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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선성센터장님사진.jpg





 자기소개와 지금까지의 발자취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자연처럼 자연스러운 삶의 관계를 추구하는 사회복지사 서성진입니다.

90학번으로서 사회복지 공부를 시작하여 97년 사회복지 현장에서 사회복지사의 길을 걷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그 길 위에서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응시하는 50의 나이가 되어 보니 지나온 발자취 하나하나가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종합사회복지관, 노숙인 시설, 장애인복지관, 법인, 현재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까지 참으로 다양한 곳에서 사회복지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혹자들은 너무 자주 옮겨 다닌 거 아닌지 물어 오기도 하지만, 어찌 보면 제가 다양한 곳에서 헌신 할 수 있었고, 경험 할 수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또한, 나이 30이 되었을 때 사회복지사인 아내를 만나 딸아이를 낳고 기르며 21년이란 세월을 탈 없이 살아 온 것에 감사한 마음이며, 부부사회복지사로서 자연스럽게 사회복지 현장의 이슈에 관한 이야기와 공감이 큰 힘이 되었고 사회복지사로 사는 삶의 정체성을 만들어 가고 지키며 걸어온 흔적들이, 앞으로도 사회복지사의 길을 꾸준히 걸을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을 가질 수 있기에 늘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센터장님께서 사회복지사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사회복지사는 전문성을 갖춘 감정노동자입니다. 자신에 대한 절제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합리적 판단, 그리고 협력과 이타적 자세가 필요합니다.

사회복지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복지사로서 갖춰야 할 덕목보다는 바로 사회복지사로서 함께 해야 할 사람입니다.

사회복지사 개인의 능력과 조직의 우수성은 늘 보기 좋게 포장도 가능하고 진실을 감출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와 함께 하는 사람들의 삶의 질은 감출 수 없습니다.

사회복지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람입니다.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운영위원, 대의원, 강사 등)에서 활동한 이력 또는 관계가 있으신지요?

 

저는 사회복지사협회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지지합니다. 우리의 사명을 명확히 하고 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사회복지사협회를 사랑합니다.

 

98년 부천에서 근무할 당시 저는 사회복지 2년 차의 새내기였습니다. 그런데도 가톨릭대학교 김종해 교수님께서 부천시사회복지사협회장을 하고 계실 때 저에게 협회 활동의 기회를 주시더군요.

 

아마도 제가 소신이 있고 적극적인 자세로 사회복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하여 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故人이신 김융일 교수님께서 사회복지사 윤리강령을 고민하시고 그 틀을 만드시는 것을 지켜보면서 건전하고 올바른 사회복지사협회 역할을 늘 기원하였습니다.

 

그러기에 저도 참여를 통해 기여하고 싶은 생각으로 했을 때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소규모 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에 참여하여 간단한 회계전산시스템을 만들어 전국 소규모 시설에 배포하면서 강의도 많이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김융일 교수님께서 작고하신 이후 점점 변해가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를 바라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으나, 제가 할 일은 미약하였고, 점점 마음이 떠나가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지사인 저에게는 하나의 희망이 되어갔습니다. 조직적, 가치 지향적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가 있었기에 사회복지사로서 자긍심이 되살아났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전면에 나서지는 않았습니다. 조용히 뒤에서 옆에서 같이 있고자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2010년 나이 40살이 되던 해에 4년 뒤인 2014년 서울시 시의원 선거에 도전해 보고자 하는 다짐을 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혹시 20146.4 지방선거를 위해 사회복지사협회를 이용하는 그런 사람으로 보일까 봐 조심스러워했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지사의 정치세력화를 추구하였고, 사회복지사의 정치적 참여와 활동을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기 시작하였기에 감사하기도 하였습니다.

 

암튼 이러한 이유로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의 직접적 참여는 피하고 음으로 곁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등포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 대해 알고 싶은데요. 어떤 일을 하는 곳이고? 센터장님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발달장애는 지적장애와 자폐 장애 두 가지를 통합적으로 이루는 명칭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교육받을 권리와 교육받을 의무가 있습니다.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 하지만, 교육받을 권리를 스스로 포기하여야만 하는 사회적 환경이 이어져 왔습니다.

 

그러므로 초등학교 의무교육을 거쳐 지금은 중학교 의무교육을 시행하기에 이르렀고, 향후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의무교육이 시행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비장애인들도 교육받을 권리가 있음에도 교육받지 못하는 사회적 환경임을 생각할 때

장애인들의 교육환경은 어떨지 생각해 보면, 대략 짐작을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950, 60, 70, 80, 90년 이전 출생한 발달장애인들의 교육 받을 권리는 사실상 꿈 같은 일이었을지 모릅니다.

