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우먼 동아리 모임
교재: 행복의 역습 / 로널드 드워킨 지음
1. 미국 의료혁명은 일차적으로는 전문기술 도입과 함께 종전의 생활의 지혜를 나누는 자에서 신체의학 기술을 다루는 자로 바뀌고, 그에 따라 의사와 소비자 간의 거리감, 소비자의 불만에서 시작되었다. 환자와 가까워지려는 움직임은 첫 번째는 1차 진료의가 일상의 불행감을 정신과 약, 우울증 약을 제공하는 것을 귀착되어 가벼운 우울증에 대한 약물처방에서 경증 정신증에 대한 약물처방으로 점차 확대되는 것으로 결과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일상의 불행감은 생활 개선이나 변화가 아니라 약물 복용으로 해결하고, 그에 의한 위장 행복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많아지는 결과로 귀착한다.
2. 대중들의 대체의학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약물치료에의 불안과 회의감에 동양의학에서 출발하는 각종 대체요법이 1차 진료의와 손잡고 환자들이 전문 의료기술에서 느끼는 기술 공학적 치료의 한계를 보완하기 시작했는데, 이 또한 위장행복 이데올로기와 융합되면서 1차 진료의의 지배하에 보완요법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3. 대체 요법의 보완 요법으로의 1차진료의에 의한 지배에 이어 행복을 도와주는 운동이 처방으로 등장하면서, 1차진료의에 의한 운동 치료가 한 영역으로 자리잡고, 사람들은 운동 그 자체에 목을 매는 상황이 되면서 피트니스 문화가 융성하게 되었다.
4.일상의 불행감은 병이고, 병은 약물치료로, 불행감은 약과 각종 대체요법과 운동에 의한 행복감으로 잊혀지게 된 것이 미국 의료혁명의 1차 달성이었다면 이후에 이어지는 혁명은 생명의 시작과 끝을 의학적으로 규명하는 논쟁으로 이어진다. 인간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시기가 곧 생명이 시작되는 시기가 될 수 있으며, 이는 수정란에서 신경세포가 형성되는 시기가 될 것이므로, 그 이전의 시기는 인간이라 할 수 없다는 논리로 전개된다. 이에 따라 태아의 임신초기 낙태가 정당화 되게 되었고, 죽음에 있어서도 행복을 느낄 수 없는 사람은 사람이라 할 수 없다는 논리로 뇌사가 정당화되게 된다.
5. 몸과 마음은 혹은 영혼은 별개로 움직일 수 있다는 르네상스 이후 종교와 과학, 영혼과 신체로 분리되었던 영역은 점차 몸과 마음은 하나라는 인간의 감정과 행동, 사고는 몸 안의 화학물질의 변동, 뇌 활동의 결과 일 뿐이라는 일원론의 입장으로 옮겨가게 된다. 이러한 논리는 뇌가 곧 마음이라는 논리로 비약하며 영성에 대한 개념은 우리가 알고 있던 종교적 체험과 일상적 생활에서의 신성이 아니라 종교적 장치나 문화적 활동을 통한 몰입감, 체험, 이완과 고도각성 등의 설명할 수 있는 영역의 언어로 자리잡게 된다. 아울러 영적 체험이나 활동에 따른 뇌파의 변동 등으로 영적활동 ▻ 뇌 활동의 변화 ▻ 행복감의 증대로 설명됨으로써 영성은 곧 행복을 위한 도구가 되며, 이는 영성활동 ▻ 행복감의 증대(이 논리에서는 굳이 교회를 갈 필요도, 굳이 하나님의 교회나 전도자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논리에서 일반 대중과 거ㅣ가 먼 교회는 다른 일반 활동가 차별성을 지니지 못하게 된다.
6. 종교활동이 행보한 생활을 영우하게 한다. 장수를 하게 한다. 등의 편의성 수준으로 전락하면서 앞서의 마음 ▻ 뇌활동 = 영성활동 = 영혼 이러한 논리 소에는 영성이 따로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경험을 하게 하는 환경, 분위기 등등에 의한 영성활동이 뇌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결과라고 이해하게 된다.
