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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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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5개의 사회복지기관 10명이 한자리에 모여 연수를 함께 가게 되었다. 처음 모여 연수 장소와 업무분장 등을 논의하였고 베트남‘다낭’이라는 곳을 연수 장소로 택했다.
 연수는 사회복지사들에게 재충전의 시간과 네트워크 형성, 그리고 타국의 사회복지기관을 방문하여 복지시스템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우리들은 생각하였다.

 

 

첫째 날, 베트남으로 떠나는 길

           

  베트남으로 떠나기전 간단히 모여 향후 일정과 그동안의 근황을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표를 수령하고 짐을 붙였으며, 비행기를 타기 전 단체사진을 촬영하였다.
 모두 기대감이 가득하였으며, 비행기를 탑승하기 전까지 시간이 남아 간단히 저녁식사와 개인적인 일을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에 도착하기까지 4시간 이상이 소요되었다.
 평소 베트남이 덥다고 알려져 걱정을 하였으나 생각 외로 덥지 않았으며, 공항 앞에서는 현지 가이드가 우리를 마중해주었다. 또한 공항 옆에 위치한 환전소에서 베트남 화폐로 환전을 하였으며, 밤이 늦어 호텔로 바로 이동하였다. 이동하는 동안에는 다음날 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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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마블마운틴 및 15세기 동남아시아의 무역항 ‘호이안’ 투어

 

 여행이 시작되는 오늘!!! 오늘은 15세기부터 동남아시아의 최대 무역항인 호이안 투어가 이루어지는 날이다. 아침은 간단히 호텔 조식으로 해결하였고 이후 호이안 투어가 시작되었다.
 호이안으로 떠나기전 우린 다음날 방문 예정인 사회복지기관에 제공할 선물을 구매하기 위해 다낭에 위치한 롯데마트에 방문하였다. 롯데마트는 한국과 비슷하였으며, 우리는 기관의 요청에 따라 쌀과 식용유, 라면 등을 구입하였다. 이후 개인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 베트남 커피와 과자 등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었다.
 기관선물을 구입한 후 가벼운 마음으로 본격적으로 투어를 시작하였다. 첫 여행장소로 마블 마운틴을 방문하게 되었고, 이곳은 다낭의 대리석산이라고 한다. 5개의 높지 않은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 산으로 전체가 대리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행산이라고도 불린다. 주변에는 각종 석상 조각들과 불상이 볼거리로 우리는 여기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면서 본격적으로 여행이 시작되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오세득 셰프의 식당으로 이동하였고, 삼겹살 덮밥을 먹게 되었다. 기대와는 조금 달랐지만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바구니배를 타기 위해 또 다시 이동하였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현지에 오면 바구니배를 많이 탄다고 하며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햇볕이 강하기 때문에 선크림을 바르고 모자를 꼭 착용할 것을 권했다.
 드디어!!! 기대를 가지고 바구니배를 타게 되었다. 정말이지 배가 동그란 바구니로 되어 있었으며, 사람들이 탄다는 것이 신기할뿐이었다. 바구니배는 2인 1조로 탑승하게 되어있으며, 현지 사람이 바구니배를 이끌었다. 바구니배는 시원하게 강을 밀치고 나갔으며, 사람들의 흥을 위해 한국 노래들이 울려퍼졌다. 덩달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노래를 들으니 기분도 좋고 간단한 쇼도 보면서 춘곤증을 날릴 수 있었다.


 40분가량 바구니배를 탄 후 투본강으로 이동하였고, 투본강에서는 도자기를 잠시 구경하였다. 이후 호이안으로 이동을 하였으며, 호이안은 관광객이 많다고 한다. 밤에는 야시장이 들어서 구경할 것도 많고 야경이 예쁘다고 한다. 호이안에 들어서서 바라보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았으며, 건물과 야경이 예쁘게 펼쳐져 있었다. 호이안에서 단체로 네곳을 함께 방문해보고 이후 개인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로 풍훙의 집으로 19세기 중엽 무역상의 상점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축한 건물이며, 이 건물의 검은 갈색빛의 목조건물이 중후한 분위기를 내고있다. 현재 8대째 후손이 살고있다고 하며, 현재는 토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두 번째는 턴킨의 집으로 호이안에서 최초로 유네스코에 지정된 문화유산이다. 턴킨의 집은 호이안에서 재벌이었던 중국인 턴키가 거주했던 집이며, 현재는 8대 자손이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 및 중국, 베트남의 건축양식이 남아 있다. 이후 내원교와 광조화관을 둘러보았다.

 내원교는 호이안이 상징이라고도 하며, 이 다리는 일본인들이 중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던 마을과 교류를 위해 건설한 다리라고 한다. 또한 광조화관은 사당으로 삼국지에서 나오는 유비, 관우, 장비 중 관우를 숭배하는 중국식 사원이다. 사당 안에는 실물 크기의 백마와 적토마가 관우의 좌우를 보살피고 있으며, 관우를 모시기 위한 거대한 사당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호이안은 마치 유럽의 풍경처럼 상점과 야시장 등 볼거리가 풍부하였으며, 한시간 가량 자유시간을 보내며 구경을 하고 사진촬영을 이어갔다. 호이안 관광을 마치고 근처 식당에서 현지식 식사를 하고, 호텔로 이동하여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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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 다낭종합복지센터방문

 

