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0년 10월 2일(금) 10-15시
- 장소 : 인왕산숲길, 후암동 사이치킨, 윤동주문학관, 멋진 카페
- 참가자 : 남이사님, 수경샘, 명임샘, 명임샘언니, 현주샘 이상 5명
- 모임 주제 : 추석맞이 나들이
코로나19로 전국이 마비가 될 지경입니다. 특히 연휴가 시작되면서 예년같은 대규모 이동에 대한 걱정으로
코로나총리님은 가족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연신 티비에 나오십니다. 정말 코로나 걱정입니다.
멀리는 가지 못해도, 코로나가 발목을 잡아도 연휴에 마음이 들뜨는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잠시 안전하게 만나 산책" 하자는 제안에 잠시 움추려들기는 했지만, 조심히 인왕산 숲기를 긷기로 합니다.
아무래도 많이 모일 수 없어, 단촐하게 5명이 꽃할매가 모였습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긴장했던 몸과 마음이 인왕산 숲길을 걸으며 활짝 펴집니다.
가을하늘이 유리알 같습니다. 활짝핀 우리들 얼굴이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내려오는 길에 윤동주문학관도 들러 윤동주의 싯귀를 읊으며 "한점 부끄럼이 없는" "부끄럼이 많은" 우리네 삶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습니다.
겸재 정선 윤동주 이상 이중섭 구본웅 등 시인과 화가를 다 만나는 길을 걸엇습니다.
몸을 움직였더니 배가 고프네요. 유명한 부암동 사이치킨 숙주치킨세트에 맥주한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정겨운 말들이 오고갑니다.
이번 번개의 마무리는 클럽에소프레소에서 마무리를 합니다.
한잔에 일만원이나 하는 게이샤 커피를 마시니 더욱 기분이 좋으네요^^
안전, 또 안전을 우선으로 한 오늘 번개! 정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