7. 앞서의 행복이데올로기에서 시작되는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 행복해져야 할 권리, 행복해져야 할 책임은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옮은 것이다. 인가의 삶은 고통이라는 불교적 관점이나 시련과 연단을 통해 하느님 뜻을 알고, 하느님의 뜻에 가까워진다는 것은 너무나 먼 것이고 사람들은 자신의 적응적 문제가 오면 약을 처방받음으로써 삶은 적당히 살다가 가면 되는 것이 되었다. 게다가 그런 약물 처방에 아이들에게까지 적용되는 현실은 고통을 겪지 않은 성인과 노인을 양산하고 사람들은 인생의 고통스런 문제는 견디지 않아도 되는, 쓸데없이 고통스런 상황을 지속할 필요가 없다는 습관 갖게 된다. 그 결과 미숙한 어른과 노인은 많아지고, 또한 아이들에 대한 약 처방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은 더 이상 인생 주기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하게 한다. 아울러 고통스런 현실의 문제를 덮고 가는 생활은 마음 속에 분노를 차곡차곡 쌓지만 그 해결방법이나 통제감을 확보하지 못함으로써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분노에 찬 인간군을 쌓아가게 할 것이다라는 것이 저자의 의견이다.
-토론거리
1. 이 책은 전체적으로 행복이데올로기 - 굳이 불행한 상황을 지속할 필요가 없다. 약을 먹어서 불행감을 줄일 수 있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다가 점차 인생에서 부딪히게 되는 불행감, 고통을 덮어 놓고 가게 만든다는 - 가 1,2차 의료혁명의 시작으로, 결과는 의사가 약물복용을 통한 고통감의 경감, 운동과 보완요법, 심신상관의학의 밑바닥에 깔린 신체의학의 지배, 뇌신경생리학에 의한 마음의 해석 등으로 생명의 시작과 끝에 대한 지배논리, 영성의 지배까지 점령하게 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자의 논리와 설명이 각자에게 준 시사점이나 의미등을 이야기해봅시다.
2. 1차 진료의에 의한 약물처방의 만연과 정신과 전문의에 의한 정신치료에 대한 관리의료의 부담감이 정신적 문제에 대한 약물처방의 만연을 가져온 것으로 볼 때, 여러분은 정신질환에 대한 치료 혹은 치유 혹은 회복에 어떤 방법이 바람직한 방법이라 여기시나요?
하경희: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행복이데올로기와 행복은 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고자 하는 행복의 목표는 정신건강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오경헌 : 환경적 요인이 큰 것 같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 같은 경우 외적인 자극으로 누구나 가지고 이는데 표현의 유무에 따라 달라지게 되고, 약물에 의존된 강인함을 보여주는 것 같다. 과거에 표현하지 않았던 부분이 약으로서 표현이 되어지는 부분이 보였다. 인위적인 행복감을 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고, 한 책에서 행복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았는데,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건강해지기 위한 여러 가지 실천 방법론 중 배워야 하는데 단순한 약물로서 진행하려니 약물을 제외하고 또 다른형태로 추구하고자 하면 환경적과 유전적인 것을 고려하면 안 된다라고 하던데, 그런 방법들을 우리 몸 안의 사고에서 알고만 있으면 변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허진 : 운동요법이나 다른 대체로 행복을 추구했으나 삶에서 직면하는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하경희 : 약물은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맞는 것 같다. 다른 여러 가지의 방법중 우리가 편히 익히 알고 있는 방법이 약물인 것 같다. 대체요법으로 행복해졌다는 주변의 이야기에서 본질적인 문제해결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경헌 : ‘정신과 약물이 환자를 망친다’ 라는 책을 읽고나서 많이 회의감을 들었다. 기존에는 약을 먹으면 재발하지 않는다고 배워왔지만, 당신의 행복은 당신의 모든 선택에 달려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약을 먹지 않아도 살 수 있을 텐데, 왜 이렇게 의존하게 되고 망가지게 되는지 생각이 들었다.
