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 칼럼

Atachment
첨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모두가 모두의 존엄을 함께 지키는, 사회복지 현장, 그리고 우리의 노력"

 

 

 

 

 

KakaoTalk_20210106_095524414.jpg

 

 

 

 

 

 

 

 

 

 

 

 

권금주(서울사이버대학교 교수

/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위기대응지원회 위원장)

 

 

 

  사회복지사라는 이름을 처음 접했던 것은 대학 진학을 고민하던 고2때였습니다. 사회사업가1)라고 불리던 분이 청소년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성장을 돕는 모습을 우연히 접하면서 매력을 느껴 사회복지학과로 진학했고, 사람들과 함께 하며 그들의 삶에 조력자가 되고자 현장으로 나갔습니다. 이런 생각은 저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회복지사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이용자들이 좀 더 나은 삶을 살도록 그들과 협력적으로 일하는 것을 기대하고 실천현장에 뛰어들었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의 실천현장의 현실은 녹록치 않음도 경험합니다. 최근에는 사회복지현장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이용자와의 대면과정에서 다양한 위험 상황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다는 현장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사회복지사가 경험한 위험들을 살펴보면 폭언과 폭행, 성희롱이나 성추행 등 직접적 폭력을 많이 언급합니다. 이외에도 이용자의 죽음이나 자살, 학대 상황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사례도 많아지고 있고, 코로나19 바이러스처럼 전염과 질병에 그대로 노출되는 현장과 접하게 되는 위험도 최근 주목하고 있습니다.

 

 

  실천현장은 사회복지사와 이용자가 함께 협력하며 이용자의 삶의 질을 만들어내는 의미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사회복지사가 다양한 위험 상황에 노출될 수 있는 시공간이라는 것도 주지해야 합니다. , 대인관계 기반인 사회복지서비스로 현장에서의 다양한 위험상황을 발생되고 있고 이를 예방하고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특별시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지사의 안전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음을 인지하고 2015년에 사회복지사 심리지원사업을 진행한 선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는 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사회복지종사자의 안전과 인권보장을 위한 위기대응능력강화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본 사업은 사회복지사의 인권과 안전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용자, 사회복지사가 서로의 존엄을 지키는 문화 확산과 더불어, 조직과 지역사회 모두가 안전한 현장에서 사회복지사가 일할 수 있는 환경구축을 주요한 목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지난 2년간 수행한 사업을 보면, 첫째 인식개선사업으로 모두가 모두의 존엄을 지키는 모모존인식개선 켐페인 추진, 위기대응매뉴얼 제작과 배포를 진행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개인 및 조직이 사회복지현장에서 겪게 되는 위험에 대해 민감성을 가지고 예방 및 대응방안을 갖도록 보수교육을 연계하여 위기대응 교육을 실시하고, 기관에서 위기대응체계를 구축하도록 컨설팅을 추진하였고, 셋째 위험을 경험한 사회복지사에게 심리상담 지원 의료비 및 마음챙김Money 지원 등의 심리적 회복지원을 실시하였습니다.

 

 

  특히 심리적 회복지원사업은 제도적 차원에서 사회복지사의 위험관리를 구축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사회복지사가 위험에 노출되어 겪는 피해와 외상후 스트레스(대리외상 포함)는 개인 차원에서 대응하고 회복하기 쉽지 않으며, 조직 차원에서 대응체계를 마련하여 지원할 때 훨씬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이 많은 사회복지현장의 특성상 지원 방법과 내용에 한계가 많습니다. 따라서 제도적 차원에서 사회복지사의 위험에 대해 예방, 대응 및 지속관리 방안을 구축하여 지원할 때 안정적인 사회복지 현장의 위기대응 체계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서울시에서 사회복지종사자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여 사회복지종사자의 안전과 인권보호에 관한 사항 및 사업의 근거 조항이 신설하여 제도적 차원의 발판을 만드는 성과를 이루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추진했던 사업들은 기초를 만드는 토대에 해당됩니다. 이제 그 기초 위에 안정된 실체를 건축하는 작업을 고민할 때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사회복지사종사자 위기대응능력강화사업의 과제는 서울특별시사회복지사협회가 주체가 된 울림이 각 기관과 사회복지사에게로 퍼져 함께 동참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즉 조직, 개인, 지역사회(제도)가 상호순환하면서 사회복지사의 안전체계를 상호강화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합니다.

 

 

  우선 서울특별시사회복지사협회를 필두로 해서 서울시는 신설된 조례에 대한 실체적 결과를 추진하고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한 예로 사회복지종사자 권익지원센터를 설립하여 사회복지사 안전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실천을 만들어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별기관은 상호연대하면서 사회복지사가 경험하는 위험과 피해에 관한 현황을 정기적으로 파악하고 공론화하며, 사회복지사의 위기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운용하는 것과 동시에 시설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의 인권을 상호존중하는 환경조성을 실천해야 합니다. 사회복지사 개인은 본인이 현장에서 일할 때 경험할 수 있는 위험 상황에 대한 민감성을 높이고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혹 위험에 노출되었을 때는 본인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지원체계에 도움을 청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 세 개의 축이 상호 협력하고 연대한다면 사회복지사들이 이용자와의 관계에서 겪는 위기는 그 혼자만의 위기가 아니라 동료와 기관,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건너는 위기(We)’2)로 만들 것이며, 사회복지사의 인권도 이용자의 인권과 더불어 동등하게 보장하는 모두가 모두의 존엄을 지키는 공간인 모모존(모모Zone)’3)을 확장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1) 당시에는 사회복지사라는 명칭은 없었고 현장에서 일하는 경우 대부분 사회사업가라고 했습니다.

