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꽃할매 "힐링산책"
-일시 : 2020년 5월 3일
-장소 : 북한산 둘레길, 불광동 중국집, 찻집
-참가 : 은광지역아동센터, 진관지역아동센터, 푸른나래지역아동센터, 누리미지역아동센터, 서울시지역아동센터지원단, 구립우금동지역아동센터 등 9명
코로나 19로 다들 지쳐있을 즈음,,,
코로나로 제대로 벚꽃도 즐기지 못하고, 보고 싶은 이들 얼굴도 못보고, 새순이 짙어지는 것이 너무도 아쉬운 즈음,,
"소소한 꽃할매"가 만났습니다.
우리는 북한산 둘레길 "구름정원" 산책길을 걷기로 합니다.
반가운 얼굴들, 언제 만나도 어색하지 않고 유쾌한 동무들.
9명의 꽃할매들은 만나자 마자 마스크의 답답함을 뚫고 그 간의 궁금했던 일상을 나누며 반갑게 인사합니다.
“구름정원” 산책길은 꽃할매들이 걷기에 적당한 길이었습니다.
숲은 적당히 가파르고 완만하여, 그늘과 볕이 조화를 이루게끔 새순이 돋는 나무 사이를 걷기가 참 좋았습니다.
누가 사회복지사들 아니랄까봐,, 차오르는 숨을 가라앉히며 나눠먹은 맛 좋은 한라봉을 소개받고, 센터의 당사자 부모님이 재배하는 카라향을 바로 제주서 1인당 1-2박스를 주문합니다. ㅎㅎ 좋은 거 나누고, 함께 하는 할매들. 자연스런 우리들의 일상입니다.
얼마 오르지 않아 서울이 다 내려다보이는 전경을 바라보며 그동안 알게 모르게 쌓여있던 마음의 불안과 시름, 삶의 답답함을 쏟아버리는 심호흡을 하고 함께 크게 웃었습니다.
불광동 쪽으로 내려와 백종원이 다녀갔다는 중국집서 맛난 누룽지탕과 짬뽕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카페로 이동하여 “소소한 꽃할매”에서 함께 했으면 하는 다양한 일들, 여행 계획, 개인적인 일들로,,, 즐거운 담소를 나눴습니다.
언제나 짧게만 느껴지는 만남의 시간
“소소한 꽃할매”팀은 오늘 신록이 가득한 둘레길 산책, 환한 웃음, 맛난 음식, 담소로 맑은 에너지를 담뿍 채우고, 다음 모임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기분 좋은 만남과 산책을 같이 한것처럼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건강한 만남 잘 이어가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