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제보실천운동 이문옥 밝은 사회상 수상자에 선정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마천종합사회복지관 김기홍입니다.
15년 1월 사회복지사가 된 이후로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큰 꿈을 안고 현장에 나왔지만 수많은 일을 겪으면서
큰 고뇌 속에 많은 눈물도 흘렸고 몇몇 분들의 응원과 믿음 속에 행복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내부고발 이후 사회복지 현장에서 퇴출당하거나 떠나지 않고 오히려 더 당당하게 근무하고 있는
좋은 선례를 만들고 싶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대한민국의 사회복지 현장을
더욱 깨끗하고 투명하게 만들고 싶어
지금도 쉬지않고 달리고 있습니다.
최근, 저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권력가들의 성상납을 고발한
미투의 시작 故 장자연씨
강원 랜드 채용 비리 사건 수사 외압 폭로 및
정치인 다수 개입 의혹 제기한 안미현 검사
서울미술고등학교 회계부정을 고발한 정미현 선생님과 더불어 이문옥 밝은 사회상에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내부고발 이후 많은 사회복지관계자 분들이
저를 불편해 하고 적대적인 관계가 되었습니다.
아직 우리 사회복지 현장이 저라는 존재를
받아들이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외면하거나, 못된 말을 하시고
관계를 끊기를 바라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와 친하다는 이유로 자신의 기관에서 불이익을 당하거나 반강제적으로 퇴사를 당했던 분들이 있었습니다.
한때는 너무나 미안한 사람도 많고
원망스러운 사람도 많았습니다
사실 지금도 많이 힘이 듭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간들이 흐르고
우리가 좀 더 노력해서 사회복지계가 밝아진다면
그때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웃으면서
사회복지를 할 수 있겠지........
하는 기대로 오늘도 버티고 있습니다.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 https://www.yna.co.kr/view/AKR20181203157500004?input=1195m
- http://www.bulgyofocus.net/news/articleView.html?idxno=8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