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2011년 2월 25일 제18대 회장을 선출합니다. 41만명의 회원은 후보자 중에서 어떤 분이 회장이 될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시/도협회를 중심으로 회원의 가입, 관리, 교육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도사회복지사협회는 지도력에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수백명(혹은 수십명)의 회원들이 시/도협회를 운영했던 시절의 방식으로 수만명(혹은 수천명)의 회원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시/도협회는 회원인 사회복지사들과 적절히 소통을 하지 못하고, 협회는 매년 새로 가입하는 회원에게 받는 연회비와 보수교육 참가비로 조직을 운영하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시/도협회는 민주적 리더쉽을 확보하지 못하고, 사회복지사의 이익을 반영하지 못하며, 시민과 함께 복지공동체를 형성하는데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 후보자들은 ‘시/도사회복지사협회의 발전’을 위해서 지혜를 모우기 바랍니다. 회장 후보자들 중에는 현재와 과거에 시/도협회장이 대부분이기에 시/도협회의 발전을 통해서 한국사회복지사협회의 중흥의 전기를 마련하길 기대합니다.
지난 25년간 서울특별시사회복지사협회와 광주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에서 회원 혹은 임원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 필자는 다음 사항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시/도사회복지사협회를 혁신하는 것이 한국사회복지사협회를 발전시키는 지름길입니다.
1. 사회복지사의 권익증진
- 시/도간에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수당을 표준화시킴
(서울, 경기 등의 기준을 고려하여 다른 시/도 수당을 재조정)
- 사회복지사의 근로조건(근무시간, 임금, 각종 수당 등)에 대한 조사연구와 개선방안 모색
- 사회복지의 복지제도 개선(휴일, 휴가, 복지비, 휴게실, 수면실 등)방안을 근로기준법 등 일반 기준에 맞게 모색
2. 사회복지사의 역량강화
- 보수교육의 혁신: 보수교육의 내용을 대상자의 욕구에 맞게 혁신
- 복지아카데미: 보수교육이외에 다양한 복지아카데미를 기획
- 해외연수의 활성화: 회원이 기획안을 내서 회원 주도적 행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개발
3. 사회복지사의 문화 증진
- 학습모임: 공부하는 학습모임
- 등산모임, 축구모임, 테니스모임 등 다양한 동아리 조직과 활성화
- 우수 직장의 다양한 문화를 서로 소개하고 널리 보급함
4. 사회복지사협회의 재정 안정화
- 협회 입회의 장려(졸업생의 80% 이상 가입 유도)
* 연회비를 낸 신입회원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
- 연회비 납부율 증가(2011년에 재적회원의 20% 이상)
* 연회비 납부자에 대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복지아카데미 참가 등에서 할인 혜택 등)
- 사회복지사 공제회 등을 통한 수익사업 혹은 복지사업 연계
5. 사회복지사협회의 지도력 혁신
- 회장 직선제(최근 2년 이상 연회비를 낸 회원이 직접 선출)
- 감사, 부회장 직선제 선출
- 회장, 부회장이 협의하여 이사 추천
- 의사결정: 이사회에서 사전 심의하고, 총회에서 결정
* 회장과 부회장단이 집단 지도체제로 민주적 리더쉽의 생활화
-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이사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기획위원회, 교육위원회, 홍보위원회, 자격심사위원회, 윤리위원회 등 분과위원회를 통한 전문성의 함양
* 윤리위원회를 구성하여 사회복지사 윤리강령을 실질적으로 이행
-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이사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전문위원회 활성화(예, 지역복지, 노인복지, 여성복지, 장애인복지, 아동/청소년복지, 복지행정 등 영역별로)
- 중앙대의원은 이사회에서 추천(최근 3년 이상 연회비 납부자 중/ 각 복지영역을 고루 대표하도록 구성)
- 지방대의원은 이사회에서 추천(최근 3년 이상 연회비 납부자 중/ 각 복지영역을 고루 대표하도록 구성)
- 시/군/구 사회복지사협회의 조직(준비된 시/군/구부터 조직화)
- 모든 지도력(부회장, 이사진, 분과위원회, 전문위원회, 대의원 등)에 성별 할당제(특정 성별 40%이상) 이행
6. 사무국의 역량 강화와 투명성 확보
- 독립된 사무실 확보
- 사무국 인력의 지속성 확보
- 3년 안에 연수공간이 있는 사회복지사회관(사회복지회관) 확보
- 정관, 각종 규정을 현실에 맞게 재정비
- 홈페이지를 통한 소통의 활성화
* 홈페이지를 통한 구인구직 기능의 활성화
* 트위터, 패이스북과 연계하여 홈페이지 운영
- 예산안에 대한 이사회의 실질적인 심사
- 결산에 대한 감사의 체계적인 감사(감사 중 1인은 공인회계사 등 전문인력으로 뽑거나, 회계사의 전문적 컨설팅을 받음)
- 매년 예산과 결산을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개
7. 시민과 함께 복지공동체 구축
- 다른 사회복지단체들과 연대활동 강화
- 다른 시민사회단체들(노동계, 여성계, 종교계 등)과 연대활동 강화
- 시민 참여형 복지사업의 기획
- 복지대상자와 적극 소통하는 사회복지사협회의 상 정립
8. 디지털 복지시대에 맞는 행정 서비스와 복지정보의 제공
- 모든 서류는 가급적 인터넷으로 접수하고 교부하는 방식
- 모든 복지정보는 인터넷으로 수립/정리/제공
- 사회복지에 대한 다양한 담론을 인터넷을 통해서 형성
- 시/도 복지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서 적극 제공
- 중요한 복지사안에 대한 보도자료 제공의 생활화
- 언론사 등과 함께 복지뉴스를 발굴하고 공동으로 기획하는 기사 제공
"시민과 함께 꿈꾸는 복지공동체"-
한국복지교육원 대표 이용교
이용교 교수님을 광주협회 회장님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이런 분이 회장이 되셔야 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