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파워인터뷰
임형균(기쁜우리복지관 관장 /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장)
▶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회원들에게 자기소개와 걸어오신 길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사회복지사 임형균입니다.
저는 사회복지사로서 사단법인 한국수양부모협회에서 아동가정위탁 사업에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이후, 경기북부가정위탁지원센터의 시설장, 일광복지재단의 사무국장, 일광노인요양원 원장, 아동 및 노인복지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사회복지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제 8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을 지냈습니다.
2011년 10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서울특별시의회 장애인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며 열약한 장애인복지현장의 실태를 파악하고 다수의 조례 제정(서울특별시 장애인 최적관람석 설치·운영조례, 아동공동생활가정 지원 조례 제정 등 다수 복지관련 조례) 및 예산확보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러한 시의원활동 중에 장애인복지 발전을 노력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고 시의원을 마친 후 복지실천 현장으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기쁜우리복지관, 기쁜우리체육센터 관장으로 재직 중이며 금년 2월부터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 관장님께서는 과거 광역의원(서울시의원)으로도 활동하셨는데 사회복지와 정치는 어떤 점이 비슷하고, 어떤 점이 다른가요?
사회복지사와 광역의원은 공익을 위해 일한다는 면에서 비슷합니다. 하지만 사회복지사로써 서비스제공을 정해진 틀을 따라야 하는 한계가 있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결정권자에게 전해지기 어렵습니다. 반면 서울시의원은 의정활동으로 위원회활동, 행정사무감사, 시정 질문, 조례제정, 예산심의 등의 복지정책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다른 점입니다. 현장에 있는 사회복지사들이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서 사회복지현장의 목소리가 전달되면 좋겠습니다.
▶ 제11대 서울시장애인복지관회장에 선출되셨습니다. 선출소감과 임기 내에 꼭 이루고 싶으신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먼저 서울시 51개 장애인복지관의 관장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지지와 격려로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장이라는 자리가 아니라 서울시 51개 장애인복지관을 위해 일 할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임기 동안 사람중심의 소통, 행복, 미래를 지향하며 장애인, 종사자,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행복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실천공약에 대한 약속을 지켜 나갈 것입니다. 그 중 인건비를 포함한 운영비 교부의 현실화가 제일 큰 목표입니다. 2020년 기준 51개 장애인복지관 중 29개소가 정원 내 종사자 인건비가 부족하였고 매년 부족금액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복지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복지서비스를 발전시키는데 큰 걸림돌이며 장애인복지관 운영의 안정성확보를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하고 싶은 목표이고 공약입니다.
▶ 개인 SNS에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사회복지사 임형균’으로 표현해주셨는데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해 사회복지사는 어떠한 가치나 태도를 가지고 실천해야 할까요?
사회복지사로 살아가며 나의 역할이 무엇인가 항상 생각합니다. 사회복지현장에 첫발을 내딛으며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제 비전으로 삼고 달려왔으며 사회복지현장, 공무원, 시의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였습니다. 이러한 경험 속에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해서는 나와 연결된 모든 관계 안에서 겸손함을 바탕으로 공감하고 소통하여 함께 나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회복지사 선서문에 나와 있듯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정의의 신념, 개인의 이익보다는 공공이익을 위한 실천, 도덕성과 책임성에 대한 신념으로 행동한다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한 사회복지사로 성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관장님께서는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회원이시면서 대의원이십니다.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에 바라는 점이 있으실까요?
지난 시간 아동, 노인, 장애인 복지 실천현장 뿐 아니라 공무원, 서울시의원 등 다양한 사회활동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사회활동을 경험으로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대의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에 바라는 부분이 있다면 종사자처우가 많이 개선되었지만 아직도 공무원과 비교 했을 때 부족한 부분이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건비에 대한 부분을 포함, 복리후생에 대한 부분도 공무원의 기준에 맞춰 개선 및 확대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준비하여 현실에 맞는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서 저도 협회 대의원으로서 그리고 서울시사회복지시설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관장님께서는 평소 등산을 자주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계절적으로 봄이 오거나,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일상의 봄날이 오면 꼭 가봐야 할 서울의 숨겨진 명산이 있을까요? 추천해주세요.
심신의 건강 뿐 아니라 생각을 정리하고 제가 실천할 목표를 되새기기 위해 자주 산을 찾습니다.
서울 내, 그리고 서울 근거리에 많은 산들이 있는데 그 중 추천을 한다면 북한산입니다. 다양한 등산코스와 쉬운 접근성이 장점입니다. 그리고 새벽산행을 한다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도록 코스정비가 매우 잘되어 있습니다.
▶ 향후 이루고 싶으신 목표나 계획이 있으신가요?
우선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장을 지내는 동안 약소한 공약을 모두 이행하는 것이 목표이고, 조금 더 나아가서 사회복지사로 첫발을 내딛으며 가슴속에 세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응원해주시고 함께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으로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와 소속된 사회복지사 모두의 무궁한 발전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