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회원광장
회원광장은 서울협회 회원을 위한 공간입니다. 회원이 아닐 경우 정확한 답변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정책제안, 회원의견 및 서울시 처우개선 계획에 대한 질의를 공유해 드리는 공간으로, 시설 운영, 보조금 집행 등에 대해서는 해당 직능단체 또는 자치구에 문의 바랍니다. 노무관련 사항은 노동상담게시판(http://sasw.or.kr/zbxe/counsel)에 업로드 바랍니다. 서울협회는 모모존(모두가 모두의 존엄을 존중하는 공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로를 존중하는 표현과 의견으로 작성 바랍니다.
조회 수 42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할머니 저한테 주세요

아이는 꼭 사고 싶은 물건이 있다. 엄마한테 받은 용돈은 바닥 난지 오래다. ‘엄만 분명 용돈을 주지 않으실거야.’ 아이는 생각했다. 저 상품을 사기위해 다음 달까지 용돈을 기다릴 순 없었다. 가지고 싶은 것을 꼭 자신의 손아귀에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는 곰곰이 계책을 세우기 시작했다.

아이는 미소와 함께 콧속에 애교를 한가득 넣어 할머니에게로 갔다.

“할머니, 어깨 아프시죠? 제가 안마해드릴게요”

“아이고! 우리 강아지 이쁘기도 하지”

할머니는 여우같은 손녀가 또 용돈을 필요로 하는 것임을 잘 알고 있다.

“할머니, 이쪽으로 다리를 펴보세요”

아이는 조그마한 손으로 할머니의 다리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오분이나 지났을까. 손가락이 아프고 꽤 힘이 든다. 이제 아이의 본색이 드러난다.

“할머니, 내가 가지고 싶은 최신 상품이 나왔는데 돈이 없어”

“그게 얼만데?”

“오천원이야”

할머니는 당연히 서랍장을 열었다. 그안엔 통장과 도장, 그리고 현금이 있다.

“그래, 이거 가지고 가서 사거라”

“할머니가 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 고마워”

아이는 할머니 볼에 뽀뽀하며 꼭 안았다.

“아이고, 예쁜 내강아지!”

아이는 가지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너무나 많다. 그렇지만 돈이 늘 부족했다. 그 돈은 할머니 보물 상자(서랍)안에 다 들어있다. 그래서 아이는 할머니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부탁했다.

 

“할머니 죽으면 저 통장 나한테 줘야 해!”

깨물어주고 싶은 내 강아지가 서슴없이 말한다. 아이가 죽음이라는 의미를 잘 알고 말한 것일까?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은 전혀 없다. 요즘 아이들은 다 그렇다고 위안하지만 씁쓸한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아이와 상반된 죽음을 이렇게 쉽게 받아들여야하는 것일까? 할머니는 아이에게 대답했다.

“그럼! 우리강아지한테 다 주고 가야지!”

“와! 우리할머니가 최고야!”

 

할머니는 바랐다. 후에 아이가 이 대화를 기억하지 못하기를……. 그러나 세상은 바란다. 아이가 이 대화를 반드시 기억하기를…….

 

▣ 요양원의 사회복지사가 약 11년간 어르신을 모시면서 느끼고 체험했던 감동적인 이야기를 수필집으로 펴냈다. 제목은 인생의 향기가 묻어나는 [요양원 풍경] 지식공감 출판사.

 

요양원풍경에는 요양원에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과 그 가족의 이야기, 노인요양시설과 사회복지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전달한 책이다. 요양원의 생활 구석구석에 베어 있는 감동의 생생한 이야기들은 거주하는 어르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사회, 세상을 포근하게 감싸주고 소통하고자 던져주는 희망의 메시지가 가득하다.

 

▣ 교보문고 등 시중에서도 구입할 수 있으며, YES24, 알라딘, 인터파크 등 인터넷 서점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부모님에 대한 효와 노후에 대한 생각을 해보세요.

