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노동자 임금 및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4월 12일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열렸다. 남구현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장대석 서울경인사회복지노조 위원장의 주제 발표에 이어 김창순 민주당 제3정조위 수석전문위원, 박남수 한나라당 보건복지위원장 보좌관, 심재호 목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서울시사회복지관실무자협의회 유영덕 부장이 지정토론자로 나와 토론을 벌였다. 지정토론자로 예정되어 있었던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불참했다.
사회복지노동자의 근로조건을 다룬 최초의 토론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 토론회에는 150여명의 사회복지노동자들이 참여해 토론장을 가득 메웠고, 플로어 토론이 예정된 시간을 넘기는 등 토론 열기도 매우 뜨거웠다.
주제 발표를 한 서울경인사회복지노조 장대석위원장을 비롯, 토론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사회복지노동자가 저임금과 근기법 이하의 근로조건에 시달리고 있으며, 그 책임은 근본적으로 낮은 수준의 사회복지예산과 국가의 책임 회피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토론자로 예정되어 있었던 보건복지부가 토론회에 불참함으로써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사회복지노동자들의 요구를 외면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기 책임을 회피하며 사회복지노동자에게 저임금과 근로기준법 이하의 노동조건을 강요하는 보건복지부를 규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