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위원회는 세월호참사 2주기를 맞아, 잊지 않고 행동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했다. 작년에 유가족과 간담회를 진행했던 세밧사, 합동분향소 단체 방문을 진행했던 서울복지시민연대와 함께 손을 맞잡고, 처음으로 연대행사를 기획/개최했다.
□ 연대단체: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시민위원회, 서울복지시민연대, 세상을바꾸는사회복지사(세밧사)
□ 준비회의
1차: 기획(안) 논의(3월 23일 19~21시, 협회 회의실)
2차: 기획(안) 확정 및 역할 분담(3월31일 19~21시, 협회 회의실)
□ 역할 분담
1. 단체별 역할
- 협회: 유가족에게 보내는 사회복지사 메시지 취합 및 책자 제작, 유가족 만남 사회(박진제)
- 서울복지시민연대: 4월 16일 합동분향소 방문(총괄)
- 세밧사: 유가족과 사회복지사의 만남 진행(총괄)
2. 예산 분담: 각 50만원씩 분담
□ 주요 활동 내용
1. 유가족에게 보내는 사회복지사 엽서모음집 제작/전달(엽서모음집 첨부)
- 730명을 목표로하였으나, 403명 취합하여 제작함
- 구글독스 및 페이스북을 활용하여 홍보, 회원의 자발적 참여
- 유가족 만남에서 유경근 집행위원장에게 오영식 위원이 전달함
2. 유가족과 사회복지사의 만남
- 일시: 4월 15일. 19:30~21:30
- 장소: 가톨릭청년회관 지하1층(Y시어터)
- 인원: 200명
- 유가족: 유경근 집행위원장(416가족협의회, 예은이아버지)/김선식 상임팀장 및 직원(안산온마음센터)
- 내용 및 일정
시간 |
제목 |
내용 |
19:30 |
시작 |
사회: 박진제 과장 |
|
묵상 |
세월호참사 희생자에게 마음 보내기 |
19:35 |
영상시청 |
304명의 사진/영상(416가족협의회 제공) 헌정시(김일용 관장) |
19:45 |
초청강연 |
고독한 나에서 함께하는 우리로-선의 평범성/ 유범상 교수 |
20:15 |
가족대담 |
진행: 박진제, 초대손님: 유경근 예은아버지 |
21:10 |
추모노래 |
내영혼 바람되어 등 3곡/ 클랑클랑 재능기부 |
21:20 |
선물전달 |
403명의 사회복지사 엽서모음집 전달/ 오영식 위원 |
21:25 |
가족인사 |
유경근 예은아버지 |
21:30 |
종료 |
분향소 방문 공지, 유경근님 배웅 |
3. 합동분향소 방문
- 일시: 4월 16일. 10:00~16:00
- 장소: 안산합동분향소
- 인원: 10명
- 내용: 합동분향, 기억식 참관, 점심식사, 416걷기 참여
담당 박진제 과장
세월호 희생자에게 마음을 전하며 시작
여행을 떠나던 이들을 기억하는 영상 시청, 그리고 김일용 사회복지사의 헌정시
-사회복지사가 세월호 가족들께 드리는 글/김일용-
산 숲에 살던 아이들이
설레임으로 섬 여행을 떠났는데
바람결에 찰랑거리는 물결머리 수 천 개의 빛으로 반짝거리며
숲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아이들이 살던 숲길 나무엔
노란 기다림들이 안타까움으로 매달리며
살아남은 엄마 아빠들과 사람들이 바다로 광장으로 수없이 길을 떠났지만
730일이 지나는, 두 번의 봄을 사는 지금도
아직도 거리에서 광장에서
서러운 봄을 노래하며 눈물을 훔치고 있네요.
미안해, 미안합니다.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엄마아빠들께 미안합니다.
그리 애타게 울부짖어도
비굴과 거짓으로 산자들의 우월감이 히히덕거리는 나라.
허울과 거짓이 춤추는 겨울나라에서 두 번의 겨울을 지켜내신
쉰 목소리의 세월호의 부모님과 가족들을 바라보며
고개를 숙입니다.
고맙습니다. 숙제를 주셔서,
미안한 우리들 마음에
이 땅의 뒤틀림과 나쁜 나라를 향한
향기가 되고 양심으로 되살아나야 하는,
또 하나의 역사가 다가오네요.
그래요,
반드시 진실을 건져내야 이 나라가 살아납니다.
봄이 되면 부득부득 되살아나는 들풀처럼
겹겹이 흔들리는 노란 리본의 안타까움이
노란 깃발의 희망으로 펄럭이는 그날을 위해
시큰한 콧날과 눈물 훔치며
함께 걸음, 옷매무새를 고쳐 잡습니다.
유범상 교수의 강연: 고독한 나에서 함께하는 우리로-선의 평범성
유경근 예은아버니와의 대담(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
추모노래: 클랑클랑 합창단
403명 사회복지사의 메세지 모음집 전달: 오영식 시민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