허진 : 소비자 입장이 아니라 공급자 입장에서도 보면 손쉽게 해결을 보고자 제3의 길을 열지 않은 점도 있을 것이다.
변가윤 : 약물복용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고, 아이를 기르는 입장에서 약물 복용이 단순한 일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강진희 : 무조건적인 수용을 많이 하고 아무 의심없이 믿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고, 사회적 유행도 한 몫을 하는 것 같다.(예를 들어 유산균)
3. 원초적인 질문이겠지만, 이 책에서의 일원론과 이원론으로 몸과 마음이 하나라는 관점 - 몸과 마음 혹은 영혼은 분리되어 있다 라는 점으로 요약 될 수 있고, 미국에서 1차 진료의가 의료혁명을 주도하면서 사실은 뇌신경생리학을 통해 인간의 마음, 영혼은 결국 신경전달물질의 작동에 불과하다는 논리가 바닥에 깔리게 됨으로써 인간의 그 어떤 숭고함이나 종교적 체험 등은 남아 날 자리가 없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경완 : 마음으로 보는 관점으로 볼 것이냐 뇌(사고, 정서)로 볼 것이냐는 종교적인 바램 인 것 같다.
송경옥 : 정신질환의 문제는 뇌의 문제라고만은 볼 수 없다. 뇌가 곧 정서도 사고도 아니기에
허진 : 일원론으로 치료가 될 수 없다는 것이, 약은 둔하게만 만들지 치료에 대한 뇌 시스템이 기동이 되어야 회복이 되는데, 통합적으로 바뀌어야 하는데, 뇌만 치료한다고 다 바뀐다고 볼 수 없다.
최병호 : 전체적인 사회적 구조가 너무 약을 많이 쓰지 않나 하는 안타까움이 크고, 깨어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유라 : 인공행복이 행복한거다 라고 생각을 해 왔는데, 사회적 분위기는 흘러가는 상황에서 본인이 알아차려야 하는데에 소중한 기회가 더 있었던 것 같았고, 전과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소리 : 인공행복이 결정지을 수 없다는 것을 느끼고 병원과 사회복지시설과의 안 맞는 부분 의사들이 하나의 목소리를 모으듯이, 사회복지사들도 어떠한 한 마음으로 목소리를 내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들고 사회복지사의 태도와 마인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권병민 :행복은 습관인 것 같다. 본인의 성취감에 대해서 당연히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되고 습관적으로 선택권에 많이 행복을 부여하지 않았나 생각해보게 되었다.
오경헌 : 행복의 기준은 상황적요인으로 보지 않는 것 같고, 너무 편리성을 추구하다보니 일궈진 하나의 생성된 인공행복인 것 같다.
황유진 : 행복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고, 회원들에게 대할 때 약물에 대한 정보제공을 더 알려주는 게 우리의 역할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정인주 : 평소 당연하다 생각했던 부분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고, 우리 스스로가 한번쯤은 의심을 가지고 확신을 가지는 태도가 필요할 것 같다.
조은숙 : 정신적아픔이 환경적 요인이 있는 것 같고, 약물치료보다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졌다.
박혜정 : 우리사회에 알게 모르게 변해가는 유행에 우리가 너무 따라 가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고 약물이나 인공행복이나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고 선택하는 것에 있어서 우리가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정보를 구해서 알아차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지선 : 정신보건의 전문용어를 듣다보니 낯설었지만, 당사자의 사례이야기를 들어서 좋았고, 행복한 삶을 꾸렸으면 좋겠다.
송경옥 : 이 모든 것이 의사집단도 그렇지만, 전반적인 사회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부흥이 있었기에 인공행복이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머리 아프면 게보린 먹고 쉴 시간이 없으면 게보린을 먹고, 우리가 지금 처한 상황자체가 계속 돌아가는 상황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쉬운 선택을 원했기에 이런 행복이데올로기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