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칼럼
조회 수 473 추천 수 0 댓글 1
Atachment
첨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1월 마음정원.jpg

 

 

 

   지난 201911, 14대 회장 선거에 출마하며 회원과의 네 가지 약속을 하였다. 첫째, ‘실력 있는 사회복지사둘째, ‘안전하고 활력있는 실천 현장셋째, ‘든든한 협회넷째, ‘복지국가를 위한 연대이다. 네 가지 모두 소중한 약속이고 모두 중요하지만, 오늘은 네 번째 약속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작년 12월에 이어 새해 첫 달을 보냈는데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 또한, 앞으로도 아주 중요한 일들이 놓여있다.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홈페이지 이슈를 보면, 2020125일 방배동 김모씨의 명복을 빌며 부양의무자기준 즉각 폐지를 요구했고, 올해 14일 국가인권위원회의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폐지 의견표명을 환영하며, 정부와 국회가 생계·의료급여에서 부양의무자기준 완전폐지를 위한 실천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성명이 올라와 있다.

 

   정부가 내년부터 기초생활보장제도 부양의무제를 폐지하기로 한 가운데, 서울시가 부양의무제 폐지를 비롯한 종합 개선 대책을 내놓아 114일 보도 되었다. 서울시는 서울시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개선대책 기자설명회를 열고 작년 말 발생한 방배동 모자의 비극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는 반성과 성찰을 토대로 기존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시스템을 재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타까운 소식에 이은 대책으로 아쉬움이 있지만, 이제라도 개선된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다.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단일임금정책을 환영하는 성명도 있었다. 15, 서울시사회복지단체연대회의 소속 21개 단체는 1231일 발표된 서울시 2021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계획을 접하며 서울시의 사회복지시설 단일임금체계 정책 추진을 적극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동안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책임시설이라는 이유로 차별 아닌 차별을 받아왔던 720여개소 5,080여명의 사회복지사 등 직원들의 임금체계 통일성 확보에 의미가 있다. 서울시의 국고지원시설 인건비 308억 증액은 타 시도 및 중앙정부를 향한 모범이 되는 성과다.

 

   서울시의 좋은 변화가 계속되고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서울시 내에서도 여전히 더 챙기고 풀어야 할 숙제가 많지만, 그래도 과거 어느 때보다 현장은 성숙 되어 있고, 복지인들은 전문 분야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혼자의 공허한 외침이 아닌 연대를 통한 지속적 노력과 인간존중의 가치를 기반으로 정치와 정책, 행정과 실천의 소통이 연결되고, 성과로 이어지는 보람을 느끼게 된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는 전국 차원의 사회복지사 정당원 가입 운동을 시작하였다. 우리 서울협회가 지난 20178~9월 두 달 동안 진행했던 정당 당원 가입 캠페인이 떠오른다. 2018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며, 우리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에 사회복지사가 지역사회 변화를 꿈꾸고 만들어가는 주체로 정치의 주체세력으로 바로 서기 위한 운동이었다. 사회복지사의 정당원 가입이 정치적 중립 위반이라는 주장도 있었지만, 사회복지사의 정치적 중립은 사회복지사가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자신의 정치적 소신에 따라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하면 안 된다는 의미로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당시 정당 당원 캠페인은 민간영역 사회복지사의 정치참여에 대한 명확한 해석과 함께 회원들의 적극적 정치참여의 계기가 되었다.

 

   코로나19를 비롯한 기후위기, 어느 때보다 심각한 양극화 심화를 우려하며, 우리는 많은 생각을 한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며, 우리의 이웃과 미래는 어떠할 것인가? 나 혼자 잘해서 또는 우리 지역, 우리나라만 잘 해서 될 문제는 아니지만, 문제를 해결하고 대처하는 시작은 나 자신과 내가 살고 있는 지역과 우리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부터 시작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다양한 사회복지연대로, 시민의 복지권리 대변과 옹호로, 복지정치활동 강화로 이루어가려는 우리 협회의 복지국가를 위한 연대활동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다. 사회복지 가치와 철학에 부합하는 다양한 사회복지 정치활동의 기회를 마련하고 사회복지사 정치인을 양성·지원하며, 사회복지사가 주도하는 복지정책연구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지역과 국가를 위한 여러 일을 함께해나갈 것이다.

 

   협회는 지난 12월 초부터 1월 중순까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정책 제안을 회원들로부터 받았다. 서울시사회복지단체연대회의 소속 21개 단체와 함께 여러 제안을 선거 복지정책으로 모아 미래의 복지 서울을 위한 선거정책으로 시장후보자들께 전달할 예정이다. 복지 서울을 위한 선거정책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사회복지 가치와 철학에 부합하는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은 이렇게 진행되고 있다. 회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적극적 참여와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 모두의 오늘과 내일을 함께 만들어가길 다짐하며, 소망한다.

 

 

 

글: 심정원

  • ?
    사미리 2021.02.23 13:29
    "혼자의 공허한 외침이 아닌 연대를 통한 지속적 노력"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공감합니다.
    혼자 가기엔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함께라면 훨씬 쉽고 빠르게 갈 수 있습니다~!!

