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음악으로 ‘병원비 걱정 없는 세상’을”
어린이병원비 걱정 없는 세상을 위한 대선주자들의 약속
- 아이들의 음악으로 병원비 걱정 없는 세상을 노래하고, 각 정당 대선 후보 정책으로 화답
- 대선 후보 모두 아이의 생명을 지켜주는 나라를 만들겠다 약속
문재인 후보, 어린이 병원비 완전 보장 및 의료비 상한 100만원,
홍준표 후보, 아동 병원비 국가보장률 확대 적극 검토,
안철수 후보, 아동 병원비 부담율 5% 제한,
유승민 후보, 중증 질환 아동 병원비 보장,
심상정 후보 아동 병원비 100% 보장 약속
어린이병원비국가보장추진연대(이하 어린이병원비추진연대)는 지난 4월 12일 오후 7시반 서울 마포구 가톨릭청년회관 CY씨어터에서 ‘어린이병원비 국가보장 실현을 위한 어린이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각 정당 대선 후보가 병원비 걱정 없는 세상을 위해 ‘어린이병원비 국가 보장’을 정책으로 채택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 자리를 통해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은 당일 영상 편지 및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음악회 개최를 축하하며 어린이병원비 걱정 없는 세상을 위한 자신들만의 공약을 발표하고 정책 실현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모든 아이를 아프게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돈 때문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현실은 바꿀 수 있다. 모든 아이를 우리 모두의 아이처럼 돌보겠다.”라며 “아동과 청소년 병원비를 국민건강보험으로 완전히 보장하도록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한 재정은 건강보험흑자 20조원을 활용하겠다고 하였다. 특히 문재인 후보는 현재 재활치료가 필요한 아동은 10만명이나 어린이재활병원은 1곳에 불과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5개 권역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1곳 이상 설립을 약속했다. 민간 어린이재활병원에 대한 정부 지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더 이상 병원비 때문에 한 가정이 무너지는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의료비 상한 100만원 제도도 시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도 18세 이하 아동 병원비 국가보장률 확대에 대해 적극 검토 중에 있으며,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 해소를 위한 아동병원 확충에 대해서도 공약 반영하고자 긍정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음악회 현장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아내 김미경 교수가 방문하여 안철수 후보를 대신하여 어린이병원비 걱정 없는 세상을 위해 노래하는 어린이들의 공연을 끝까지 함께 하며 자리를 지켰다. 김미경 교수는 “환아 부모님들의 사연을 들으며 의사로 살아온 지난 날이 주마등처럼 지났갔다”라고 소회를 밝히며, 아이들이 아픈 것은 부모의 잘못도, 아이의 잘못도 아니며 소아암의 경우 조기치료만 잘 할 수 있다면 완치율이 80%가 넘기에 무엇보다 아이들을 위한 국가적 의료지원은 매우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 자리에서 김미경 교수는 안철수 후보의 어린이 병원비 관련한 공약으로 ‘18세 미만 아동 병원비 본인부담률을 5%’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으며 가장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약속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심장병, 소아암, 희귀난치성 질환처럼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이 가장 가슴 아프다”고 말하며 어린이병원비 걱정 없는 세상을 위해서 국민건강보험제도를 포함하여 제도적 개선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병원비 걱정이야 말로 민생불안의 씨앗이며, 아이들의 병원비 만큼은 국가가 100% 책임지는 것이 맞다”며 0-15세 780만 아이들 병원비를 국가가 100% 책임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담뱃값 인상분 3조 8천억원을 활용하여 모든 암을 국가가 무료로 치료해주고, 어린이병원비를 전액 무료로 하는 5천억을 쓰는 재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