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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서울사회복지사 서비스감동실천사례 공모대회 가작(2)


사회복지사라는 강을 건너기 시작하다.

 

김은혜-별첨.jpg                김은혜 사회복지사(은평지역자활센터)


00 참여자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악바리입니다.

모든 도전과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으시며, 후회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시는 분입니다. 그런 참여자를 제가 사회복지사 초년기 만난 건 저에게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은 지켜보며 누군가 데리러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닌 스스로 헤쳐나갈 때 비로소 성취감을 알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준 분이기도 합니다.

 

한부모 여성 가장, 자활참여자로 세상에 나서다.

00님은 4인 가구로 한부모가정입니다. 남편은 심한 알콜릭으로 인해 경제력이 없어 이혼을 선택하게 되었다. 남편은 그래도 아이들을 키우라며 전세로 있던 집을 위자료로 주고 나갔고, 그대신 양육비나 생활비는 전혀 없었다. 중졸이라는 학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식당일 밖에 없었는데,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해도 짧은 학력은 걸림돌이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마음편히 공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았다가, 1주일 간병교육을 받으면 할 수 있는 복권기금 간병사업에 참여를 하게 되었다. 거기에 있으며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도 하고 경제생활도 했지만, 여전히 세자녀 교육비와 생활비는 부족하기만 했다.

그러던 어느날 주위에서 김00님 생활이 어려워 보인다며 수급자를 하기를 권했고, 수급자가 된 이후 자녀 교육문제가 해결되었다. 처음에는 손재주가 워낙 좋아 뜨개질하는 사업단 참여를 하며, 자녀들이 고등학교 졸업때까지만 있겠다고 계획하였다.

그래서 초기 상담시 다른 것보다 고정적 수입에 대한 욕구가 크셨고, 안정적 생활을 할 수 있는 자격증 취득을 희망하였다. 그러나 상담을 진행해보니 자격증보다 근본적으로 학력이 중졸이라는 것에 큰 콤플렉스가 있었고, 먼저 그 점을 극복해야 다른 상담이나 연계도 수월하다는 결론이 나와 인터넷 강의를 연계하여 검정고시를 준비할 수있도록 지원하였다. 공부에 대한 열의가 많았던 김00 참여자는 1년만에 고등학교 졸업시험에 패스하였고, 대학교까지 입학을 생각했다. 하지만 일반 대학교에 다니면 부수적으로 드는 돈과 자활사업 참여가 어렵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저렴하고 자활사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방송통신대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다.

또한 기존 사는 집이 오래되고 언제 보증금을 올려달라고 할지 모르는 불안감을 가지고 계신 점을 고려하여 임대주택관련 정보와 보증금을 모을 수 있도록 희망플러스통장 가입을 권해드렸다. 그 덕분에 2009년 희망플러스통장 참여와 함께 임대주택에 입주를 하게 되었다. 또한 경제 소비패턴 조정을 위해 11 전문가 재무상담 진행을 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한편 금융교육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배우는 걸 무척 좋아하는 참여자에게 인문학 수업을 듣도록 하여 다양한 인문 분야를 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일부 수업이 대학교 강의실에서 직접 진행됨에 따라 평소 대학생활을 해보고 싶어 했던 참여자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다.

 

하나 하나 발판을 마련해주다.

 참여자에게 1순위는 언제나 자녀들이었다. 그래서 자녀들 교육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였으며 짧은 소견으로 인해 전문대학을 간 두 쌍둥이 딸이 편입을 하기를 원했다. 그리고 막내아들이 좋은 대학교 입학을 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엄마가 얼마나 열심히 사는 지 보여주고 싶어 자원봉사를 요청하기도 하고 자녀에게 다양한 정보제공을 해주기를 원했다. 처음에는 모든 계획이 검정고시 패스를 제외하고 다 아이들 기준으로 되어 있는 점에서 우려가 되기도 하였다. 아이들 목표가 해결되지 않으면 참여자가 힘들어 할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다.그래서 참여자 장점이 어떤게 있는지 살펴보니 관리나 상담은 누구보다 잘하는 점을 발견하였다. 그래서 반장으로 세우게 되었고 참여자에게 책임감을 부여하고 실적관리나 참여자 스케줄표 관리등을 위임하니 자녀에 대한 모든 생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하였다. 또한 참여자와 실무자 사이에서 문제점이나 갈등을 조율하며, 다양한 시도를 요청하기도 하고, 잘못된 점을 바로 잡기도 하였다. 그러는 사이 실무자가 받던 스트레스가 조금 낮아지는 만큼 김00 참여자는 스트레스가 배로 쌓여갔다.

