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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협 동아리
조회 수 325 추천 수 0 댓글 1

202068일 월요일

참여: 전안나, 김은경, 김기은, 조형준, 김준석, 전양희, 이서인, 박정숙, 태찬인, 최계명, 최영선, 강원남, 고은정 (13)

 

주제도서: [일본소설 / 도련님/나쓰메 소세키]

 

1. 일본 근대 문학의 출발이자 소설이 없던 시절의 소설가나쓰메 소세키는 근현대 일본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으며 20세기의 대문호, 일본의 셰익스피어 등으로 불립니다. 일본에서는 1984년에서 2004년까지 1천 엔권 지폐에 그의 초상이 사용되었고, 이와나미쇼텐에서 1907년 소세키 전집이 간행된 이후 시대를 달리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발간되어 현재까지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19064월 발표된 소설 <도련님>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1) 책 평점 3(2~4.3)

 

2) 읽은 소감

- 주인공의 대놓고 당당한 솔직함이 드러나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시선에서 비춰진 주변 인물들을 관찰하는 묘사가 흥미로웠고 더불어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에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 전 제가 도련님처럼 살고 싶어요~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하고요..마땅히 아닌것은 아닌것. 좋은것은 좋은것. 사과받아야할것을 받고. 그래서 이캐릭터가 맘에 듭니다

- 작가가 활동한 시대에서 세상과 주인공을 해석하는 시선이 흥미로웠어요

- 참지 못하는 성격이 걱정이 되었지만 자기만의 캐릭터가 기대되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1900년대에 쓴 글이 요즘 세태와 견주었을 때 전혀 어색하지 않았고 평범한 주인공의 시점이 괴리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 몇시간 안에 쉽게 읽을 수 있었으나 무엇을 전달하려는 것인지 어수선한 느낌으로 책을 덮었습니다. 시골에서 좌충우돌하꺼면서 어릴 때 이야기부터 시작해야했나하는 생각, 기요의 역할은 무엇인가 뭐 그런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무래도 공감능력이 떨어지나봐요..,

- 보통 직설적인 케릭터의 매력은 솔직함과 거기에서 오는 카타르시스? 또는 속시원함이여야하는데,

이 케릭터의 솔직함은 그저 내 맘대로, 원칙 없는 자기 맘대로인 점이 별로였습니다. 음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순도 100%의 솔직함이라면 이책의 방향은 맞겠으나, 그 내용 또한 끌리지는 않았습니다.

+ 저는 주인공의 참지 못하는 성격이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자기만의 캐릭터로 다음이야기가 살짝 기대되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무난했습니다. B급코드의 향연을 제대로 못 느꼈다는게 아쉬움이..원래 3.5 주고 싶었는데 처음으로 1번 정독만해서 그런가요? 관통하는 의미가 분명 하나만은 아닐텐데..라는 생각이 넘 들어 이번 주에 속독으로 한번 더 읽으려고요. 추가로 분명 100년이 지난 소설인데 현대소설 읽듯 체험적 문체로 구성되어서 그런지 신선했습니다.

- 저는 솔직히 그냥 평범한 이야기 였던 것 같아요. 주인공 성격이 그리 시원하지도 않고, 역시 다른 인물들과 똑같이 괴팍한 것 같아요. 못되먹고 제멋대로인게 저랑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이 ㅎㅎㅎ 근데 다 읽고 나서도 이 작품이 왜 그렇게 꾸준히 인기가 있을까는 잘 이해가 되진 않습니다 여전히. 한국의 근대소설과 비교하면 차라리 한국 근대소설이 나은 것 같아요.

- 첫 시작이 무척 황당했고 저렇게 독단적으로 마음대로 살아도 학교 선생님도 되고 하는 상황이 참 이상했습니다. 아무래도 시대상을 정확히 파악못하고 읽어서 그런것도 같아요. 그리고 솔직히 대상들을 의인화하여 비슷한 캐릭터(에 맞게 부르는것도 제 취향에는 아니어서 다소 평점이 짜네요.

- 시대상에 대해 정확한 이해도는 떨어지나..사회안에서 사람들이 사는 모습은 비슷한것 같습니다

- 전 키요라는 캐릭터 때문에.. 도련님을 조금은 미화(?)해서 볼 수 있었어요. 하도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하시니 웬지 도련님의 행동들이 약간은 미화되고 의미부여 되는 느낌이랄까요?

