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열정으로 다시 30년 !!!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사회복지사들에게 2015년은 유난히도 힘든 한 해였습니다. 메르스 사태로 인해 후원자와 자원봉사자의 손길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복지서비스 제공은 쉼이 없었습니다. 상반기에 진행하지 못한 일들을 마무리하느라 하반기에는 더욱 분주하게 움직이며 온 마음을 다 쏟아 부었습니다.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협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힘을 모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협회는 2014년 정회원 6,000명 시대를 열었고, 2015년 정회원 6,900명을 달성하였습니다. 사회복지사 등반대회와 서울사회복지사의 밤 등 57개 다양한 사업․활동에서 연대했습니다. 특히,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170회를 진행하고, 1만 여명이 이수했습니다. 2011년부터 추진해온 사회복지시설 단일임금체계는 상당한 성과를 가져왔습니다. 우리가 연대해서 만들어가고 있는 역사입니다.
또한 서울시민의 기본권과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옹호하고 대변하는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하는 일, 또 다른 송파 세모녀가 생기지 않도록 국민기초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활동, 장애인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활동, 따뜻한 밥 한 끼 먹을 수 있는 최저임금 인상 운동, 빈곤 노인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활동 등에 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자체 유사․중복 사회보장사업 정비방안’과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인한 사회보장 축소와 지방자치 침해를 저지하기 위해 서울시사회복지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 병원비 국가보장을 위한 연대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가 바로 우리나라가 국제아동권리협약을 비준한지 25주년입니다. 더 이상 어린이의 건강과 생명이 방송과 모금에 의존하지 않고, 국가가 보장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누구보다 사회복지사가 앞장서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원여러분! 올해 서울특별시사회복지사협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 동안 걸어온 길과 현주소를 성찰하고, 청년의 열정으로 다시 30년을 준비하겠습니다. 회원님들과 함께 성장하는 협회가 되겠습니다. 사회복지사 전문가단체답게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는 협회가 되겠습니다. 사회복지실천현장 그리고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바탕으로 더욱 정의로운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 12. 30.
서울특별시사회복지사협회 회장 장재구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