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6월 21일(화) 우리협회 교육장에서 사회복지사의 심리적 회복과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봄봄봄'(이하 봄봄봄)간담회가 실시되다.
2015년 7월부터 아산복지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던 본 프로그램은 총 2그룹의(1그룹별 8회기 프로그램) 집단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오늘의 간담회를 끝으로 사업이 종료된다.
약 1년간의 프로그램의 진행과정을 통해 사회복지사의 심리지원에 대한 필요성과 더불어 한계와, 이슈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으며, 오늘의 자리는 봄봄봄의 경험을 통해 확인된 고민을 풀어놓고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봄봄봄 사업소개 - 정승아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봄봄봄 프로그램에 대한 추진 배경 및 진행과정, 프로그램 결과에 대한 보고를 통해 본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은 "동료지지체계를 형성하고 자신을 성찰하고 객관화 해서 볼 수 있었다는" 점을 가장 큰 도움의 내용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사회복지사의 심리적 회복과 성장을 위한 이슈1 - 배영미 (서울여대겸임교수)
봄봄봄의 자문가이자 강사로 활동하신 배영미 박사가 봄봄봄에서 만난 사회복지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외상과 스트레스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 하였으며, 봄봄봄 이후의 변화를 통해 본 프로그램의 의미에 대해서도 함께 공유할 수 있었다. 또한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대안으로 "사회복지사들의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연구, 체계와 제도 마련, 기관차원의 대응, 슈퍼비전 체계 구축, 교육(협회의 보수교육 등)을 통한 대처"에 대한 의견을 제안해 주었다.
사회복지사의 심리적 회복과 성장을 위한 이슈1 - 주지영 (강서구건강증진센터)
봄봄봄의 또 다른 자문가이자 강사로 활동한 주지영 팀장은 "사회복지사에게 심리적 상처와 회복이 과연 새로운 소식인가?", "현장에서 사회복지사가 어떻게 상처 받고 어떻게 좋아지는지 누가 제일 잘 아는가?", "사회복지사의 심리적 상처와 애도를 어떻게 볼것인가" 등의 질문을 통해 사회복지사 심리지원에 대한 고민의 주제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참여자들 또한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발표자들의 의견에 공감하면서도 또 다른 사회복지사의 심리지원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하여 심도있는 고민과 의견을 함께 나누었다.
<주요 의견>
• 사회복지사의 심리적 지원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사회적 인식 변화 필요
• 조직 내 심리적 지지에 대한 수퍼비전에 대한 고민 필요
• 집단 프로그램보다는 개인이 직접 심리치료 및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체계마련 필요
• 보수교육 등에 심리적지지 수퍼비전에 대한 교육이 마련
• 사회복지사를 위한 심리지원센터 개설을 통해 전문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 필요
본 간담회를 통하여 프로그램의 효과성과 한계, 대안에 대하여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사회복지사의 심리적 지원에 대한 개인, 조직, 제도적 차원에서의 대안까지 함께 고민할 수 있었다.
우리 협회는 위 내용들과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의 사회복지사들이 심리적인 외상 및 스트레스에 대처하고 성장할 수 있는 대안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