 

2. <도련님>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있다면 한 구절만 소개해주세요.

 

- p15 부모에게 물려받은 앞뒤가리지 않은 성격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손해만 봤다

이유: 도련님이라는 단어의 느낌이 딱 와 닿았고... 사람들의 편견으로 도련님이 낙인(?)되어진 삶 같은 느낌이 들었음. 그리고.. 부모에게 받은 기질은 바뀌기기 쉽지 않음에 공감~!

 

- 46p 나는 문장실력도 형편없는데다 글자도 잘 몰라서 편지쓰기를 무지하게 싢어한다. 그리고 마땅히 편지 보낼 곳도 없다. 그러나 기요는 나를 걱정하고 있을 것이다. 배라도 뒤집혀 죽지는 않았나 하고 걱정하고 있을 게 뻔하기 때문에 큰맘먹고 장문의 편지를 써서 보냈다.

 

이유 : 주인공이 유일하게 상대방 입장에서 배려하는 행위라고 생각했고 같이 있을 때 몰랐던 소중함을 떨어지고 나서 느껴지는 대목이 아니었나 생각했어요...

 

- 저는 사실 이번 책은 줄친 곳이 없었습니다. 그냥 술술 넘어가서...인상적인 곳이 없었어요. ^^;;

 

- p98. '세상이 이런 곳이라면 나도 지지 않고 남들처럼 속이지 않으면 살아나갈 수 없다는 얘기가 된다.'

이유: 다른 한 문장과 고민 많이 했는데 요 부분이 참 와닿더라고요. 결과적으로 도련님 행동 자체가 오늘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소시민이라고 느껴졌거든요. 무시는 안당하고 싶은데 그렇다고 직접 나서긴 그렇고. 결과적으로 변화된건 아무것도 없이 끝나잖아요. 그게 작가가 말하고자하는 메세지 아닐까 싶어요. 예전 국내 드라마 중 "완장"이라는 드라마가 생각 많이났어요

 

- 125p "사람은 좋고 싫은 감정으로 움직이는 법이다. 논리로 움직이는게 아닌 것이다"

이유: 어떤 행동을 하고 나서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될때가 더 많은거 같아요.

 

- 175p 시골에는 안가 도쿄에서 기요하고 함께 살거야~

이유: 기고만장하고 고집스런 자신의 성격을 과시하던 주인공도 기요라는 인물을 통해 보통의 사람일 수 밖에 없는 과정을 보았는데 마지막에 결국 저 말과함께 성격이 무너진 느낌

- p27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나는 울지 않았다. 하지만 하마터면 울 뻔했다

이유: 애써 자신의 캐릭터(도련님)를 감추는 듯 기요에게 따뜻한 말은 하지 않았어도 의지하며 기대는 모습이 전해졌습니다

- p139 이때부터 나는 빨간 셔츠를 믿지 않기로 했다. 그런데 신뢰하지 않는 빨간셔츠하고는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고, 내심 감탄해 마지않고 있는 돌풍하고는 한마디도 나누지 않고 지냈다 .인간 세상이란 참으로 묘했다.

이유 : 인간의 심리를 잘 묘사한것 같아요. 사실 믿지도 않는 사람과 오히려 더 이야기를 나누고 관계를 맺는 모습이요

 

- 76p“간혹 정직하고 순수한 사람을 보면 도련님이라는 둥 애송이라는 둥 트집을 잡아 경멸한다. 그렇다면 초등학교나 중학교에서 윤리선생님이 거짓말을 하지마라, 정직하라고 가르치지 않는 편이 낫다. 차라리 학교에서 거짓말을 하는 법이라든가 사람을 믿지 않는 비법, 또는 사람을 이용하는 술책 등을 가르치는 것이 이 세상을 위해서도 당사자를 위해서도 좋을 것이다.”

