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회원광장
회원광장은 서울협회 회원을 위한 공간입니다. 회원이 아닐 경우 정확한 답변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정책제안, 회원의견 및 서울시 처우개선 계획에 대한 질의를 공유해 드리는 공간으로, 시설 운영, 보조금 집행 등에 대해서는 해당 직능단체 또는 자치구에 문의 바랍니다. 노무관련 사항은 노동상담게시판(http://sasw.or.kr/zbxe/counsel)에 업로드 바랍니다. 서울협회는 모모존(모두가 모두의 존엄을 존중하는 공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로를 존중하는 표현과 의견으로 작성 바랍니다.

[사회복지의 날 성명서]

 

복지노동자들이 함께하여 보편적 권리가 보장되는 민중복지를 만들어갑시다

 

기초생활보장법의 제정과 함께 사회복지사업에 대한 이해를 확대하고 사회복지사업 종사자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하여 제정된 사회복지의 날이 올해로 12번째를 맞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우리 사회에서 사회복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확대하기보다는 오히려 복지가 사회의 위험요소라고 몰아세우고 있는 것이다. 지난 달 정부는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명목으로 일제조사를 진행하였고, 이 과정에서 기초생활보장법의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수급권 탈락의 위기에 놓인 2명의 노인의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하였다. 뿐만 아니라 3만 3천명이 수급권자가 수급권을 박탈당하였으며, 14만명은 급여가 삭감 되었다. 정부는 보편적 복지에 대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를 보장해야할 사회복지를 경제논리에 종속시켜 복지가 재정의 안정성을 해치고 성장을 저해할 뿐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사회복지종사자의 활동을 장려한다고 하지만 정작 사회복지노동자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질 높은 서비스의 제공을 가로막는 열악한 처우를 개선할 의지를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정부는 사회복지노동자들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하여 노동조건을 개선하기보다는 개인의 희생과 헌신을 강요하고 있을 뿐이다. 사회복지노동자들은 여전히 근로기준법이 사각지대에 놓여 있고 바우처 방식으로 제공되는 사회서비스는 복지의 시장화를 부추길 뿐만 아니라 단시간 비정규직 노동자의 확대로 불안정노동을 심화시키고 있다. 결국 복지서비스를 전달하는 사회복지노동자에게 복지가 요구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며, 지금도 수많은 사회복지노동자들은 어쩔 수 없이 복지현장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사회복지노동자들의 권리 보장과 이용자들의 이해를 대립시키면서 자신의 져야할 책임을 외면하는데 만 앞장서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정부는 온정주의가 만연한 민간주도의 사회복지체계를 강화하면서 자신이 책임져야할 역할을 개인의 희생과 인내로 채워나갔으며 시혜와 동정에서 비롯된 잔여적인 복지만을 제공하였을 뿐이다. 그러나 신자유주의라는 자본주의 체제가 몰고 온 항상적인 경제위기와 점점 심화되는 삶의 불안정화는 우리에게 보편적인 권리가 보장되는 새로운 사회를 요구하고 있다. 단순히 복지예산의 확대와 제도의 강화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위기에 직면하여 우리는 새로운 대안과 사회를 고민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복지가 시대의 화두가 되었지만 복지논쟁이 단순히 담론에 그치지 않고 현실적 변화를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 당사자들의 끊임없는 복지운동이 요구된다. 사회복지노동자들에게 강요되는 희생과 헌신을 극복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가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때만이 가능하며, 소외되고 차별받는 주체들 스스로가 자신의 권리와 요구를 주장할 수 있을 때만이 가능할 것이다. 이에 우리 사회복지노동자들은 사회복지현장을 바꾸어 내고 보편적 권리가 보장되는 복지를 만들어 우리 사회의 근본적 변화를 만들어 가는데 함께 할 것이다.

 

2011년 9월 7일

 

민중에게 복지를! 권리를!

