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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자가 실천한다.

복지실천의 핵심 정체성은 장애인을 위한 공공성이다. 공공성을 위한 실천이 곧 우리 집단에 긍정적인 영향과 평가를 만드는 것이다. 과업의 수행은 당사자와 실천가로부터 시작되지만, 그 영향과 평가는 집단과 전체를 대상으로 판정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지역사회복지 실천 과제와 방법은 집단과 전체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지역사회복지 정책이 보편적(사회제도적)이지 못하고 언제까지나 보충적일 수는 없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선별적이고 임시적인 개입은 분명 문제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절대빈곤에서 상대빈곤으로 대체되는 현실(Romanyshyn, 사회복지관점의 변화)에서 사회이데올로기적 규정보다도 실천 배경인 지역사회에 대한 철저한 연구(분석)가 먼저 필요하다. 실천방법 연구가 아니라, 빈곤에 얽힌 사람들 주변에 대한 이해를 우선으로 하자는 것이다.
사회를 구성하는 지역사회는 이기주의, 집합주의, 경쟁, 소외, 편견, 차별, 거부 등의 왜곡된 속성을 갖는다. 또한 온정주의, 무의식적 선행, 정치적 똘레랑스 등의 시혜, 동정적 속성도 갖는다. 이러한 것들이 지역사회복지실천의 표적인 것이다.
지역주민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 하는 우리는 그들의 의식 속에서 우리가 계획한 전략을 자연스럽게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건강한 복지실천의 방법은 철저하게 지역사회 중심적이어야 한다. 지역사회 속 유저(이용자, 대상자)들은 지역주민과 대등한 위치에서 선택의 기회와 참여가 보장되어야 한다. 이는 유저들 스스로의 자존감(self-esteem)을 높여 새로운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지역주민에게는 과중한 부담이 없고 신속히 실현가능한 주제를 공유하여 적극 참여시킬 수 있는 실천을 해야 한다. 지역사회는 복잡하고 다변하지만 정상적인 리듬이 있고 다양한 경험이 오래도록 축적되어 있다. 복지실천은 지역의 리듬과 경험을 존중하며 실행되어야 한다. 그럼으로써 우리의 실천과제가 다수의 관심사로서의 열정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 조직(기관ㆍ단체ㆍ시설)의 복지실천은 여러 가지 사업(서비스나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신기술 축적과 평가 우위 선점을 위해 다양한 과업과 과제를 실천한다. 또한 예산집행과 관리운영의 행정압박을 받으며 사업 및 운영 체계의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유저에게는 상황속의 인간(SIE)을 고려하듯이 조직관점에서는 상황속의 조직(SIO)을 고려한 결과이다. 최근 사회복지환경의 변화가 새로운 복지운영 패러다임의 변화를 초래하며 결국은 조직의 견고했던 가치 기준과 방향, 조직운영 원리까지도 변화시키고 있다.
최근 사회복지조직의 양적증가와 질적 성장은 유저(이용자) 중심으로 보다 쉽게, 보다 빨리, 보다 저비용으로 선택받기 위한 차별성 있는 서비스 시스템을 창조하고 있다.

소비자ㆍ당사자 의식은 현재 상황에서 선택권 강화를 위해 보다 다양하고 적절한 정보제공을 요구하고 있다.
당사자단체들은 서비스의 공공성을 표방하는 지역사회복지시설이 시설 공간을 독점하기 보다 일부 공유를 통해 상호간의 투명한 연계활동을 요구하고 있다.
유아동기, 청년기 유저들의 보호자들은 역량강화가 되어 집단 응집력 및 권리주장을 통해 서비스에 직접참여와 질적 점검을 제시하고 서비스를 현장 평가하는 등의 실질적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복지서비스 시스템의 전통과 관성은 이미 혁신의 대상이 되어 조정되고 있다.

이런 흐름에서 지역사회복지 현장에서의 준비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사회복지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정보들을 직관력 있게 수용하여 이를 사업적으로 적용하는 능력은 실천하기 위해 중요한 역량이다. 정보를 찾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직면하고 있는 현장의 환경을 최대한 정확하게 알아야 할 것이다.
사회복지시설의 물리적 환경, 사회적 환경, 인적 환경, 사업적 환경, 관리적 환경 등을 분석하고 지역사회의 각종 정보를 조사하여야 한다. 지역사회 환경 분석과 지역조사, 그리고 사람들과의 소통 등은 지역사회와 일체가 되기 위한 준비이다. 유저들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를 아는 것은 복지실천의 첫 준비인 것이다. 그리고 준비된 이후에는 현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상과 역동을 이해하고 감각적으로 대응하는 기술을 키우는 것이다.

 한 가지 일의 경험은 한 가지 지혜를 얻는 것이라는 선인들의 말씀을 새겨 보자.
때론 딜레마 상황에서 감정에 북 받치는 경험을 해보고, 때론 관료적 딜레마에 정치적 힘을 이용하는 방법도 써보자. 그리고, 유저들에게 또는 지지자들에게 오히려 거부, 배반당하는 억울함도 경험해 보는 것이다. 이러한 여러 경험들을 통해서 우리는 지역의 편견, 차별, 무지함, 거부 등에 대항하는 새로운 지혜를 얻는 곳이다.

복지실천의 만족과 감동은 지역사회의 혼돈된 가치 속에서도 정의로운 결과를 희망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복지사회 완성이라는 가능성을 보고, 기다리는 것이다. 이제는 실천하자! 실천하는 자가 준비된 것이다. 

현장 지역사회복지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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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lfare2*** 2009.03.07 21:03
    지역사회중심적이어야 한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어떤 가치를 지향할 것인지 ...
    어떤 가치를 위해 실천할 것인지...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
    kim2*** 2009.03.14 10:06
    당사자주의에 대한 전문가들의 반응은 좀 다르지 않나요 ?
    당사자주의를 주장하는 단체들간에 주장도 좀 다른 것 같고,
    생물학적 관점을 중요시하는 일부 단체들의 전문가 경시풍조는 심각한 상황이라 보여집니다.
    상호토론을 통해 정리할 필요가 있는 듯 ...
    당사자주의를 주장하는 그룹과 전문가 그룹을 자처하는 협회와 한판 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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