이유: 호쾌한 주인공성격이 느껴진 부분이었습니다. 언급한 이런 류의 생각은 꼰대님(나이에 상관없이 꼰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들을 마주하면서 종종 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주인공이 소위 주변에 있는 ㄸㄹㅇ라고 생각을 했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주인공이 뒤에서 비겁하게 비웃고 편을 가르는 다수의 사람들에게 대응하는 장면들이 흥미로웠고 한 편으로 고지식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뒷담화하는 여타 다른 인물보다 차라리 앞담화로 쏟아내는 주인공성격이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학교를 작은 사회로 본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HadA 출판사 버전, 7p 나는 앞뒤 가지리 않는 막무가내식 기질을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탓에 어릴때부터 손해만 보고 살아왔다.

이유: 첫문장부터 남탓으로 시작해서 끝문장까지 남탓으로 시작하는 수미쌍관구조처럼 느껴졌습니다

 

 

3. 자유 논제

주인공은 사람들의 행동, 옷 색깔, 안색, 말투에 따라 다양한 별명을 만들어 붙입니다. “교장은 너구리, 교감은 빨간 셔츠, 영어 선생은 끝물호박, 수학 선생은 산미치광이, 미술 선생은 알랑쇠야(p.37)”라고 말하는데요, 여러분은 주인공의 이런 행동을 어떻게 보셨나요?

 

- 저는 주인공 재미있다고 생각한 부분이 별명을 짓는 부분인것 같아요

- 어린애 같은 구석이 있지만 틀린건 아닌 것 같았고, 세상을 즐겁게 보는 눈이 있는거 같아요. 좀 철이없으나... 뭐 그런 사람도 있어야 세상이 재밌다고 생각해요. 학창시절에 별명을 잘 지어 지금까지도 얼굴이 생각나는 선생님이 계시네요.. 그런걸 보면 특성에 맞는 별명을 잘 짓는것도 크나큰 제주인것 같습니다

- 참 사람을 하나의 특징으로 단정지어 분류화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판단한 것을 좀더 사건을 통해 굳히는게 썩 불편했습니다.실제 기관에 이런 분이 입사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 입사한지 한달도 안되서 첫인상으로 별명을 짓고 판단하고 나는 언제든지 떠날 사람이다, 여기와는 어울리지 않다. 결국에는 치기 어린 폭력으로 응징하고 도망치는 도련님

- 자연스럽게 상상되더라고요. 수학선생인데 언어적표현이 남다른가 싶기도 하고. 단박에 도련님의 성향을 드러내는 장치로도 생각했어요.

- 주인공과 가까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까운 사람끼리는 누군가를 지칭할때 속어를 쓰거나 지칭언어를 쓰는 경우들이 있는데 그래서 주인공과 비밀얘기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본인 이름으로 기술되었다면 더 헷갈렸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평상시에 이미지나 특징으로 기억을 하는 편이라 읽으면서 이상하다 생각은 안했습니다.

- 전 일본 작가의 책은.. 문화적인 부분이 잘 이해 안되는것 같아요. 붙이는 별명들이 너구리, 빨간셔츠, 돌풍등 좀 노골적인듯 해서 조금 불편했어요하지만 아이러니한건.. 계속 읽다보니 이런 별명이 캐릭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더라는 거죠

- 별명 짓기가 어찌 보면 사람에 대한 애정이 조금이라도 있어서가 아닐까요. 건조하고 애정없는 성격의 도련님이지만 그래도 별명을 짓는 과정에서 상대방을 집중해서 관찰했다는 의미도 된다고 봐요

- 자기만의 표현력과 즉흥적인 엉뚱함이 있지만 별명을 짓는 창의력이 수학선생과는 또 다른 주인공의 캐릭터네요~

- 별명도 아무나 짓나요..상대방을 유심히 관찰하고 살펴야합니다 한명 한명 유심히 잘 살펴서 개별화 했다는 의미 일수도?

- 주인공의 자기주관적 가치관이 잘 표현되는 대목이였어요 근데 너무 어린애 같은 발상에 유치하더라구요

-상대방을 묘사하거나 표현하는 수준을 봤을때 딱 중학생정도의 정신연령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동화작가인데, 동심이 살아있는 성인인 동화작가가 아니라 그냥 동심인 나이대의 동화작가 같은 느낌? 그래서 도련님 아닐까요?? 딱 이미지를 고정시킨~ 선입견이 엄청 많이 들어간 별명으로 보이기도 하고요~