http://media.daum.net/press/view.html?cateid=1065&newsid=20120507135609335&p=yonhappr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891971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아이디 조회 수 날짜
[공지 1] 회원공유 [서울특별시 공고] 서울특별시 시립영보자애원 민간위탁 수탁기관 모집 공고 file sasw2962 90 2024.05.08
[공지 2] 회원공유 [2024년 1분기 카드뉴스] 분야별 경력인정_근로지원인 file admin 358 2024.04.16
[공지 3] 회원공유 [2024년 1분기 카드뉴스] 회원광장 자주하는 질문 file admin 278 2024.04.16
[공지 4] 회원공유 보건복지부 2024년 사회복지시설 관리안내 file admin 5811 2024.01.11
[공지 5] 회원공유 2024년 서울시 처우개선 및 운영계획 (인건비 기준 등) file admin 29474 2024.01.12
[공지 6] 회원공유 [설문] 2025년도 처우개선 요구안 의견수렴 file sasw2962 3041 2024.04.08
[공지 7] 회원공유 2024 현장공유 카드뉴스_선거규정 개정 안내 file admin 121 2024.04.11
[공지 8] 회원공유 2024 현장공유 카드뉴스_경력증명 및 전력조회 file admin 499 2024.03.18
[공지 9] 회원공유 2024 현장공유 카드뉴스_승급의 제한 file admin 689 2024.03.12
510 축구동아리?축구동호회?어떻게 들어가나요?? 1 qhddntj*** 6043 2012.11.20
509 한국사회복지사협회 2012년도 제1차 임시 총회 안건에 대한 의견 공개 zang6*** 4283 2012.11.19
508 축구동아리?! 1 qhddntj*** 5596 2012.11.16
507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4차 아동복지포럼 개최 file sjy1*** 6336 2012.11.11
506 왜 아직도 준회원 인가요? 정회원으로 부탁들입니다. 1 jinyun*** 6361 2012.11.10
505 주야간 요양보호사 모집 공고 file truem0*** 5537 2012.11.08
504 야간 간호조무사 모집 공고 file truem0*** 5632 2012.11.08
503 꿈희망미래 리더십 과정 코치(자원봉사자) 모집 file cnc*** 6311 2012.11.08
502 시각장애인밴드 4번출구 콘서트에 초대합니다. file jung48*** 13694 2012.11.08
501 한국사회복지사협회 2012년 제3차 임시이사회 안건에 대한 의견 공개 zang6*** 4176 2012.11.01
500 제안)사회복지사들 처우관련해서 한번 뭉쳐봤으면 좋겠습니다. file so20*** 5190 2012.10.30
499 회원 시력교정 서비스요~ 1 veronic*** 5200 2012.10.29
498 2012 감동사례 수상자 오늘 발표하나요? 1 hando*** 5111 2012.10.26
497 사회복지사 회원증(신용카드 크기)이 있나요? 1 jungk*** 6906 2012.10.20
496 [초록우산어린이재단]아동폭력예방교육 CAP일반인전문가 모집안내 dydrlcl*** 6601 2012.10.15
495 [월드비전]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 file psalms4*** 7634 2012.10.09
494 사회복지사이수내용에 대하여 문의합니다. 1 saevit*** 8222 2012.10.09
493 [서울복지시민연대 성명서] 서울시는 복지예산 30% 확충 공약 이행하라! ksj9*** 4539 2012.10.08
492 축구동아리 10월모임안내 -19일 노원 마들구장 nugga*** 6444 2012.10.08
491 KBS 탈출 트라우마 도전21(심리치유기획다큐멘터리)/고혜경 작가 1 file sasw2962 6018 2012.09.27
490 <비영리,재단,기업사회공헌의 네트워크의 장> "아!수다" 세 번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file tur*** 4129 2012.09.26
489 2012서울복지국제포럼 eung*** 4047 2012.09.26
488 [서울복지시민연대 성명] 사형제는 범죄자에 대한 처벌강화가 아니다. file ksj9*** 3796 2012.09.25
487 2012 한국복지분권실천협의회 심포지엄 '복지분권화 시대의 지방정부 복지역량강화를 위한 과제' file admin 6105 2012.09.21
486 사회복지노동자의 권리를 찾기 위한 행동에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file dols*** 6134 2012.09.20
485 축구동아리 9월 모임안내-서울 노원구 마들 nugga*** 5703 2012.09.20
484 [서울복지시민연대 성명] 2013년 최저생계비 3.4% 인상 - 체감물가를 감안하면 사실상 삭감 file ksj9*** 4238 2012.09.18
483 고만규 의원 서울시 ‘정신질환자 사회복귀 지원’ 위한 조례안 발의 의결된 내용 file hanmaum*** 5900 2012.09.17
482 [서울복지시민연대 성명 발표] 최저빈곤층의 자살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ksj9*** 3721 2012.09.14
481 <복지국가를 위한 증세> 국회 토론회 (9/17) hwb*** 5145 2012.09.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 195 Next
/ 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