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희(양천구의회 부의장)
◈사회복지사에서 정치입문을 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사회복지사들을 정치에 줄세우기 싫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례 제정 등 입법활동을 통해 현장의 한계를 뛰어넘고 싶어서 구의원이 되었고 천국으로 먼저 떠난 동생의 삶의 몫을 가치있게 챙기고 싶어 생활정치인이 되었습니다.
◈양천구 구의회 부의장에 선출된 소감은 어떠신가요?
저를 부의장으로 선출해주신 동료의원들과 3선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국민의 힘(소속정당)에 감사하고, 무엇보다 저희 의회에 사랑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편으로는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의장단 구성인으로서 주어진 권한과 역할을 잘 수행해 오직 구민만을 바라보며 민의의 소리를 구정에 잘 반영하여 구민 모두가 행복한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부의장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회차원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대응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새롭게 발생하는 사회적 취약계층과 생계를 위협받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고 민생 경제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의정활동의 초점이 맞춰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긴급구호 대상을 도울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을 통해 대상자 발굴과 이 분야의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 남은 임기 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항이 있으신가요?
지역현안인 지역 재개발, 재건축, 차량기지 이전문제를 비롯한 지역균형개발과 여성공무원들의 역량강화 방안에 대해 사업의 방향을 정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전념을 해볼 생각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취약한 어르신들이나 당뇨환자, 소아암 등 희귀병에 노출돼 있는 분들을 도울 수 있는 보건의료서비스, 청소년 왕따, 자살 등 정서적인 사회적 문제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역점을 두고 추진할 생각입니다.
◈사회복지사 출신의 구의회 부의장으로서 구의회 위상을 정립하고 사회복지분야의 발전을 위한 방안이 있으신가요?
그 간 사회복지시설 민간위탁 지원조례를 전국최초로 제정하여 5년마다 위탁사업을 지자체 처음으로 정착시키고 사회복지사들에게 매월 10만여원 씩 양천구에서 특별 수당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우수 사회복지사들에게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예산을 확보하였으며, 매년 3천만원의 인센티브제도를 만들어 우수기관과 사회복지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기관별 3,4,5백만원씩 자유롭게 개인의 발전을 위해 활동할 수 있는 예산을 지원하는 등 사회복지사들을 위한 위상정립, 예산확보를 실천에 옮긴 최초의 사회복지사 구의원이기도 합니다.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함은 물론 구정질문, 공무원들과의 토론 활성화, 정례적인 의원교육과 각종 세미나, 선진지 비교시찰, 소규모 연구하는 모임 등을 적극 전개, 의원 개인의 역량 및 전문성을 강화해 주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의회상과 사회복지사상을 정립해 나가려고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앞으로도 전국 최초로 사회복지 관련 조례를 발의하여 의원 스스로 직접 발로 뛰며 창조적으로 꼭 필요한 조례를 만들 수 있도록 기량을 모아 나갈 예정이며, 아울러 의회와 구청공무원, 사회복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 등을 더욱 활성화시켜 전문지식을 습득 공유하여 민.관 협치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모든 정책과 사업이 구민의 편익에 모아지도록 구민의 뜻을 헤아리고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는 물론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적인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항상 주민과 교감하며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구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해 의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습니다.
나상희 양천구의회 부의장은
양천구의회 제6·7·8대 3선 의원으로 양천구 사회복지기관협의회 회장,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 이사,
시립신목종합사회복지관 관장, 한국사회복지사협회 녹색성장추진위원장 등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국민의 힘 중앙당 사회복지분과위원회 부위원장과 나라사랑 국민회의 양천지회장,
제8대 양천구의회 후반기 부의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