- 저는 별명이 자신보다 상대방을 낮게 보려는 습관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전 한번도 그런생각을 안해봤습니다. 제가 남의 별명을 지은적도 없고 상대방이 지으면 재미있다고 생각만 햇지요

 

 

 

 

4. 선택논제

 

주인공은, 빨간 셔츠의 계략으로 고가 선생(끝물 호박)이 전근을 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회로 주인공의 월급 올려준다는 제안을 받지만, “나쁜 짓이네요. 감쪽같이 속인 거나 마찬가지”(p.120)라고 생각해서 월급 인상을 거절합니다. 또한 훗타 선생 혼자만 사직하는 것은 몰인정한 짓이고, “이력보다 의리가 더 중요합니다”(p.165)라고 말하며 너구리(교장)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표를 내는데요, 여러분은 주인공의 이런 행동에 공감하시나요?

 

1) 공감한다

- 공감은 하지만 저건 쫌 오바 아닌가 싶어요.

- 저도 오바라고 생각했지만 공감은 되었습니다. 차가 되어서 봉급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밟고 받게되는 것을 알게되었을 때 이후에도 계속 찝찝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련님이 항상 자신은 용기 있는 것에 비해 지혜가 부족하다라고 스스로 평가한 것처럼 이후에 후회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책 말미에도 전혀 후회 하는 기미는 보이지 않죠.. 교직이 천직이 아닌듯 해요. 본인이 전혀 부적응자라 생각 안하고 건조한 삶 속에서 본인이 그렇게 살아나가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거... 주인공이 한결같다는 생각이 들었씁니다

- 저는 떠난 다음에 도련님이 행복한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거기서 계속 남아있더라도 동화되지 못하고 계속 어려웠을것 같아요. 그래서 공감 한다에 표를 했거든요~~

 

2) 공감하기 어렵다

- 여기서 도련님은 솔직함을 가장한 "자기 멋대로"인 솔직함이라고 생각됩니다.상단의 표현과 워딩만으로는 되게 강직하고, 정의로운 사람처럼 보이지만, 그저 3번의 감정이 일치했을 뿐이지, 마음속에서 우러나온 정의감이나 그런 올곧음이 아니라고 봅니다.그래서 저는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 도련님도 시행착오을 겪으면서 차차 사회인으로 나아갈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정의롭지 않다면 고쳐나가야 할 일이지, 자기가 발 빼는 건 회피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실 저도 그렇지만

- 제가 미묘한 일본정서를 이해하기 어렵나봅니다. "아사코"란 영화도 맥락없음이 답답했거든요...

직장동료들과 관계형성이 잘 되어 있거나 뭔가 그럴만한 계기가 있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자기자신의 맥락없은 삶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 같아 공감보다는 동의하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 정의로움을 추구하고 싶지만... 세상살이를 해야하는 나에 비추었을때 저런 행동은 못하죠!

- 저도 앞에 이야기 한 것처럼..기존의 관계에 철저한 신념에 의한게 아니라..본인만의 기준에 훅 내뱉은것 같아서 공감히 안되었어요

- 주인공은 떠나야할 이유를 만드는데 예상대로 안되니깐 너무 억지로 만드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현실성이 없는 도련님의 즉흥적인 삶이 이해가 잘 되지않았죠. 꼭 그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었죠!

- 도련님은 다른 직장 가서도 또 똑같이 살꺼 같애요. 또 별명 짓고, 구분 짓고, 못마땅해 하고

- 주인공의 앞뒤가지 않는 그 자랑스런 성격으로라면 사실 사이다가 여러번 나왔어야 하지만 내내 답답함만 있었어요 현실성 떨어지는 사회부적응적인 모습

-도쿄철도회사의 기사가 되었다는 결말에서 조금 실망스럽기도 했어요. 음에 교사가 되었을때도 마음대로 살던 도련님이??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요

- 른 부분은 공감이 갔는데 월급제안을 거절하고 까지 였을까 싶었어요(현재로 환산하면 얼마였을까 궁금하기도..) 워라밸을 찾아 떠난 도련님.저는 오히려 적은 돈을 선택했다해도 자기 속편한 직장을 간거 같구나 했어요 그게 도련님스타일인가보다 했어요

-앞에 다 말씀하셔서 저는 사직낸 부분만 짧게~사표를 안내고 뭐..버티던 또 무언가 변화를 주든 그것 또한 의리를 지키는 거라 생각했어요. '사직서 낸 다음은?'이라는 물음이 절로 들더라고요.늘 그렇듯 실제 경험이 있어서 ㅋㅋ 투영을 해보니 저는 그러지 않았을 듯 싶고요.

