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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021.02.09 14:27

EM실천 김영환 원장

조회 수 862 추천 수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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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파워인터뷰

 

 

 

 

 

 

KakaoTalk_20210209_100549353.jpg

 

 

 

 

 

 

 

 

 

 

 

 

 

 

 

김영환(EM실천 원장 /

서울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회장)

 

 

 

 

 

▶ 자기소개 및 걸어온 길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대학을 졸업하기 전 태화인천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에 조기취업 했습니다. 당시에는 졸업 전 취업이 가능했습니다. 태화인천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에서 새내기 사회복지사로 처음 맡은 업무는 청소년복지사업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몇 해 뒤 노인복지과로 부서를 옮겨 근무하다가 당시 상사의 권유로 장애인복지사업부의 보호작업장에서 근무를 하게 된 인연이 지금까지 장애인 복지의 꽃이라는 직업재활사업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당시 보호작업장은 삼익악기라는 곳에서 작업물을 받아 장애인들과 조립, 납품을 했는데 납기가 짧아서 작업하며 밤을 새기도 했습니다. 힘겹던 납품과정, 매출향상으로 장애인들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생산적 복지현장은 뭔가 긍지를 갖게 하는 경험이었습니다.

 

  2004년에 한울정신건강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EM실천으로 직업재활현장을 옮겼고 전자조립에서 인쇄, 발달장애인에서 정신장애인이라는 서비스대상, 환경 전환은 저 개인에게 큰 변화의 시기가 되었습니다. 당시 정신장애인 직업재활현장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내게 정신장애 직업재활은 도전이 되었고 기쁨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정신장애인에 대해 경험이 부족을 채우기 위해 정신보건사회복지사 수련과정에 도전했고 정신장애에 대한 이해와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알게 되었으며 지금도 그 매력적인 분들과 함께 EM실천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 올해 6대 서울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회장으로 취임하신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는 사회복지시설 경력 중에 직업재활 경력이 20년 정도 됩니다. 여러 원장님들이 협회장, 협회 임원으로 활동할 때 저 또한 임원으로 협회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협회장이라는 일을 저의 일이라고 생각해보지 않았고 역량도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초년생 사회복지사 시절부터 지금까지 직업재활 현장에서 일했고 2, 3, 4, 5대 서울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이사와 부회장을 활동을 도약으로 제6대 서울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장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앞서기보다 협회장을 돕는 자의 역할에 충실하였습니다. 옆에서 돕는 자로 일하는 것이 저의 성격과 잘 맞다고 늘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서직협에서의 오랜 경험은 다시 한 번 도전을 하게 했고 함께 직업재활시설을 이끌어온 원장님들과 종사자들의 의견과 조언에 힘입어 서울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6대 협회장에 당선이 되었습니다. 경선 없이 단독으로 출마했고 서울시 직업재활시설장님들의 절대적 다수 찬성으로 협회장이 되어 걱정과 설렘으로 그 어느 때 보다 더 어깨가 무겁습니다. 왜냐하면 지난 한해 코로나라는 큰 산으로 인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가장 힘든 때를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전보다 앞으로의 직업재활 정책을 더 준비되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벅차오릅니다함께 할 때 더욱 힘이 난다고 합니다. 지금의 마음은 저 혼자의 마음이 아닌 서울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장과 종사자, 이용장애인 모두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 서울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회장 임기 내에 꼭 이루고 싶으신 일은 무엇인가요?

 

  6대 협회장으로 출마하며 언제든 어디서든 든든한 직업재활소통, 협력, 도약이라는 핵심가치를 가지고 협회 운영방향을 세웠습니다. 시설과 소통하는 협회, 협력하는 협회, 그리고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도약하는 협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 첫 번째 발걸음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과 근로하는 중증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지원 조례를 만들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만들고자 합니다. 조례를 통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에게 다각적인 지원 체계마련, 중증장애인생산품 특히 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된 제품의 판로가 활발하게 진행되어 많은 시설들이 수익을 창출하고 장애인들의 보다 나은 삶의 질을 끌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우선 실천되어야할 약속입니다더불어 늘 채워도, 채워도 여전히 부족한 직업재활시설과 종사자들의 근무여건 강화와 시설 운영비 확보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 장애인직업재활시설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 혹은 변화를 꾀하고 계신가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기본적으로 일을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고 그 이익으로 장애인들에게 근로의 대가를 제공하며 스스로 자립, 자활할 수 있게 지원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함께 일할 수 없고, 단계별 휴관이 길어져 장애인들이 일터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며 가정에 방치되어 그동안 꾸준히 개발한 업체들로부터 일은 끊기고 있는 매우 힘든 상황입니다.

 

  일을 할 수 있는 시설도 코로나19 방역 단계가 올라가면서 이용자의 수가 30%까지 줄어 일 할 수 있는 근로장애인은 일 할 수 없으며 종사자들이 나머지 납품 물품을 맞추느라 야근을 매일 해야 하는 상황도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설은 매출이 감소했지만 근로기준법상 임금은 줄일 수 없는 어려운 상황들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서울시에서 추가 운영비를 지원하였지만 일시적이며 직접적인 대안이 되지는 못 하였습니다.

 

  우선 직업재활시설들은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근로장애인의 이용률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야 하고 일거리가 줄어 수익이 떨어진 시설은 소상공인 지원정책들이 직업재활시설에도 지원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 할 계획입니다.

 

 

▶ 연 초에는 사회복지사 1급 시험과 졸업을 앞둔 시기입니다. 조만간 현장에서 만날 후배 사회복지사를 위해 선배 사회복지사로서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실까요?

 

  먼저 코로나19로 인해서 대학생활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졸업하는 후배들에게 그 동안 고생한 것에 대해 격려와 박수를 보냅니다. 그래도 이제 현장에서 함께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며 자신의 꿈을 실현해 갈 것을 기대합니다.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사회복지 현장실습의 경우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직업재활은 장애인복지의 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두 가지는 주거와 일이며 장애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은 그들의 일터이자 자립할 수 있는 공간이고 기회입니다. 장애인복지에 관심이 있는 지혜로운 후배 사회복지사들을 장애인직업재활 현장에서 많이 만나길 바라고 열심히 준비하신 만큼 사회복지사 1급 시험도 모두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 향후 이루고 싶으신 목표나 계획이 있으신가요?

 

  먼저 서울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 협회장으로서 모든 시설과 소통하며 회원시설과 약속한 공약을 하나하나 이루고 싶습니다. 20년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다시 한 번 나누며 실천하여 서울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가 서울의 장애인복지사업의 중심이 되고 함께 일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시설장님들과 종사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근무하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제6대 서울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협회장으로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제게 주어진 3년의 시간을 누구보다 소통하고 협력하는 협회장으로 기억되길 바라고 든든한 협회, 소통하는 협회, 협력하는 협회라는 수식어가 무색치 않도록 서울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를 위해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몸담고 있는 한울정신건강복지재단과 함께 정신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습니다. 정신장애인의 삶속에 안정된 주거와 일할 수 있는 일터가 있도록.... 나아가 커피 한잔하면서 일상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돕는 자의 자리에서 살아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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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101*** 2021.02.13 14:58
    유능한 신임 회장님의 탁월한 활동으로 서울직업재활시설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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