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장기요양시설(구립주야간보호시설)에서 센터장을 맏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 보셨나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11673812&isYeonhapFlash=Y&rc=N
코로나19가 심각단계인 2월이후 대부분의 사회복지시설은 문을 닫고 비대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지만 장기요양시설은 운영 후 수가를 청구해서 인건비, 운영비 등을 충당해야하는 시설로서 줄어든 이용자로 인해 현재까지도 운영이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루 하루가 불안해서 저희도 운영을 중단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종사자, 이용자 어르신에 대한 대책은 있나요? 특히 최저임금 수준의 인건비를 받으면서도 하루하루 열심히 각 분야에서 종사하는 많은 선생님들의 생활은 누가 책임져야 하나요?
많은 시설들이 문을 닫고 싶지만 직원들 인건비 걱정에 긴급돌봄을 핑계로 힘겹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묻고 싶습니다. 너무 쉽게 운영중단을 권고하는건 아닌지?
만약 사고가나면 운영중단을 권고했는데 무리해서 운영을하다 사고를 냈다고 책임자를 처벌하겠지요?
정부지원대책은 장기요양시설에는 해당되지 않고. 근로공단에서는 무급휴직도 제한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어렵다고 하지만, 비영리시설인지 정체성의 혼란만 가중되는 장기요양시설 운영이 정말로 어렵습니다.
직원들에게 조금만 참자고 이야기하는것도 면목이 없습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길 바래봅니다.
적어주신 글을 보니 저도 먹먹함이 느껴집니다. 코로나19 이후 사회복지시설에서도 여러가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글을 작성해주신 것과 같이 종사자의 인건비 및 운영비와 같은 예산과 직결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감내하기 힘든 시기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정부도 그렇고, 지자체 또한 여러모도 코로나19에 대한 대책들을 마련해가고 있고, 우리협회도 사회복지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하며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실 우리 사회복지사 동료, 선후배님들 힘내십시오!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가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