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0일 류시문 회장의 새누리당 김황식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장 임명 언론보도와 4월 14일 한사협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한 ‘김황식 서울시장 후보 공동선대위원장 수락에 대한 입장’ 에 대해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황용규),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회장 장재구), 서울시사회복지단체연대회의(상임대표 공상길) 등 3개 단체는 공동명의로 류시문 회장의 공식사과와 선대위장 사퇴를 요구합니다.
<공동성명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서울시사회복지단체연대회의,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공 동 성 명 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서울시사회복지단체연대회의,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등 3개 단체는 류시문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의 김황식 새누리당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장 임명과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입장을 표명하며, 4월 30일까지 류시문 회장의 선대위장 사퇴와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바이다.
6.4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을 선출하는 선거로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이 특정정당의 예비후보 선대위장으로 활동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다.
지방분권화 이후 서울특별시장 선거는 서울시의 복지예산 증대와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복지정책 제안이나 선거과정에서의 복지공약에 대한 검증 없이 특정 정파의 예비후보를 지원하는 선대위장 활동은 그동안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해온 복지단체들을 무시하는 월권행위이다.
이에 우리 3개 단체는 류시문 회장의 선거대책위원장직 사퇴와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바이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시 1인 시위, 신문광고 등 류시문 회장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규탄할 것을 천명한다.
2014년 4월 28일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황 용 규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회장 장 재 구
서울시사회복지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공 상 길
<서울협회 성명서>
성 명 서
한국사회복지사협회 류시문 회장이 새누리당 서울시장 김황식 예비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것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하며, 아래의 이유로 선거대책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한다.
첫째, 한국의 사회복지사를 대표하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으로서 회원의 의견이나 협회의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대의원총회의 논의 없이 특정정당의 서울시장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점은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다.
둘째, 제19대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선거 당시 정치참여의 주체가 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특정정당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음으로써 회원들과의 약속을 저버렸다.
셋째, 시민의 복지향상과 사회복지사의 권익향상을 위해 지방사회복지사협회가 중심이 되어 광역시도자치단체장 선거에 대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사회복지사협회와 일체의 논의 없이 특정정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음으로써 해당 지방사회복지사협회 회원들을 무시하였다.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는 서울의 사회복지사를 대표하는 전문가단체로서 ‘6.4지방선거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서울시민의 복지와 사회복지사의 권익 증진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서울시장 후보자 초청 사회복지정책토론회를 통해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중립적인 입장에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사회복지실천현장 출신의 사회복지사를 지원하는 등 사회복지사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2014년 4월 15일
서울특별시사회복지사협회
<부산협회 성명서>
성 명 서
류시문 회장은 새누리당 서울시장 김황식 예비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직을 즉각 사퇴하라! 회장의 개인적 소신이라는 이유로 특정 정당, 특정인을 어떠한 의견 수렴 없이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아집이자 독선이다.
류시문 회장은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을 구분해야 한다. 개인적인 처신이면 개인적으로 해결해야지 그 처신으로 인해 협회라는 공적인 기구가 특정정당, 특정인을 지지하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면 이것이 어떻게 개인적인 일인가? 그것도 협회의 홈페이지에 입장을 밝힌다고 하면서 특정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모양새를 갖춘 것은 회원들을 무시한 전형적인 꼼수다.
류시문 회장은 정치참여에 대한 개인적 소신은 있을지 모르나 철학은 부재한 듯하다.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어떠한 방법과 수단을 동원하고 그 가치나 의미를 어떻게 공감하고 나눌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없어 보인다. 중앙협회장이 특정지역의 선대위원장을 맞는 모양새는 명분도 실리도 없거니와 그 격 또한 맞지 않다. 그러니 수많은 회원들의 눈속임으로 향후 개인의 정치적 영달을 염두에 둔 꼼수로 밖에 읽혀지지 않는다.
류시문 회장은 ‘소신’은 있으나 ‘소통’은 없는 듯 하다. 회장은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응답하는 소통 행위를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 작금의 상황은 특정 정당, 특정 정치인의 요청에 그 어떤 망설임이나 고뇌 없이 ‘소신’이라는 이름으로 응답해 버린 모양새이다. ‘선거’라는 공간에서 회원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야 하고, 각 지역에서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지원 할 것인지를 듣고 행해야 할 때 이다. 임기수행 한 달 남짓한 기간 만에 특정 지역의 그것도 불확실한 후보가 원하는 것만 듣는다면 ‘불통’에 기반한 독선과 아집을 ‘소신’으로 가장한 정치적 꼼수로 보인다.
이에 4만여 부산시사회복지사협회 회원들은 류시문 회장에게 이러한 꼼수행위를 즉각 중지하고, 특정인의 선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
2014년 4월 16일
부산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대구협회 성명서>
대구사회복지사협회
성 명 서
우리는 금번 6. 4 지방선거에 새누리당 서울시장 김황식예비후보의 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
이는 최초의 직선제 회장으로 본인의 정치참여금지와 한사협 회장직무만 수행하겠다는 공약에 정면으로 반하는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다.
아울러 65만 사회복지사를 대표하는 수장으로서 회원들에게 지켜야 할 그 어떤 논의와 의사결정의 절차도 없었던 독단적인 결정에 분노한다.
지난 선거에서 류시문 회장의 협회에 대한 비전과 약속, 협회장의 역할에 대해 공감하고 지지한 많은 대구사회복지사협회 회원들은 류시문 회장의 이 같은 부적절한 처신과 협회장으로서 당연히 지켜야 할 절차를 무시한 결정에 대해 동의할 수 없으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하는 바이다.
앞으로도 대구사회복지사협회는 지난 선거에 제시한 류시문 회장의 공약에 대한 이행여부를 면밀히 주목하고,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 협력과 함께 평가와 비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2014. 4. 14
대구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회원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