사회복지노동자에게 복지를! 권리를!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사회복지지부

 

모든 노동자의 어머니, 故 이소선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아이디 조회 수 날짜
[공지 1] 회원공유 [2024년 1분기 카드뉴스] 분야별 경력인정_근로지원인 file admin 290 2024.04.16
[공지 2] 회원공유 [2024년 1분기 카드뉴스] 회원광장 자주하는 질문 file admin 231 2024.04.16
[공지 3] 회원공유 보건복지부 2024년 사회복지시설 관리안내 file admin 5767 2024.01.11
[공지 4] 회원공유 2024년 서울시 처우개선 및 운영계획 (인건비 기준 등) file admin 29408 2024.01.12
[공지 5] 회원공유 [설문] 2025년도 처우개선 요구안 의견수렴 file sasw2962 3005 2024.04.08
[공지 6] 회원공유 2024 현장공유 카드뉴스_선거규정 개정 안내 file admin 112 2024.04.11
[공지 7] 회원공유 2024 현장공유 카드뉴스_경력증명 및 전력조회 file admin 475 2024.03.18
[공지 8] 회원공유 2024 현장공유 카드뉴스_승급의 제한 file admin 663 2024.03.12
368 위탁기간 연장보다 사회복지시설의 비리척결과 민주화가 우선되어야 한다. dols*** 3561 2011.09.28
367 [알림] 2011 서울복지대상(사회복지부문) 시상식 및 우수사례발표회 참가 안내 file ineej*** 4522 2011.09.28
366 오랜만의 외출 1 file youth7*** 8113 2011.09.27
365 신철민 홍보위원장과 장재구 권익위원장 게임 모습 file sasw 9150 2011.09.26
364 첫 등반대회에 참가한 소감 2 mouser*** 2937 2011.09.24
363 등반대회 기사 하나 chans*** 2882 2011.09.24
362 철도 공공성 실현과 사회위기계층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안내 sasw 4139 2011.09.20
361 사각지대 홀몸노인의 권익 보호를 위한 옴부즈만 사업 - 강남구노인정보센터 ne*** 5306 2011.09.16
» [사회복지의 날 성명서]복지노동자들이 함께하여 보편적 권리가 보장되는 민중복지를 만들어갑시다 dols*** 3081 2011.09.08
359 사회복지인들이여, 복지국가의 주체가 되자! file admin 3741 2011.09.05
358 아동 ·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취업제한제도 및 신고의무제도 교육(무료) file sky640*** 5052 2011.09.05
357 9월 축구 동아리 모임안내(9일 초안산구장) nugga*** 4848 2011.09.02
356 2년간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회원은... 자격이 정지되도록 되어 있다... zang6*** 3645 2011.09.01
355 서울협회 대의원, 운영위원 의견수렴 내용 sasw 2910 2011.08.31
354 '한사협 선관위 판정'에 대한 의견 file zang6*** 2819 2011.08.30
353 군사회복지사와관련하여 1 secret dmn*** 2 2011.08.27
352 1만원만 내도 선관위가 ok 하면 선거권이 주어진다... 이런 *** 2 kim2*** 3075 2011.08.25
351 복지국가사회복지연대 출범선언문 1 file sasw 2759 2011.08.25
350 대의원의 힘으로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정관을 지킵시다!!! 1 file zang6*** 2982 2011.08.25
349 주간정책동향 맬주소 변경 요청 1 secret yang5*** 2 2011.08.18
348 한사협 중앙대의원 연락처 확보 운동에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file zang6*** 3420 2011.08.17
347 한사협과 인천협회 그리고 서울협회 ... kim2*** 4128 2011.08.07
346 사회복지노조 2011-04 소식지입니다... file dols*** 2887 2011.08.05
345 대책없이 노숙인을 강제퇴거하는 코레일을 규탄한다!!! file giroshal*** 3112 2011.08.03
344 2011년 제 7회 안식월지원사업 < 내일을 위한 休> 공고 안내 file sasw 4371 2011.08.02
343 회원질문에 무응답이 조성철회장님의 소통방식 !!! 1 kim2*** 3047 2011.08.01
342 사회복지기관 차량지원 공모 안내 - KT&G복지재단 welfare2*** 4904 2011.07.29
341 협회 대외활동에 대한 의견 1 kim2*** 4195 2011.07.29
340 생명존중 ? 자살예방 캠페인 해질녘서 동틀 때까지 “2011 생명사랑 밤길걷기 대회” admin 3209 2011.07.27
339 8/5(금) 서사협 축구모임안내 (노원구 마들스타디움) nugga*** 4906 2011.07.2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 195 Next
/ 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