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세지(疏世智) : 소(疏_트일 소) 세(世_대 세) 지(智_슬기 지)

소통하는 능력을 키움으로써 세대와 기술을 뛰어넘어 지혜롭고 똑똑하게 일하기 위한 학습모임

우리 학습모임은 송파구에 있는 아동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다양한 사회복지기관에 소속된 실무자이면서 송파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회 활동을 하는 민간위원들로서 2021년 2022년에 걸쳐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모한 '현장주도 지역복지 학습모임'에 참여해본 경험이 있는 학습자들이 대부분이고 특히 본 학습모임 대표인 박경호 원장(동안제일복지센터)과 이미현 과장(송파복지센터)은 각각 송파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고용주거분과 분과장과 어르신분과 분과장을 맡아 위 ‘현장주도 지역복지 학습모임’의 학습대표로서 각각 30명 이상의 학습모임을 조직해본 경험자입니다. 어르신분과의 이미현 분과장이 추진한 학습모임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선정한 전국 학습모임 중 우수학습모임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소세지는 2023년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의 참여자주도형 학습모임 지원을 계기로 구성되어 조직내에서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끌어내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독서, 영화감상, 토론, 챗GPT관련 강의 수강 등의 학습활동에 참여해 본 결과, 이러한 학습을 통해 얻게 된 역량을 지속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소속된 기관과 네트워크에서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가질 필요를 느꼈고 학습자 자신의 성장이 기관이나 지역사회 네트워크, 특히 송파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송파구사회복지협의회와 같은 지역 중심 네트워크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지역사회에 성장과 발전 지향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의미있다고 생각되어 2023년도의 학습모임 내용에 더 심화된, 더 실제적인 역량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학습활동을 이어가고자 2024년에는 다음과 같은 활동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저서 [디자인씽킹퍼실리테이션]에 나온 말로서 “우리는 그동안 문제가 발생하면 ‘수요자 중심, 사람 중심’보다는 ‘공급자 중심, 정책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요자인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 문제가 해결되어지지 못하고, 불편은 가중되었습니다. 그래서 디자인씽킹을 적용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수요자 중심, 사람 중심’ 더 나아가 ‘서비스 중심’ 사고이다.”라는 표현에 깊이 공감하였습니다.

2023년 학습모임 소세지의 학습활동 결과 얻은 인사이트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이 소통은 정보나 의사를 전달하는 단순한 과정이 아니라 매우 다양하고 의미심장한 언어적 비언어적 의사소통으로서 좋은 소통은 대화의 기술이 아닌 태도와 자세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었음. 2024년 학습모임 활동은 보다 지혜롭고 유연하며 조직 내 참여자들의 공감과 동기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소통을 유도하는 능력을 갖추는데 주안점을 두고 우리가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퍼실리테이션과 디자인씽킹과 같은 문제정의 또는 의사결정, 합의도출 과정에 대해 사례을 중심으로 연구해보고 유능한 강사의 강의를 통해 좀 더 심화된 퍼실리테이션 이론 학습을 받아보려고 합니다.

사회복지기관 조직 내부에서의 소통도 그렇지만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같은 민관협력모델에서는 더욱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사소통의 필요성을 느끼기에 민관협력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퍼실리테이션의 실제를 경험해볼 수 있다면 더욱 의미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