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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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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서울사회복지사 등반대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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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일 사회복지사(가양5종합복지관 팀장)

 

 

안녕하세요~~저는 가양5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영일입니다.

저에게는 이 등반대회가 올해 세 번째 등반인데 전날 친구들과의 모든 약속을 취소하고 부푼마음을 안고 참석하였습니다.모임장소에 하나 둘씩 모이는데 저희 복지관선생님들은 안보여서 마음이 조마조마 했습니다. 다행히 늦게라도 직원분들과 가족들이 참석해서 같이 등반대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개회식을 마치고 드디어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코스를 알리없는 저는 우리 복지관 직원들과 함께 앞서가시는 분들을 졸졸졸 따라갔습니다. 어, 그런데 얼마 가지 않아 중간 도착지에 도착하더군요. 제 얼굴엔 아직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힌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말이죠. 작년 아차산 등반때는 등반코스길이가 적당했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 관악산도 그 정도까지는 가겠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약간 김빠지게 올라가다 만 느낌이 들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중간지점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입에 물고 다들 쉬시고 있는데 저는 밑에서 올라올 때 사온 맛있는 막걸리 한 병을 직원들과 나누며 등반코스에 대한 아쉬움을 날려버렸습니다.

 

이후 보물찾기가 시작되고 너나 할 거 없이 다들 보물이 숨겨져 있는 곳으로 달려들 가시더군요~~ 저 역시 다른분들 처럼 빠르게 뛰어가 보물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온 산을 다 헤집어 놓을 기세로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쉼터를 마구마구 돌아다녔습니다. 드디어 빨간색 종이가 보이더군요~ 보물이였습니다! 그리고 연달아 아이보리색도 찾았지요~ 아이보리색은 같이 온 아이들 한테 나누어주었습니다. 보물이 뭘까? 하는 기대감을 안고 다시 직원들과 가족들 모두 처음에 모였던 장소로 되돌아 왔습니다. 오늘의 점심은 바비큐~ 작년에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기대하며 제1광장으로 들어왔는데, 이게 웬걸, 바비큐를 나누어 주는 곳을 기점으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어쩌다보니 저희 직원들은 맨 뒷줄에 서게 되었고, 지루한 기다림이 계속 되었습니다. 앞쪽에 다른 복지관 선생님들은 계속 음식을 나르고 즐겁게 이야기하며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계속 줄을 서서 기다리려고 하니 조금은 짜증이 밀려왔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올것 같지 않던 시간이 와 우리 복지관 직원들도 간신히 남은 음식들을 공수해 와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나니,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보물찾기 상품 증정과 행운권 추첨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던 아이보리색 보물을 호명하였는데, 아~ 비닐과 비닐장갑팩... 아이들은 잠시 실망한 얼굴을 보였지만, 그래도 뛰어나가 받아 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던 빨간색! 혹시나 상품권이 아닐까 기대했는데, 참기름 세트였습니다. 뭐 그래도 기분 너무 좋더군요~

 

보물찾기 시상이 끝나니, 협회의 회장단들이 발표하는 행운권 추첨이 시작되었습니다. 제 번호는 1188번, 기대의 부푼맘으로 부회장님들이 부르는 번호에 귀를 기울였지만, 제 번호는 불려지지 않았습니다. 백화점 상품권 20만원권 2장만이 남은 가운데, 임성규 회장님께서 번호를 불렀습니다. 아...이번에도 제 번호는 아니였습니다. 한 여자선생님께서 기쁜 얼굴로 달려나오시더군요. 이렇게 끝나나 했는데, “마지막 추첨번호는 1188번!” 임성규 회장님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잠시 귀를 의심했습니다. 1188번? 제 번호였습니다...!

정신없이 막 달려나가는데, 한 선생님도 막 뛰어나오시더군요. 당황해서 앞에 도착해서 번호를 확인하니, 그분의 번호는 1118번~

 

제 번호가 당첨번호였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임성규 회장님(공교롭게도 저희 복지관 관장님이십니다.) 과 사진촬영을 마치고 복지관 직원들의 부러운 눈빛을 한 눈에 받으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1년에 한번 있는 등반대회에 이렇게 매년 참여하는 것도 즐거운 일인데 상품까지 받으니 더할나위 없이 기쁩니다. 작년이랑 비교해보니 작년에 비해 올해에는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식사가 그 늘어난 인원수 만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등반 코스가 줄어든 점도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다른 기관의 사회복지사 선생님들과도 만나서 함께 자리할 수 있다는 점은 어느 행사에서도 느낄 수 없는 점인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기관의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이 함께 할 수 있길 바랍니다. 서울 사회복지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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