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회복지시설 단체연수 후기
' SAY! S.S 사회복지사들의 특별한 여행기'
(soical worker special travel)
<첫째 날 출국 전 인천공항 / 싱가포르 도착 후 가이드님과의 첫 만남>
3월 중순 첫 모임, 4월 중순에 2차 사전 모임을 한 후, SNS에서 수없이 톡을 주고 받으며 연수 준비를 마치고 Say.S.S! 팀은 인천공항에 모였다. 2번이나 만났지만 아직 우리에게 흐르는 어색한 기류는 싱가포르에서의 룸메이트를 제비뽑기로 뽑으면서 점점 미소가 지어졌다.
연수를 가기 위해 다들 각자 기관의 업무를 마무리해놓고 오느라 피로가 쌓여서 비행기에서 잠을 자는 사람들이 많았다. 밤늦은 시간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해서 Jasmine가이드님과 만나 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동을 했다. 호텔로 이동하면서 쉴 새 없이 이어지는 가이드님의 설명을 듣고 창밖의 화려한 야경을 보다보니 ‘Furama Riverfront Hotel’에 금방 도착했다.
짐을 내리고, 미리 가이드님을 통해서 준비해놓은 케익으로 팀원의 깜짝 생일파티를 한 후 우리는 각자 방으로 들어가 일찍 잠이 들었다.
<둘째날, 보타닉 가든/ 센토사섬/ 쥬롱새공원>
둘째 날은 관광의 날!
맛있는 호텔 조식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한 우리는 가장 먼저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새 공원, 쥬롱새공원으로 갔다. 자연친화적인 새 공원에서 쇼도 관람하고, 다양한 새들을 구경하다가 ‘보타닉 가든’으로 이동했다.
보타닉 가든은 싱가포르의 최대 규모의 식물원으로 식물원 중앙에 펼쳐진 내셔널 오키드 가든은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난초정원으로 약 2,000종에 이르는 각종 희귀한 난초들이 있다고 한다. 마침 날씨도 좋아서 우리 팀은 멋진 풍경 속에서 각종 포즈로 단체사진을 남겼다.
그리고 이동한 곳은 싱가포르 남부에 위치한 센토사 섬으로 각종 해양스포츠 시설과 테마파크 등이 조성되어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센토사 섬으로 들어갔고, 가장 높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싱가포르의 풍경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때 맞춰 뜬 무지개와 파란 하늘, 하얀 구름, 그리고 바다와 초록색의 섬... 미세먼지가 많았던 한국에서는 한동안 보기 어려웠던 멋진 모습들이라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았다.
우린 한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한 후 일찌감치 호텔로 들어와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다 잠이 들었다.
<셋째날, 노인복지시설/ 리틀인디아/ 멀라이언공원/
라우파삿/ 가든스바이더베이/ 무스타파>
셋째날은 아침부터 흐리더니 싱가포르 가장 변두리 셈바왕에 있는 노인복지시설 ‘스와미홈’에 도착하자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스와미 홈에 대한 설명을 듣고, 라운딩을 하고 우리는 클락키에서 딤섬을 먹고, 가이드님의 안내에 따라 시장에 가서 각종 열대과일을 먹을 수 있었다.
그 후에 리틀인디아를 돌때까지도 비가 엄청 쏟아지다가 멀라이언공원을 가려고하니 서서히 비가 그쳤다. 덕분에 싱가포르의 상징인 멀라이언 상 앞에서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큰 푸드코트인 라우파삿에 가서 각자 원하는 음식들을 자유롭게 사서 먹어보고, 우리는 슈퍼트리가 있는 가든스바이더베이에 쇼를 보러 갔다. 엄청 큰 슈퍼트리에 켜져있던 화려한 조명은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라고 한다. 매일 밤 7시 45분에 15분간 화려한 조명쇼가 펼쳐지는데 우리는 운이 좋게도 조금 구석이지만 우리 팀이 모두 함께 앉거나, 누워서 볼 수 있는 자리를 찾아 편하게 조명쇼를 관람할 수 있었다.
쇼가 끝난 후, 각자 필요한 것들과 기관에 돌릴 작은 기념품들을 사기 위해서 조금 늦은 시간이지만 ‘무스타파’라는 쇼핑몰로 가서 정신없이 쇼핑을 하다가 하루를 마무리했다.
<넷째날, 유니버셜스튜디오/ 시티투어버스/ 차이나타운/ 리버보트/ 창이공항>
싱가포르에서 마지막 날, 왠지 아쉬웠던 아침 식사후, 우리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갔다.
개장 5분후에 입장했는데 이미 사람들이 바글바글, 유명했던 헐리우드 영화를 모티브로 한 테마관들이 흥미로웠다. 너무 사람이 많아서 3군데밖에 체험하지 못 했지만, 다음 일정이 있기에 우리는 서둘렀다. 차이나타운 관광과 싱가포르 시내를 버스를 타고 둘러보는 시티투어버스, 그리고 모두가 기다리던 칠리크랩이 있는 저녁식사. 중독성 강한 맛있는 소스 맛에 다들 양이 적은 것을 아쉬워했다. 싱가포르의 마지막 코스는 리버보트. 낮도 아름답지만, 야경도 화려한 도시 싱가포르 투어의 정점을 찍은 시간이었다.
화려한 야경을 뒤로하고, 새벽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우리는 돌아왔다.
서로를 배려하는 좋은 사람들이 모여 팀이 되었고, 마음을 나누며 힐링 할 수 있었던 참 귀중한 시간. 해외연수는 끝났지만, 우리는 종종 SNS상에서 소식을 나누고, 업무협조가 필요할 때 요청하기도 하고, 후원품 연결도 해주고 있다. 연수의 기회를 가진 것도 참 좋았지만, 같은 일을 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그런 느낌이다. 서로 모르고 살았을 수 있는 사람들을 연수를 통해 모이게 해주셔서 참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