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 공동생활가정 한마음의집은 다년간 정신장애인들의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한 매개체로 영화를 선택하였고, 다양한 작품을 제작/배포해 왔습니다.

 

 당사자의 시나리오 작성, 영상 촬영, 감독 등 직접 참여로 제작 된 2013년 "만복아 약 먹자 / 일요일 오후", 2014년"청춘 / 꿈, 꾸다" 그리고 전문 인력의 도움으로 제작된 2016년 "옆집".

3편의 단편영화와 2편의 장편영화로 총 5편의 영화가 제작 되었습니다.

 

 2016년 제작 영화 “옆집”은 영화 전문 인력과 회원, 가족, 개인 및 단체 52명의 후원자와 다음카카오 같이가치 2,735명의 후원자들의 적극적 도움과 배려로 82분 장편영화로 만들어 졌으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에서 BIFF MECENAT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2017년 대만 TAOYUAN FILM FESTIVAL에서 상영되었으며, 제18회 장애인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영화 “옆집”은 이사를 온 옆집이 정신장애인들이 모여 사는 공간임을 알게 된 후 장애라는 편견에 다시 이사를 갈 것인지 갈등하지만, 이들이 그저 평범한 이웃들과 다르지 않는다는 걸 깨닫는 일련의 과정을 매우 건조한 톤으로 보여줍니다. 직장에 대한 고민, 가족관계, 건강에 대한 염려 등 그들의 삶은 우리의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병마와 힘겹게 싸우는 동시에 사회 편견의 눈길과도 싸워야 하는 연약한 인간에 대한 동질감이 영화의 전체에 흐릅니다.

 

 이 외 2013년 영화제작 초기에 만들어진 “만복아 약 먹자”와 “일요일 오후” 또한 정신장애인의 일상생활을 여과 없이 표현하여 정신장애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획일적이고 부정적 인식이 긍정적이며 밝은 관점으로 변화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하였고, 서울/강릉/익산 장애인인권영화제에서 상영되었으며, 제2회 대한민국 장애인문화예술경진대회 동영상 UCC부문에 당선되기도 하였습니다.

 

 

 2014년 제작 영화 “청춘”, “꿈꾸다”는 서울시 시민개방(희망광고)에 선정되어 각종 매체에서 안내/방송 되며 정신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살아갈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 현실에서 지역주민과의 관계, 독립 후 찾아오는 불안, 편견에 쌓인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없는 곳에서 살고자 하는 당사자의 마음과 공동생활가정의 역할과 필요성을 표현한 영화입니다.

 

 

 한마음의집에서 제작한 영화가 다양한 매체 및 장소에서 활용되어 일반 시민들의 정신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가 이뤄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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