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창 / 분당노인종합복지관장

 

 

- 사회복지사로 걸어온 발자취

 

1988년 12월 성남시에서 소년가장 지원업무를 시작으로 올해로 24년차 사회복지사입니다. 1992년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에 입사하여 2010년 9월까지 태화의 사회복지사업을 총괄하였습니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전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2009년 제21회 아산상(복지실천)을 수상하였고 2011년 1월11일부터 분당노인종합복지관 관장으로 근무 중입니다.

 

 

- 취미나 좋아하는 것

 

혼자 할 수 있는 취미가 마땅히 없어 고민입니다. 아들과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합니다.

 

 

- 전문분야

 

실무 경력 24년 간 경험한 많은 분야 중 굳이 전문 분야라 한다면 약물상담, 가정폭력상담, 그리고 사례관리라고 하고 싶습니다.

 

 

- 그간의 성과와 결과

 

1) 1992년부터 근무했던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이 1995년 강남구 수서지역으로 이전할 당시 수서지역은 대단위 영구임대아파트가 입주해 있었고 지역 내 청소년들의 유해화학물질 남용 사례가 100명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여서 이에 지역 내 기관들이 모여 협의체를 구성하고 약물문제에 적극 개입하여 현재는 약물문제 청소년 사례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2002년에는 청소년 약물 사례 발견, 개입 및 재활의 경험을 청소년보호위원회에 제시하고 자문위원으로 참여하여 [지역사회 협력체계망 형성을 통한 청소년 약물 오남용 예방 및 치료 사업]을 대전, 부산, 광주, 서울 강북구, 광명, 의정부에 자문하여 지역에서 청소년 약물 문제에 개입하는 적절한 시스템 구축에 노력하였습니다.

2) 청소년 약물문제에 개입하는 과정에 학교를 중도에 포기한 청소년들이 연간 수 십명씩 발생하고 비행이 심화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인지하고 복지관 내에 검정고시대비반을 운영하여 2004년까지 학교중퇴청소년 120명을 대상으로 교육하여 매 년 10-15명씩 고입 및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시켰으며 그 중 12명의 청소년을 대학교에 진학하게 했습니다.

3) 1999년 북한을 탈출하여 한국사회에 정착하는 북한주민 중에서 강남구에 거주하는 세대가 52세대로 점차 늘어나자 실태조사를 통해 사회복지관에서 가능한 사회적응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여 원활하게 한국사회에 정착하도록 지원하였습니다.

4) 청소년 약물상담 경험의 전문성을 넓혀 2000년부터는 법무부 서울, 성남, 의정부 보호관찰소와 협력하여 지금까지 1,500명에 이르는 마약, 가정폭력, 음주운전 문제를 가진 성인의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한 바, 그 전문성을 인정받아 2009년 제21회 아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5) 2007년부터 위기상황이 와 가정해체 상황에 있는 차상위 계층을 위한 사업을 기획하고 실시하여 2009년까지 62세대에 이르는 위기가정에 긴급서비스를 제공하였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2010년 2월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사회복지기관 특성화 시범사업에 [강남구 내 요보호대상자 가정 문제 해결을 위한 긴급사례관리 서비스]라는 사업으로 선정되어 실행하였습니다.

6) 1998년 사회복지사, 간호사, 임상심리사, 회복한 중독자들로 구성된 한국약물상담가협회(현재는 한국중독전문가협회) 창립에 관여한 이래 현재까지 부회장, 감사 등의 활동을 통해 전국적인 협회로 성장하도록 기여하였고 2007년에는 여성가족부 자문위원과 전국가정폭력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 구성에 참여하고 초대 상임대표를 맡아 전국적인 조직으로 성장하도록 하였습니다.

7) 사회복지 전문성 제고를 위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사정체계가 필요함을 절감하고 2004년부터 [PIE 사정체계를 활용한 효과적인 사례관리 실천]을 주제로 한 임상 연구를 하고 사례에 적용하여 효과성을 검증하고 2009년부터 현재까지 서울, 인천, 전북, 제주사회복지사협회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사회복지 현장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 현재 근무하는 기관에서의 역할

 

근무하고 있는 분당노인복지관이 명망이 있는 사회복지기관으로 거듭나게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 사회복지사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사회복지사는 ‘인간이 변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아티스트’ 입니다. 그래서 아무나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닙니다. 돈도, 명예도, 이름도 없이 평생을 하지만 그래도 전문가라고 주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만 하는 소명을 가진 직업입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일

 

학교를 중퇴하고 검정고시를 통해 고졸 자격을 받고 군 제대 후에 건설회사에 취직하여 복지관 직원들이 축하파티를 열어 주자 감격해 눈물을 흘리던 000군

마약으로 복지관에서 교육을 받으며 ‘인생 나누기’ 시간에 감동을 받고 진심으로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새로운 인생을 각오한 000씨

수 년간 고생하며 담당했던 사례가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에서 주최한 전문사례실천 공모에 당선되어 너무도 좋아하던, 진심으로 아끼는 부하직원 000선생님

- 향후 계획

기회가 된다면 지난 24년간의 실무경험을 집결하여 우리나라의 모든 사회복지 기관에서 공히 적용 가능한 사정도구를 개발하고 보급해 보고 싶습니다.

 

 

- 후배 사회복지사에게 하고 싶은 말씀

 

사회복지사는 사례 경험이 많아야 합니다. 복합적인 어려움을 가진 대상자를 최소 1년 이상 관리하며 실천한 경험을 말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전문가라 주장할 수 있습니다. 비록 최근사회복지 현장의 초점이 집단, 조직, 행정, 경영, 평가, 이론 등에 있다 해도 사회복지의 본질은 개별 사례입니다. 후배사회복지사 여러분의 의도적인 노력을 간곡히 부탁합니다. 그래야 초심이 변하지 않습니다.

 

 

- 서울특별시사회복지사협회에 하고 싶은 말씀

 

그 동안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기여한 점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사회복지사가 전문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많은 고민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사회복지사협회가 바로 서야 한국 사회복지가 바로 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