2) 사회복지종사자의 안전과 인권보장을 위한 위기대응능력강화사업의 부제입니다.

3) 사회복지사에 대한 이용자와 지역주민 대상의 인식개선 캠페인 캐치프레이지입니다.


  1. 감염병 시기 사회서비스, 다방면을 통한 더 나은 일상의 탐구

    감염병 시기 사회서비스, 다방면(多方面)을 통한 더 나은 일상의 탐구 김용득(성공회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코로나19로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전환된 것이 지난해 2월 23일이었다. 사회복지 현장의 대응은 서비스 중단, 휴관, 부분 개관, 긴급돌봄...
    Date2021.02.18 ByAdmin Views253
    Read More
  2. 우린 다시 전국노래자랑을 볼 수 있을까?

    우린, 전국노래자랑을 볼 수 있을까? 이세형(신구대학교 교수) 오래전 전국노래자랑이라는 프로가 있었다. 구수한 사회자가 일품이었고, 참여하는 주민들도 그에 못지않았다. 아궁이에 익어가는 고구마처럼 풍미가 가득한 그런 프로그램이었다. 사실 그리 즐...
    Date2021.02.03 Bysasw Views244
    Read More
  3. 서울시민복지기준과 서울형 기초보장이 남긴 과제

    서울시민복지기준과 서울형 기초보장이 남긴 과제 남기철(동덕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보궐선거로 민선 5기 서울시정을 책임지게 된 박원순 시장이 복지정책으로 처음 초점을 맞췄던 것이 서울시민복지기준이었다. 물론 찾동사업, 돌봄SOS, 국공립보육...
    Date2021.01.25 Bysasw Views293
    Read More
  4. 모두가 모두의 존엄을 함께 지키는, 사회복지 현장, 그리고 우리의 노력

    "모두가 모두의 존엄을 함께 지키는, 사회복지 현장, 그리고 우리의 노력" 권금주(서울사이버대학교 교수 /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위기대응지원회 위원장) 사회복지사라는 이름을 처음 접했던 것은 대학 진학을 고민하던 고2때였습니다. 사회사업가1)라고 불리...
    Date2021.01.08 ByAdmin Views334
    Read More
  5.  [위드 코로나] 사회복지의 테크놀로지 &확장성을 바라보다.

    [위드 코로나] 사회복지의 테크놀로지 &확장성을 바라보다. 전재일(신림종합사회복지관 부장) 내년에 올해를 기억하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2020년은 잃어버린 1년일까요? 아니면 기회가 주어졌거나 기회를 만들어 낸 1년으로 기억될까요? 최근에 개인적...
    Date2020.11.24 ByAdmin Views501
    Read More
  6.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주상현 (서울시 자살예방센터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서울시 정신보건지부 지부장)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의 역사는 1997년 한국정신보건사회복지사회 창립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정신보건관련 법령이 개정되면서 ...
    Date2020.11.09 Bysasw Views351
    Read More
  7. 학교사회복지를 위한 학교사회복지사의 역할과 필요성

    학교사회복지를 위한 학교사회복지사의 역할과 필요성 숭실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전구훈 교수 학교사회복지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영국과 미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영국은 1870년대 의무교육의 실시와 함께 학교 출석의 의무적 이행을 돕기 위해 출석담...
    Date2020.10.27 ByAdmin Views1230
    Read More
  8. ‘사회복지사’ 그리고 ‘의료사회복지사’의 의미와 공공보건의료에서의 의료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 그리고 ‘의료사회복지사’의 의미와 공공보건의료에서의 의료사회복지사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의료사회복지팀장 김희정 2018. 11. 23.은 의료현장에서 근무하는 의료사회복지사들한테는 고무적인 날이다. 1983년 사회복...
    Date2020.10.13 ByAdmin Views1030
    Read More
  9. 1인 가구 증가와 지역복지 대응 방안 그리고 코로나19

    1인 가구 증가와 지역복지 대응 방안 그리고 코로나19 주식회사 쿰 & 도서출판 마음대로 노수현 대표 ■ 왜 1인 가구인가? 지역 주민의 가구구성은 지역복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역의 특성을 역사적, 경제적, 환경적 요인으로 구별할 수 있는데 가구구...
    Date2020.09.08 ByAdmin Views1063
    Read More
  10. 사회복지공무원의 행복한 오늘과 내일을 위한 방안

    사회복지공무원의 행복한 오늘과 내일을 위한 방안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 박영용 회장 ‘우리 사회에서 가장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과 함께하며, 그들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살도록 돕는 사회복지공무원’ (고석 작가의 ‘사랑밖에 없다...
    Date2020.08.25 ByAdmin Views551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Next ›
/ 1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자격증안내 02-783-2962 | 회원사업안내 02 - 786 - 2962~3 | 보수교육 02 - 786 - 2965 | FAX 02 - 786 - 2966
[우편번호:0721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 171(당산동4가 74-2) 금강펜테리움IT타워 206호 서울특별시사회복지사협회
이메일 sasw@sasw.or.kr / 자격증수수료 및 연회비 납부계좌 : 신한은행 140-012-290890 (예금주: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