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서울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위기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시설의 집단 감염과 코호트 격리, 시설 종사자의 감염 등으로 위기감이 고조되었고 국가재난 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었습니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시사회복지단체연대회의 소속 21개 직능협회는 지난 2월 26일(수) 오전 07:30에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실시하였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님을 비롯하여 강병호 복지정책실장님, 정진우 복지기획관님, 윤희천 여성정책담당관님과 각 부서의 담당자가 참석하고, 우리협회를 비롯한 21개 직능단체장이 참석하여 서울시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추친현황을 살펴보고, 현장의 우려와 어려움에 대한 건의사항 및 의견을 전달하였습니다.
□ 서울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 최종태 회장 : 계속적인 휴관으로 생산이 중단되어 장애인 이용자 분들의 임금을 지급할 수 없는 상황. 장애인 이용자에 대한 임금 지원에 대한 검토 요청.
□ 서울시시니어클럽회장 조범기 회장 :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대한 무노동, 무임금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과 같이 임금지원에 대한 검토 요청.
□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허곤 회장 : 생활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였을 경우 코호트 격리는 적절한 조치가 아니며, 별도의 의료인력이 투입되어야 함. 별도로 1인 1실로 보호받으며 격리될 수 있는 보호시설이 필요함.
□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조석영 회장 : 장애인시설도 이용료 수입이 급감하였음. 인건비 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한 재원의 범위를 넓혀달라는 검토 요청
□ 서울시재가노인복지협회 김인준 회장 : 주야간보호센터는 현재 운영중임. 장기요양 급여와 정부보조금으로 운영중으로 이용자가 오지 않을 경우 수가의 50%만 지원되고 있음. 마스크를 구하기도 어렵고, 이용자의 안전과 사회복지사 및 종사자의 안전도 우려됨. 현재 부득이 운영되어야 하는 시설들에 대한 지원정책을 검토 바람.
□ 서울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 성태숙 회장 : 지역사회의 돌봄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음. 한시적으로 지역아동센터가 지역사회 돌봄을 담당하는 것을 제안함.
□ 서울정신요양시설협회 백윤미 회장 : 생활시설의 자가격리자에 대한 대체인력 지원이 필요함. 생활시설에 대한 관심과 보건의료정책을 함께 논의 바람.
□ 서울시장애인소규모복지시설협회 홍금화 회장 : 단기거주시설에 대한 정책도 함께 고민해 줄 것을 요청함
□ 서울시노인복지관협회 이은주 회장 : 세세한 매뉴얼과 촘촘한 대응이 시급한 시점임. 매뉴얼에 대한 TF를 구성하고 민관협치의 운영이 필요함.
□ 서울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광진 회장 : 3400명의 아이돌보미 파견중. 매뉴얼 뿐만 아니라 확산방지사례공유도 필요함.
□ 서울시아동보호전문기관협회 노장우 회장 : 아동학대 및 피해조사등의 현장조사는 진행해야 함. 종사자의 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요함.
□ 서울시노숙인시설협회 배명희 회장 : 무료급식도 대부분 중단되었음. 운영시설에 대한 급식 봉사자도 없는 상황. 더불어 거리 노숙인에 대한 지원정책도 함께 요청함.
이러한 건의사항에 대해서 박원순 서울시장 및 해당부처에서는 ▶각 분야에 대한 실태 파악 및 규모, 지원방향과 정책 등 확인, 검토 ▶복지부 지원정책 세부적인 요청(중앙책임시설의 요청사항, 장기요양 수가 지급 등) ▶인재개발원과 같은 별도 격리시설 확보 ▶외부인(급식자재 배달원 등)에 대한 위생관리 철저요청 ▶주야간 보호시설에 대한 휴관 및 지원정책 논의 ▶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 생활인 모두의 안전 철저 요청 등을 답하였습니다.
이후 서울시 복지정책과와 협의하여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자가격리, 확진 판정시 유급병가 및 대체인력파견을 한시적으로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서울시와 함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복지분야 민간TF를 구성하여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하였습니다. 향후 진행사항에 대해서도 공유 드리겠습니다.
우리협회를 비롯한 21개 직능단체가 함께하는 서울시사회복지단체연대회의에서는 서울시와 긴밀하게 소통하여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회복지사 및 종사자의 안전과 시설 이용인에 대한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해 나가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