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주상현
(서울시 자살예방센터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서울시 정신보건지부 지부장)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의 역사는 1997년 한국정신보건사회복지사회 창립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정신보건관련 법령이 개정되면서 현재의 명칭으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과거 초기의 정신건강사회복지사는 정신과 의료중심에서 시작하였으나 현재는 사회복지영역에서 지역사회 정신장애 당사자의 재활을 돕는 역할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의 진출 영역은 매우 다양합니다. 정신의료기관,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재활시설, 자살예방센터, 중독관련 센터로 대표할 수 있고 최근 서울시의 경우에는 찾아가는 주민센터에 정신건강사회복지사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정신건강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서는 1급의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1년의 수련기간을 거쳐 2급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고 5년의 실무경력 이후 1급의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의 취득이 가능합니다.
최근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의 역할은 정신장애당사자를 위한 사회복지영역의 사업뿐만 아니라
국민의 정신건강을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하는 기본 취지를 바탕으로 정신과적인 어려움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편견을 줄이고 건강한 치료 이후 지역사회 적응에 도움을 주는 등 정신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은 아직 높기만 합니다. 지역사회의 발생하는 잔혹한 사고 뉴스는 지역사회에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정신장애 당사자 위축을 가져오고 정신장애 당사자와 함께 정신건강에 대한 사업을 수행하는 정신보건영역의 정신건강사회복지사에게는 쓰라린 아픔과 엄중한 책임감으로 다가옵니다.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줄이기 위해 정신보건현장의 정신건강사회복지사는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정신과적인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건강한 정신건강 치료환경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기본적인 역할입니다.
더불어 정신건강사회복지사는 지역사회 정신건강전문가로써 각종 사회복지영역의 연대회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정신과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당사자 및 당사자의 가족, 지역주민을 위해 정신건강사회복지사로써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정보제공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당사자를 위한 서비스를 설계,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안전하고 건강한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정신건강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신체적인 건강유지와 더불어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근 매해 발생되고 있는 자연재해로 인한 재난상황, 예상치 못한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심리적 위축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신건강사회복지사는 이러한 상황에서 시민의 심리적 안전망 구축에 노력하고자 정신건강영역의 최일선에서 시민곁에서 호흡하며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국민의 정신건강을 책임지는 정신건강사회복지사는 오늘도 내일도 현장을 지키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