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구 삼성동, “마을”안에서 “나눔”을 느끼다! ]
지난 10월 18일(토) 오후 12시 30분 관악구 삼성동 신우초등학교에서는 주민 스스로가 주인이 되는 축제 만들기를 위해 나눔동네(나눔과 동행하는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이들이 주축이 되어 제10회 푸른마을 나눔축제 “천천희(喜) 함께가요!”를 실시하였다.
본 행사는 1000명(천)이 1000원(천)을 나누며 기쁨(喜)으로 함께 걷는 마을축제라는 의미로 5년째 진행되는 나눔걷기대회이다.
본 축제는 신우초등학교부터 삼성산둘레길을 걸으며 나눔 부스, 체험부스, 먹거리장터 등을 체험하며 지역 안에서 나눔 문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되었고, 판매 수익금 및 참가비 전액은 지역 나눔 사랑기금으로 사용되어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당일 1,300여명 이상의 주민들 참여로 성황리에 마친 본 축제는 김정화 위원장(나눔동네)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되었으며, 재능기부를 통해 이루어진 다양한 공연과 주민모임이 운영하는 체험부스를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였다.
삼성동자치센터 사물놀이팀이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행사의 시작을 열어주어 참여한 주민들의 흥을 돋으며 대단원의 막을 올렸으며, 어린이 치어리딩과 지역의 태권도 학원 연합팀의 태권도 시범 등 재능기부를 통해 화려한 개막공연을 펼쳤다.
신우초등학교에서는 교통안전교육, 바자회, 나눔서약하기 등 41개의 체험부스를 운영하여 나눔에 대해 생각해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다양한 먹을거리부스를 마련했다. 삼성산 둘레길에서는 샤갈의 꿈 미술학원 아이들의 그림전과 2013년 푸른마을 나눔축제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사진전, 포토존을 만들어 참가자들이 울창한 나무숲 사이에서 좋은 그림과 사진을 감상할 수 있게 하였다.
올해에도 사전모집을 통해 주민장기자랑을 진행하여 지역주민 분들의 재능을 한껏 뽐내는 시간을 가졌으며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부스운영과 더불어 지역주민이 화합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전래놀이 단체줄넘기와 다함께 강강술래를 준비하여 주민 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에 참가한 지역주민 장혜정(삼성동 거주)님은 ‘아이들과 함께 갈 수 있는 데가 마땅치 않은 데 좋은 날씨와 환경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게 매우 좋다.‘ 라며 축제 참여 소감을 이야기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고자하는 바램들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닫는 마당에서는 강강술래 공연을 관람한 후 행사에 참여한 지역주민 모두가 다함께 강강술래를 통해 손을 마주잡고 서로 하나 됨을 느끼며 지속적인 지역에 대한 “나눔문화”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며 축제의 폐막을 알렸다.
본 행사의 수익금 전액은 나눔동네와 성민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지역의 청소년을 발굴하여 장학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역 내 나눔 문화가 확산되어 나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