 

 

5. 온라인 독서토론 소감

-혼자 읽을 때는 그냥 편안히 읽었는데 토론을 통해서 다양한 시각들을 접해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독서토론하니 진짜 시간이 후다닥.. 혼자 읽을때는 난해하고 뭐 이런 도련님이 있어?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같이 읽으니 책도 더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어 좋았어요. 소설의 평점은 짰어도 코로나19로 무미건조한 삶에 경단, 빨간수건, 열차, 온천으로 급 에너지 충전되는 시간이었어요.

이 책 읽고 있는데 복지관에서 이 책의 저자를 알아보는 사람이 딱 한명이었다는요 ㅋㅋ

-극명하게 갈리는 책이라 이야기 나누는 게 재미있었습니다. 융통성과 사회성이 떨어져서 이사람 어디가서 밥벌이 하겠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사회에서 이런 사람이 한번 씩 들이받아야 돌아가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다수가 쉽게 할 수 없는 것이라 희소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요...철부지여도 도련님 한두명쯤은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철부지여도 의리 지키는 이런 사람들 꼭 한두명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묵묵히 참고 견뎌내는 게 항상 좋은 건 아니다. 불합리한 상황에서는 용감해져야겠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번에도 재밌었습니다. 도련님의 생각과 행동이 마냥 철없게 느껴지지 않은 연유에는 그간의 제 모습이 성찰되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근데 마지막에 당고가 생각나는 이유는..코로나 잠잠해지면 마쓰야마로 꼭!!

-질문지를 받고서 "이책에 감흥이 없어서 아무런 말할이 없어..."라고 생각했었는데,역시 생각은 대화를 하다보면 발전하는것같습니다.책에 대해 더 깊이생각하고, 폭넓게 생각할 수있었습니다!

-편하게 읽힌 책이라... 작가의 다른 책도 구입했는데.... 토론을 해보니..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흥미로웠습니다. 다른 책들은 또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미로 술술 읽었는데 함께 토론하면서 다양한 관점과 정보를 나눌수 있어 재미를 더해주어 좋았습니다^^

-온라인 독서토론은 처음인데 장단점이 있네요 장점은 편하게 집에서 할 수 있다는거? 단점은 얼굴을 못보니 섭섭하다는거? 간혹 주제에서 멀어지는 대화들이 길어지는 것도 단점이에요 ㅎㅎ 이렇게라도 책밥사 멤버들 만나니 좋구요 다른 시선에서 책을 해석한 내용들이 흥미로웠어요 끝에 백가흠 소설가의 해설에서 마음이 가난한 현실속의 도련님이라는 표현을 썼던데 겉으로만 강해보이는 마음이 가난한 도련님이 왠지 정이 가네요

-저는 우리 사서샘이 스터디셀러라고 해서 기대해서 읽었는데 저와는 맞지 않았던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승전결에서 결에는 성장한 모습이 보여야하는데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쉽게 단시간에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자 합니다. 그리고 기요 덕에 뭐가 달라졌거나 출생의 비밀이 있거나 대체 어떤 역할인지 끝이 허무하네요...

- 여는 잘 못했는데 올라온 글 보니 이 한 권의 책이 무한정 확장 될 수 있구나를 봅니다 ^^//

생각들도 다 다릅니다. 공감도 평점도 만나서 나누면 더 재미질것 같습니다. 토론은 재미+의미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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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ngrun*** 2020.07.08 16:17
    안녕하세요~ 서사협 동아리활동지원사업 담당자 류성원입니다.
    책밥사는 벌써 세번째 온라인 모임이죠? 온라인이지만 꾸준히 모임하시는 거 보니 대단합니다.

    그리고 후기 글도 많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온라인 모임은 어떤 프로그램 이용하시나요? 혹시 동의가 되신다면... 온라인 모임하는 사진 캡쳐해서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능하다면요.....!!

    다음 모임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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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32] 안내 2024년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동아리 선정 공고 file sasw2962 2024.02.27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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