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사회복지사 여러분!
여러분과 앞으로 3년을 함께할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장 심정원입니다.
여러분께 공식적으로 인사드리는 오늘, 이취임식을 온라인으로 간략히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8년을 수고해주셨던 장재구회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또 모실 수 있는 여러분들을 모시고 함께하는 행사를 계획했었으나,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이렇게 인사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한, 지금도 여러 곳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계시는 의료진과 공직자 여러분, 사회복지사 여러분들, 모든 국민께 감사와 응원을 보냅니다.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한 지난해 협회장 선거 후 91일이 되는 날이고, 제14대 협회장으로서의 임기 시작 4일이 되는 날입니다. 임기 전부터 연말과 년 초에는 서울시 단일임금체계 진행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셨고, 이 후 코로나19 비상시국을 맞아 협회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여러 제안도 해주셨습니다.
저희 협회는 지난주, 서울시 박원순시장님과 서울시사회복지단체연대회의가 함께하는 코로나19긴급대책회의에 참여하였고,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오승환회장님의 제안으로 전국의 여러 지회들과 함께 대구/경북협회에 지원금으로 보내는 일도 함께 하였습니다. 어제부터는 서울시사회복지단체연대회의와 함께 소규모시설 등 도움이 더 절실한 현장을 돕는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가끔 협회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는 그동안 제가 갖는 ‘책임과 역할’의 무게를 제가 속한 공동체와 ‘소통하고 연대’함으로 감당해왔습니다. 이제부터 함께할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장으로서의 ‘책임과 역할’도 여러분들과 소통하고 연대함으로 해나가겠습니다. 저는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회원들과 동시대에 함께 살아가고 있는 여러분의 지혜와 힘을 믿습니다. 제14대 협회의 약속인 실력 있는 사회복지사, 안전하고 활력있는 실천현장, 든든한 협회, 복지국가를 위한 연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금 이 시간도 여러 상황 속에서 수고하시는 많은 분께 감사드리며, 또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합니다. 코로나19 위기를 잘 극복하고 마음껏 모이고 여러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원합니다. 출발의 마음으로 앞으로 3년을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여러분도 우리 협회가 사회복지사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시대적 사명을 다하며, 더 즐겁고 멋진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3.4.
제14대 서울특별시사회복지사협회 회장 심정원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