  1. 2021년의 시작, '복지국가를 위한 연대'의 약속

    지난 2019년 11월, 제14대 회장 선거에 출마하며 회원과의 네 가지 약속을 하였다. 첫째, ‘실력 있는 사회복지사’ 둘째, ‘안전하고 활력있는 실천 현장’ 셋째, ‘든든한 협회’ 넷째, ‘복지국가를 위한 연대’이다. 네 가지 모두 소중한 약속이고 모두 중요하지만...
    Date2021.01.28 Bysasw Views473
    Read More
  2. 서울시민복지기준과 서울형 기초보장이 남긴 과제

    서울시민복지기준과 서울형 기초보장이 남긴 과제 남기철(동덕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보궐선거로 민선 5기 서울시정을 책임지게 된 박원순 시장이 복지정책으로 처음 초점을 맞췄던 것이 서울시민복지기준이었다. 물론 찾동사업, 돌봄SOS, 국공립보육...
    Date2021.01.25 Bysasw Views606
    Read More
  3. 모두가 모두의 존엄을 함께 지키는, 사회복지 현장, 그리고 우리의 노력

    "모두가 모두의 존엄을 함께 지키는, 사회복지 현장, 그리고 우리의 노력" 권금주(서울사이버대학교 교수 /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위기대응지원회 위원장) 사회복지사라는 이름을 처음 접했던 것은 대학 진학을 고민하던 고2때였습니다. 사회사업가1)라고 불리...
    Date2021.01.08 ByAdmin Views930
    Read More
  4. 서울특별시 사회복지시설 단일임금정책을 환영합니다!

    서울특별시 사회복지시설 단일임금정책을 환영합니다! 서울시사회복지단체연대회의 소속 21개 단체는 12월 31일 발표된 ‘서울시 2021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계획’을 접하며 서울시의 사회복지시설 단일임금체계 정책 추진을 적극 환영합니다. 그동안...
    Date2021.01.05 Bysasw Views1394
    Read More
  5. [성명] 국가인권위원회의 부양의무자기준 완전폐지 의견표명을 환영하며, 정부와 국회가 생계·의료급여에서 부양의무자기준 완전폐지를 위한 실천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

    [성명] 국가인권위원회의 부양의무자기준 완전폐지 의견표명을 환영하며, 정부와 국회가 생계·의료급여에서 부양의무자기준 완전폐지를 위한 실천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 지난 12월 31일, 국가인권위원회는 “최저생활을 유지하지 못하는 취약계층이 기초생활보...
    Date2021.01.04 Bysasw Views414
    Read More
  6. 다가오는 시간, 그 과제와 책임의 의미

    “올 한 해 많이 배웠습니다.”라는 제목의 기도문을 최근 지인으로부터 받았다. 우리가 지난 1년간 실행했던 마스크 쓰기, 거리 두기, 손 씻기의 의미를 돌아보는 글이었다. 과거와는 다르게 살 수 밖에 없었던 한 해. 우리에게 많은 걸 가르쳐준 2020년 한 해...
    Date2020.12.31 Bysasw Views466
    Read More
  7. [성명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의 비전문가 사무총장 임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의 비전문가 사무총장 임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에 사회복지전문가가 아닌 퇴직예정 공무원을 임용하는 데 대해 사회복지현장의 깊은 탄식과 우려를 표한다.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는 사...
    Date2020.12.28 Bysasw Views857
    Read More
  8. [성명] 방배동 김모씨의 명복을 빌며 부양의무자기준 즉각 폐지를 요구한다

    [성명] 부양의무자기준조차 폐지하지 못하는 국가에서 또 다시 사람이 죽었다 방배동 김모씨의 명복을 빌며 부양의무자기준 즉각 폐지를 요구한다 방배동에서 숨진 지 5개월 된 김 씨 시신이 발견되었다. 발달장애를 가진 그의 아들은 거리에서 노숙을 하고 있...
    Date2020.12.15 Bysasw Views585
    Read More
  9. 김은영 신수동장, 서울시 마포구 사회복지직 출신 서기관 임용 환영

    서울시 마포구 사회복지직 출신 서기관 임용 환영! 4급 승진, 김은영 마포구 신수동장 우리협회는 2021년 1월 1일부로 임용되는 서울시 마포구 4급 승진과 관련하여 서울협회 평생회원이자 서울복지거버넌스 지역사회분과에서 오랜동안 활동해 오신 김은영 회...
    Date2020.12.10 Bysasw Views755
    Read More
  10.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정책제안을 받습니다.

    우리협회 정책위원회는 2021년 4월 7일 예정인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에 적극 대응하기위해 주요정당의 서울시장 후보자에게 제안할 사회복지공약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이에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제안 부탁드립니다. 1. 정책제안 방법(아래 2가지 방법 ...
    Date2020.12.08 Bysasw Views474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46 Next ›
/ 4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