기관 라운딩
기관 설명

 우리가 여행중에서 가장 크게 고민하고 어려워하던 기관방문의 날이다. 다낭에 있는 종합복지센터를 방문하기 위해 아침 일찍 길을 떠났다. 종합복지센터에 도착했을 때 처음 든 인상은  생각보다 규모가 컸으며, 실제로 이용자들이 아동과 노인, 장애인 등 많은 분들이 상주하고 있었다.
 센터 원장님과 함께 기관소개와 어떤곳인지 설명을 듣는 시간이 있었으며, 본 기관은 1996년도에 설립되었다고 한다. 기관은 공립으로 국가가 운영한다고 하며, 현재 160명이 센터에 상주하고 있다고 한다. 센터는 무연고자 노인 및 아동, 장애인들이 거주하면서 식생활을 해결하고 자활근로를 한다고 한다. 아동의 경우는 센터에서 지내다가 입양이 되면 보낸다고 하며, 현재 가장 어린 아동은 생후 6개월이라고 한다.
 이후 센터운영에 대해 질문을 하였으며, 센터는 국가보조로 운영되며 자격증을 소지해야 직원으로 채용될 수 있다고 한다. 상기 부분은 한국과 비슷했으며, 이외에 사람들의 인품과 근로경험들을 미루어보아 채용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한다. 상기 센터는 자활작업장이 있으나 이와 관련한 급여는 기관에 속한 직원들만 받는다고 하며, 수익은 기관운영을 위해 사용된다고 한다.
 간단한 설명과 궁금한점을 나눈 후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고아원과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공간이었다. 생각보다 정리가 잘 되어 있었으나 아쉬운점은 아이들의 교구나 생활용품 들이 부족해보였다. 다음으로는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곳을 이동하였고, 앞마당에는 어르신들이 나와 쉬고 계셨다. 한국의 경우 치매가 있는 어르신들의 경우 데이케어센터나 요양센터를 이용하지만 해당 기관은 치매환자들을 따로 분류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으며, 어르신들을 위한 여가프로그램이나 인지치료 등이 부족한 것으로 보였다.
 마지막으로 성인들이 거주하는 곳과 식당, 새로 공사하는 곳을 차례로 방문하였다. 성인 남성들이 거주하는 곳에는 근로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베트남 전통 놀이때 사용하는 놀이교구를 만들고 있었다. 또한 새로 공사하는 곳은 이용자들의 생활시설이었으며 확충 공사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앞으로 더 많은 취약계층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본 기관 방문을 통해 국가에서 무연고자를 위한 시설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점, 또한 전문적인 인력, 봉사자를 갖추었다는 것은 한국과 비슷한 점이라고 생각했다. 반대로 이용자 특성에 맞는 세부적인 프로그램이나 내용, 전문적인 의료시스템과 관련해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었다. 그래도 베트남에 사회복지시설이 운영되고 있다는점과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 등,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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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방문을 마치고 자유일정으로 베트남 바나힐에 가게 되었다. 택시를 나고 바나힐까지 이동하였으며, 40분가량 소요가 되었다. 바나힐은 오래전 프랑스의 식민 지배 당시 지어진 피서이다. 바나힐은 연중 온도가 선선하여 동남아의 무더운 날씨를 피해 휴양하기 딱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바나힐에 올라가기 위해 우리들은 20분가량 5.8km를 달하는 케이블카를 탔으며, 케이블카 밑으로 넓고 맑은 자연풍경이 눈에 띄었다. 정상에 도착하여 간단히 점심을 먹고 자유시간을 가졌으며, 유럽의 풍경을 보이는 바나힐에서 사진을 찍고 놀이기구를 타는 등 팀원들과 잠시나마 더운 날씨를 잊고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바나힐 관광을 끝내고 우리는 숙소 근처에서 마사지로 그동안의 피로를 풀었으며, 간단히 저녁식사를 먹으며 이틀간의 여행에 대해 나누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넷째 날, 연수의 마지막날 시원한 바다와 다낭 대성당, 손짜


 연수의 마지막날이 밝았다. 모두들 아쉬움이 가득하였으며, 호텔에서 아침식사 후 잠시나마 자유시간을 가졌다. 호텔 수영장을 이용하거나 동네를 구경하는 등 오전 시간을 마무리하고 오후 일정을 따랐다. 오후에는 다낭 대성당을 방문하였으며, 이곳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 지어진 중세 건물 양식의 카톨릭 성당이다. 연분홍빛 외관과 70m의 높은 청탑으로 되어있으며, 성당 뜰에는 성모마리아 상이 있다. 아름다운 성당으로 인해 사진 촬영 명소로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우리는 이곳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약 15분가량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였다. 베트남에 성당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으며, 건축 양식도 독특함을 보였다. 다낭 대성당을 지나 점식식사를 하고 미케비치를 방문하였다. 미케비치는 세계 6대 해변 중 하나로 넓은 야자수 나무를 지나 바다가 있었으며 더위를 잠시나마 식힐 수 있었다. 해변에 앉아 베트남 코코넛, 연유 커피를 마시며 사진 찍는 시간을 가졌으며, 시원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마지막 일정으로 손짜라는 곳을 방문하였으며, 이곳은 베트남 최대 불상이 있는 곳이다. 사원 내에서 다낭 해변이 보이며, 주변에 월남전 유물도 산재해 있다고 한다. 손짜에 올라 불상과 주변지를 관람하며 연수의 마지막 여행지를 함께했다.
 즐겁고 행복했던 연수의 일정이 마무리 되었고, 다양한 기관의 사회복지사 동료들과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이번 기회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으며, 지친 일상을 벗어나 힐링을 하고 다시금 힘을 낼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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