘째 날, 다낭고아원방문

사전 모임 시 조원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타국복지시설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다낭에 있는 LÀNG HY VỌNG 고아원을 방문하기로 결정 후 준비하였음.

시설 방문 전 아이들을 위한 간식과 쌀 등 기관방문 선물을 고른 후 버스에 몸을 싣고 20분 가량 거리를 달려 도착하였음. 도착 시 고아원 시설 부장님께서 환한 웃음으로 반겨주었고 우리에게 시설에 대한 관심과 방문에 대한 감사 인사와 마음을 전하였음. 시설에 도착하였을 때, 가장 먼저 느낀 것은 넓은 시설과 곳곳에 있는 벽화 속 한국어들이 눈에 띄었음. 처음 짧게 둘러본 후 본격적인 기관소개와 이야기 나눔이 시작되었음.

 

 

<기관소개>

 

랑히봉(LÀNG HY VỌNG) 고아원은 베트남 다낭 외곽에 위치한 고아원으로 1993년 설립되었음. 청각 장애인 35명을 포함한 6세부터 18세 까지 150여명의 꿈나무들이 지내고 있는 시설임을 안내함.

이곳 시설에서는 지역사회의 다른 아이들처럼 스스로 배우고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음. 설립 이후 약 600명이 넘는 아이들을 키웠으며, 많은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 안정된 삶과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음.

 

 

 

 

<직업체험 수업>

 

봉제교실: 이 수업은 12세 이상의 여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마을에 있는 학생들을 위한 유니폼 제작을 담당하고 있음.

 

자수수업: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는 12세 이상 여학생 대상으로 월요일, 화요일, 목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수업을 진행하고 있음. 손수건, 베갯잇, 예술 그림을 자수하는 방법을 배움. 실제로 페미닌 협회를 통하여 일본으로 많은 상품이 수출되었고 제품들을 팔고 나서 아이들을 위한 직물과 자수 실을 사서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있음.

 

드로잉 클래스 및 회화: 드로잉과 회화의 적성을 보이는 12세 이상의 학생들은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수업을 들음. 배움을 통해 많은 그림이 마을에 전시되어있다고 함.

 

카드 인사말 수업 : 12세 청각 장애 학생들은 매주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오후 4시 30분 부터 오후 6시까지 수업이 있음. 성탄절과 신년행사 때 후원자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하며 여러 가지 아름다운 카드를 만들고 배우고 있음.

 

 

<자원연계 및 후원기관>

 

현재 여러 단체 및 후원자들이 고아원을 도와주기 위해 방문하고 있으며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함. 다낭에는 고아원이 2곳이 있는데 다른 기관과의 상호작용과 네트워크는 활발하지 않으며 타 기관은 우리가 방문한 기관보다 많은 후원자에게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함.

연 2회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해외봉사로 벽화 그리기 활동을 하고 있으며 충청남도 우수봉사회(충남 지역 우수봉사자분들로 이루어진 봉사단체)에서 고아원 쉼터 건축 및 시설물 페인팅, 후원 물품 기증 등 여러 활동을 해주었음.

또한 이 시설에서 자라고 배운 학생 중 일부는 일본에 있는 단체와 연결되어 일자리를 구하고 일본에서 생활하며 월급을 받아 일정부분 지속적으로 후원을 하고 있음. 아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아이는 자라서 또 다른 아이들을 위해 후원을 하는 선순환 과정이 인상 깊었음. 최근 한류열풍으로 인해 한국에서 일 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많아졌음.

 

 

<기관방문을 마치며>

 

짧은 시간이지만 시설 부장님과의 대화를 통하여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복지 시설에 대한 차이점을 간접적으로 나마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음. 또한 힘든 근무환경 속에서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일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음.

우리에게도 해외 연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으며, 베트남의 현지 가이드도 패키지여행 중 고아원 방문은 처음 경험해보았다며, 본인들에게도 의미 있고 인상 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하였음.

 

 

 

 

두 번째 일정은 마케비치로 이동을 하였으며, 자유시간을 가졌음. 마케비치에서는 길거리 농구대회 및 지역행사 등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해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음. 마케비치는 부산의 해운대와 비슷한 모습이였음. 무더운 날씨이지만 시원한 바다 바람과 함께 드넓은 바다를 보며 힐링의 시간이 되었음.

 

 

 

 

 

마케비치 해변 관광을 마친 후 인근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였으며 하루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복귀하여 휴식 및 숙소 내 수영장에서의 자유시간을 가지며 다음 일정을 위한 준비를 하였음.

 

 

 

 

▶ 2019.05.15.(셋째 날)

 

첫 번째 예전 배우로 활동을 하였던 이켠이 운영하고 있는 칼디 커피점을 방문하여 베트남 커피에 대한 소개를 받았으며, 직접판매하고 있는 위즐(족제비똥)커피를 직접 시음해보는 시간을 가졌음. 베트남 현지에 대한 상황과 커피가 생산되는 과정등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었으며 커피에 대해서 새롭게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음

 

 

 

 

두 번째 일정으로는 호이안과 다낭 사이에 위치한 마블마운틴(오행산) 관람을 진행하였음. 오행산은 바위가 모두 대리석으로 되어 있는 산으로 동굴로 이어져 있으며, 불교관련 동상과 탑 그리고 절이 많이 위치하고 있음. 오행산의 옛 이야기에 따르면 서유기의 날뛰던 손오공이 석가의, 손에 벗어나지 못하고 500년간 갇혔던 산이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함. 내부 동굴에 들어가 관람을 진행하였으며 내부 천국과 지옥을 형상화한 길이 있어 지옥길을 함께 경험해보기도 하였음.

 

 

 

 

세 번째 일정으로 다낭에서 남쪽으로 약 30km 떨어진 호이안 투어를 진행하였으며 투어를 진행하기 전 호이안에 대한 설명을 간략하게 안내 받았음. 호이안은 16세기 인도, 프랑스, 중국, 일본 등 지리적인 이유로 여러 나라의 배가 오고 가야만 했던 무역항구이며 이로 인해 무역도시로 번성하였음. 호이안에 도착한 후 싸이클로를 탑승하고 호이안 전체를 순회하였음. 호이안 도시에 해가 저물자 화려한 등불들이 수놓은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었음.

 

 

 

 

▶ 2019.05.16.(넷째 날)

 

첫 번째 일정으로 베트남의 명소 바나힐에 도착하였으며 바나산 정상은 1,487미터에 위치해있고 세계에서 2번째로 긴 케이블카를 약 20분 정도 탑승하여 정상으로 이동하였음. 케이블카는 2번으로 나누어서 타게 되어있으며 이동 중에 멋진 풍경을 바로 볼 수 있었음. 첫 번째 케이블카에서 하차하면 골든 브릿지라고 하는 손 모양을 한 거대조형물이 다리를 들고 있는 장소가 있어 바사나 아래를 보며 경치를 구경할 수 있었음. 두 번째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테마파크가 있는 곳으로 향하여 놀이기구 이용과 점심 식사를 진행하였음.

 

 

 

 

두 번째 손짜반도 영흥사에 방문하였으며 영흥사는 해발 693m 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사원임. 다낭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해수관음상이 있음. 해수관음상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불상으로 높이가 무려 67m이며 바다로 나간 사람들의 안녕과 소원을 들어주는 불상이라고 전해오고 있음.

 

 

 

 

 

여행을 마치며 즐겁고 다양한 기관의 사회복지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되었음. 또한 각 기관의 특성과 비젼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 좋았으며 무엇보다 일상생활에 지친 부분들을 연수를 통해 힐링할 수 있어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