그런 김00에게 당근책으로 썼던 것은 자녀들을 위한 문화공연, 상담프로그램, 장학금 지원이었다.

문화재단 및 복지넷 등 다양한 문화공연 연계를 하여 참여자 및 자녀들이 함께 기분을 상기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부에 대한 원망과 심리적인 불안감을 해소하게 하기 위해 건강가정지원센터와 상담소를 연계하여 상담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자녀에는 삼성장학재단과 은평구 관내 장학금, 센터 내 장학금 등을 지원하여 계속적으로 나은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그러는 사이 참여자 가족 내에도 변화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언제나 엄마에게 의존하여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하던 자녀들이 조금씩 본인 꿈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참여자 가족이 상담을 받으면서 심리적으로 조금씩 회복을 하면서 자녀들은 고민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참여자에 바람대로 대학교 편입을 하는 것이 맞는 건지 아니면 새로운 걸 해보는 것이 나은지에 대해 고민을 하였습니다. 참여자와 자녀들은 언제나 새로운 것에 대해서 많이 두려웠다. 언제나 실패가 먼저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회는 무서운 곳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담을 통해 자녀들에게 긍정 마인드가 생기기 시작하였고, 대학을 졸업한 후 평소 배우고 싶었던 디자인을 직업전문학교에서 배웠다. 1년 이후 관련 자격증을 3개나 취득 할 정도로 재능이 있었다.

또 한 참여자도 간병사업단 반장일을 하면서 배운 리더십과 상담기술을 더 높이고자 대학교 진학을 하였고, 지속적으로 자립관련 상담 진행을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꼼꼼함과 바느질 기술을 바탕으로 초기 양재관련 창업을 하고 싶다는 계획을 더 구체화 하여 창업교육 지원과 함께 취업성공패키지 연계를 통해 먼저 컴퓨터관련 자격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고, 그 이후 교육기술원 입학을 통해 한복기능관련 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였다.

 

걸림돌로 인해 넘어지다.

언제나 탄탄대로 일 것 같던 참여자 가족에게 갑작스럽게 안 좋은 일이 몰려왔다.

두 쌍둥이 딸은 원래 저체중으로 인해 체력이 약했으나 더 상황이 안 좋아져 정밀검사를 요하는 상황과 아들에게 지원되던 장학금도 더 이상 받을 수 없다는 통보를 받게 되었다.

참여자는 정말 큰 좌절감이 느끼며 섣부르게 자활센터에서 나온 걸 후회했다. 참여자는 자활사업 참여는 종결이 되었지만, 희망플러스통장 참여자로 지속적으로 센터에서 사례관리를 진행하고 있었다. 참여자는 상담시마다 어려움을 호소하며 아르바이트라도 해야겠다는 말을 하며 주말아르바이트를 했으나 결국 소득이 잡혀 6개월 간 보충급여가 축소되어 나왔고, 그 이후에는 어디서 사는지도 모르는 남편 소득으로 인해 20여만원이 적은 금액을 받게 되었다. 80만원정도 되는 돈을 가지고 4식구가 살아가기에는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보험 약관대출을 받고, 신용대출을 받아 생활을 하였다. 그 이자는 생각보다 더 큰 부담으로 왔다.

때마침 아름다운가게에서 지원하는 장학제도가 있어서 상담을 통해 신청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자녀 병원비와 교육비 둘 중에 뭐로 선택을 할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결국 병원진단보다는 막내 자녀 교육비가 더 시급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지원하게 되었고, 선정되어 지원받게 되었다.

