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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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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로서 한 단계 더: 열매학당과 나의 이야기

 

이창영 사회복지사

 

 

20249월 어느덧 사회복지사로 일한 지 4년 차가 된 나는 열매학당 교육을 소개받았다. 8회기의 수업, 과제, 그리고 제주도 연수까지 포함된 커리큘럼을 보며 깊은 고민에 빠졌지만, 한층 더 성장할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지원을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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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 떨리는 마음으로 교육장에 들어섰다. 그곳에는 나와 같은 사회복지사로서 다양한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30명의 동기가 있었다. 새로운 사람들과 인맥을 넓혀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내성적인 성격(대문자 I) 탓에 먼저 말을 거는 일은 쉽지 않았고, 서사협에서 준비해주신 웰컴 기프트와 간식을 구경하며 긴장을 풀었다.

 

잠시 후 강사님이 등장하셨다. 본인을 피터라고 소개한 강사님은 수평적 관계 형성을 위해 서로를 별명으로 부르자는 새로운 문화를 제안하셨다. 나는 이번 기수 중에서 가장 빠르게 별칭 문화를 적응한 사람이라고 자부하는데 우리 기관에서는 이미 별칭 문화를 도입해 운영 중이었고, 나의 명함에도 본명과 함께 별명이 적혀 있을 정도로 익숙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별명으로 불리고 답하는 일이 자연스러웠지만, 아직 이 문화가 낯선 다른 동기들은 "라이언"이라고 부르는  것을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 첫 출근날이 떠오르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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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처음 별칭 문화를 접했을 때는 동료 교사와 시설장님을 별명으로 부르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1초면 해결할 일을 혼자 끙끙대며 1분 동안 고민했던 적도 있었는데, 적응하고 나니 지금은 직함이나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더 어색하며 별명만으로 수평적인 관계가 형성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시작을 만드는 데 충분히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로 별칭 문화가 다른 기관에도 확산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열매학당에서 진행된 개별 이그나이트, 사업계획서 작성, 팀별 활동, 그리고 제주도 연수까지, 정말 많은 것을 배웠는데,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효과성과 효율성을 조율해보는 연습을 많이 해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정답이 정해져 있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도 비슷한 조율을 하며 살아갈 나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다. 그리고 나의 작업 시간이 평균보다 더 걸리는 편이라는 점과 짧은 시간 안에도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을 새롭게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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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연수까지 마치고 이렇게 현장의소리를 작성하며 다시 되돌아보니 힘들었던 순간도 분명 있었지만, 즐거웠던 순간이 더 많았다. 무엇보다 좋은 팀원들을 만나 힘든 순간을 함께 이겨낼 수 있었고, 덕분에 즐거운 추억이 더욱 짙게 남았다. 올해의 인복은 열매학당에서 모두 써버린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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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좋은 강의실과 맛있는 간식을 준비해주시고 훌륭한 교육과 제주도 연수의 기회를 제공해주신 서사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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