 

님비현상으로 인해 특수학교 설립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발달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 안에서 교육받을 권리를 찾을 수도 없이 먼 거리를 이동하여 대형화된 특수학교에 다닐 수밖에 없는 현실이었습니다. 그러나 특수학교에 다니는 발달장애인들은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 특수학교에 다니는 것을 다행이라고 표현해야 하는지 안타까운 현실을 생각할 때 특수학교 교육의 기회마저도 얻지 못한 수많은 발달장애인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특수학교 고교과정을 마치고 졸업을 하면 그 이후 문제가 더욱 심화되기 시작합니다.

성인 발달장애인들은 갈 곳이 없습니다.

졸업 후 직업 재활 시설이나 직장에 취업하는 경우는 정말 훌륭한 경우라 할 수 있고, 그 외 발달장애인 대부분은 운이 좋으면 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2년 동안 이용하는 것이 유일하게 갈 곳이었고, 집에서 보호자와 시간을 보내거나, 간헐적으로 진행되는 복지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게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발달장애인 당사자나 보호자들의 노력으로 설립된 것이 바로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입니다.

특수학교 졸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한 사람들이 발달장애인들입니다. 그러나 2016년 이전에는 갈 곳이 없었습니다.

서울시 박원순 시장님과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 간의 면담이 이루어지고 그 이후 제도적으로 추진되어 2020년 이내에 25개 구(현재 19개 구 센터설립 완료)에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가 설립되어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학령기 이후 성인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지속해서 관계 형성을 해 나가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하는 역할을 합니다.


서울시 기준 센터당 12명의 종사자와 30명의 발달장애인이 500이상 규모의 시설에서 5년간 일일 5교시의 정규과목과 선택과목을 교육하는 역할을 하며, 교육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6가지 필수영역으로 일상생활 훈련, 지역사회 적응, 건강관리, 직업전환교육, 의사 소통증진, 긍정적 행동 지원 영역으로 세부 교과목을 운영하며, 선택영역으로 전문치료프로그램, 취미와 여가프로그램, 스포츠 예술프로그램 등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센터장의 역할은 이용인과 교사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센터 내에서 행복한 관계를 만들어 가는 데 있어 총괄적인 책임을 지고 지원하는 역할입니다.

  

 

 센터가 지금 발달장애인을 만나기 위한 준비작업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센터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영등포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이용인이 안전한 환경에서 질 높은 교육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용인에게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교사의 인권 보호와 안전한 환경을 위해 조직 시스템을 갖추는 준비를 하면서, 이용인과 교사 그리고 지역사회가 각개 분리된 개체가 아니라 통합적으로 구성된 생태환경을 갖추는 것을 중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시설(장애인복지관 등)과 평생교육센터 비슷한 듯 다른 것 같은데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의 법적 근거는 평생교육법”, “사회복지사업법등 다양한 법적 근거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평생교육은 비장애인에게만 해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평생교육 대상에 장애인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단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측면이 아닌 개별화된 교육목표와 개입계획을 전제로 5년간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일반 사회복지시설과는 다른 면이 있습니다.

, 프로그램 혹은 일회성 교육에 발달장애인을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니라, 발달장애인 개인의 수준과 상황에 맞게 개인별 목표 설정과 교육이 진행되기에 교육량을 목표로 하지 않고 발달장애인 개인의 수준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인관련 법령과 정책이슈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들이 꼭 알아야할 사안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발달장애인을 자립의 대상으로만 보지 말고,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야 할 존재로 인식하는게 중요 할 것 같습니다.

 

예산투입에는 반드시 성과가 있어야 한다는 논리를 발달장애인에게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발달장애인에게 큰 성과는 지역사회에서 사회구성원으로서 함께 존재하는 것 그것이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학령기 이전의 발달장애인들이 고교 졸업 이후에도 지속해서 지역사회 안에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수학교 졸업 이후 주간보호센터의 제한된 기간의 이용이 끝나면 또다시 가야 할 곳을 찾아야만 하는 사회적 환경이 아니라, 발달장애인 욕구에 맞게 시스템이 조성되어야 합니다현재 평생교육센터 이후 발달장애인들이 어디로 가야 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주간 보호센터 모델에서 평생교육센터 모델 그리고 그 이후 지역사회 안에서 발달장애인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제도적 모델을 시급히 조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이슈라 생각합니다.

  

 

 향후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이 있으신가요?

 

센터 내부적으로는 이용인과 교사가 안전하게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하고 있으며,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용인 가정에 후원자를 결연하여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센터 외부적으로는 여전히 사회로 나오기를 두려워하는 발달장애인이나 보호자들을 위한 대안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지역사회로 나올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이며, 지역사회가 단순히 인정의 눈빛으로 발달장애인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발달장애인을 하나의 존재로 인지하고 자연스럽게 하나의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가 통합 할 수 있는 것이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평생교육센터 이후 지역사회 안에서 발달장애인들이 지속해서 살아갈 수 있는 차세대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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