두 딸 병원 검사비도 지원받을 방법을 고민하던 중 생활비 지원되는 장학제도가 있어 신청하여 선정되었고 두 딸도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검사결과 영양부족과 체력이 현저히 낮아 그렇다는 판정을 받았고, 영양 부분을 조금 해소해드리기 위해 디딤돌 사업 연계를 통해 매주 1회씩 육류 및 닭고기를 섭취할 수 있도록 20회 지원을 해드렸다. 그와 더불어 가족 외식 및 한부모 여행사업 추천을 통해 가족여행을 갈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고등학교 3학년인 막내 자녀는 함께 같이 하지 못하였지만 엄마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때면 본인도 즐겁다고 하며 학원가는 길에 간혹 들려 꿈나무카드로 빵이나 음료수를 말없이 놓고 가곤 했다. 막내 자녀에게는 같이 여행을 못가는 것보다는 엄마와 두 누나들이 잠시동안 웃고 행복해 하는 모습이 더 큰 활력소 였는지 모르겠다.

 

비온 뒤에야 무지개를 볼 수 있다. 

비 온뒤 땅이 굳는다 것처럼 비온뒤에야 무지개를 볼 수 있다.

이 가정에게 20144가지 좋은 소식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2012~2013년 어려운 고

비를 잘 넘긴 이후였다.

장학금 지원을 통해 부족한 학력을 채운 결과 건국대학교 입학을 하였고, 두딸에게는 지속적으로 취업정보 제공을 통해 행정관련 일을 하고 싶어 하던 둘째 딸은 공공사례관리사로 미술과 관련하여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다고 했던 첫째는 미술 방과후돌봄교사로 취업을 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참여자는 한복관련 기술을 배운 걸 바탕으로 한복집 일용직으로 취업을 하게 되었다. 1년간은 일용직으로 4대보험도 되지 않지만 고정적 수입이 발생되고 1년 후에는 정규직 전환이 가능한 점에서 참여자는 감사함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임대아파트 관련하여 주거교육 및 정보를 제공하여 가장 숙원사업이었던 임대아파트 입주에 성공하여 구로구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물론 아직은 부채가 더 많은 집이지만, 여름이면 물로 인해, 겨울에는 습기로 인해 고생하던 반지하, 물건을 놓을 곳이 없어 방 하나를 창고처럼 짐을 쌓아 놓아던 삶에서 벗어났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했다.

올해 3월 임대아파트 입주와 자녀들 취업 이후 이 가족은 탈수급이 되었다. 이제는 두 딸들은 인테리어 책을 보며 자신들 방을 DIY제작을 통해 꾸민다고 한다. 20년 만에 처음 생긱 각자 방에서 자신들만에 꿈을 설계하고 있다.

어떤 이들은 잠깐 무지개를 보기위해 너무 많은 걸 포기하는 것 아니냐고 한다. 막내 자녀가 있으니 자녀 졸업때까지 조금 더 자활 틀안에 있으라고 했다고 한다.

참여자는 나에게 그런 말을 한다. 가끔은 그 울타리가 그립기도 하지만 자유가 없던 그 안에 삶은 언제나 전전긍긍하며 언제 탈수급이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자녀들이 혹시 자활 참여를 하게 되지 안을까하는 죄책감을 가지고 살았다고 한다.

이제는 가벼운 나비처럼 훨훨 날면서 자녀들과 여행을 꿈꾼다. 자녀들에게 못해줬던 것들을 하나씩 해주려고 다시 계획을 한다고 한다.

 

사회복지사 길을 걸으며.. 

사회복지사가 되어 처음으로 수급자가 되어 탈수급까지 완료를 시킨 참여자이다. 그래서 다른 참여자들에 비해 더 애착이 가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다. 센터에서 6년이라는 시간있으며 참여자들은 함께 웃고 같이 꿈을 꿔왔다.

이 시점에서 나는 한번 더 생각을 한다. 나는 과연 누굴 위해 이 일을 하는지 말이다.

그런데 이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누굴위해서 내가 존재하는게 아닌 것처럼 내가 내 만족을 위해 사회복지를 하고 있으며 다양한 참여자들에게 정보제공 및 상담을 하고 있던 것이다. 오늘 나는 이글을 쓰면서 다시 이 말을 상기시킨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본인 가족에 대해서 쓰게 허락해준 김00 가족에 영원한 행복을 기원하며 마치고자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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