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파워인터뷰
송나훔(갈월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위로자라는 이름 뜻을 가져 이름 따라 직업을 갖게 된 송나훔 사회복지사입니다. 갈월종합사회복지관을 첫 직장으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한 직장에서 근무를 하였고 어느덧 9년차 사회복지사가 되었습니다. 첫 업무로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서비스, 사례관리 업무를 8년 이상을 하였고 현재는 이용자의 안전하고 편안한 시설이용 제공과 직원의 업무 지원을 돕는 운영지원과에서 8개월 차로 다시 신입의 자세로 돌아가 업무를 배우며 적응 중에 있습니다.
▶ 이번 창립35주년 기념 영상컨테스트 공모전 'Social Worker Again'에서 대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소감 한마디 해주세요.
상만 받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인터뷰까지 할 줄을 꿈에도 몰랐습니다. 우선 대상을 주셔서 심사위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영상 참여 어르신들이 기꺼이 동참 해주시고 연기까지 멋지게 해주셔 어르신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협회에서 창립 35주년을 맞아 영상콘테스트를 한다는 소식을 알자마자 5명의 선생님들과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의기투합 했습니다. 시나리오가 만들어지고 영상이 최종적으로 완성이 되자 대상의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발표당일 함께한 선생님들과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다가 대상을 본 순간 복지관이 떠나가라 소리를 질렀던 기억이 어제처럼 생생한 것 같습니다. 영상공모전을 진행한 협회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 영상을 촬영하시면서 어떤 점 혹은 의미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으셨나요?
'나는 ( ) 사회복지사다.' 라는 주제를 가지고 모여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면서 결국 얻게 된 한 가지 메시지는 어떤 하나의 수식어가 붙을 수 없어 사회복지사라는 정체성 하나만으로도 이미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다만, 지역주민의 삶 속에 사회복지사가 항상 공존하고 있기에 사회복지사의 손 길, 발 길, 눈 길, 마음을 담고 싶었고, 사회복지사는 지역주민과 언제, 어디서든 늘 함께 동행 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 영상 제작자의 입장에서 영상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어떤 장면이었나요?
사회복지사와 어르신이 서로 마주치며 배려, 나눔, 동행, 온정을 전달하는 장면을 뽑습니다. 양쪽 무릎 수술 후 한 걸음 내딛기도 힘드셨을 텐데 우산 신(scene)을 위해 애써주신 어르신, 뇌전증으로 인해 손 떨림이 심해서 부끄럽다고 하셨음에도 열심히 도시락 신(scene)을 찍어 주시고 손이 너무 떨려서 어떡하냐며 걱정까지 해주신 어르신, 대장암으로 투병중임에도 밝은 모습으로 명연기를 선보이셨던 어르신, 어르신들과 함께 해서 한 장면 한 장면이 더 소중해서 기억이 남습니다. 또한 쿠키영상으로 영상을 준비하며 들어간 노력들, 어르신들과 함께 웃으면서 준비한 소소한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있어 또 다른 재미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합니다.
▶ 대상 수상에 따른 상금 100만원을 받으셨는데, 어떻게 사용하실 건가요?
영상촬영에 도와주신 어르신들과 복지관 선생님들에게 선물을 드리고, 남은 금액은 팀원들과 나누어 가질 계획입니다. 대상 수상에 대해 복지관 말고는 주위에 이야기 하지 않았는데 흔치 않는 이름이라 주위에서 많이들 알고 축하 연락을 많이 받았습니다. 남은 상금은 감사 인사로 사용을 할 것 같습니다.
▶ 회원으로서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에 바라는 점이 있으실까요?
사회복지사의 권리보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을 하고 계시고 저 또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 바라는 점이 없습니다. 저희 사회복지사는 지역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대변하듯이 지금처럼 협회는 사회복지사의 이야기를 듣고 대변해주세요.
▶ 어떠한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으신가요?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함께 있으면 행복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사회복지사는 삶의 가치, 환경이 다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기 때문에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가족, 친구처럼 이 사람이라면 힘들어도 행복하고 힘들어도 이겨 낼 수 있다는 느낌을 주고 싶습니다. 좋은 사회복지사가 무엇인지, 더 나은 행복과 희망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사회복지의 전문가로서 그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다그치며 노력하여 나의 가치를 창출하고 함께하는 사람들까지 가치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사회복지사의 길을 걸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대상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