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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서울시복지재단 홍영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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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자: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이진선 사회복지사

답변자: 서울시복지재단 홍영준 대표



 

◈ 자기소개와 지금까지의 발자취

 

 안녕하세요. 921일자로 서울시복지재단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2개월된 초보 재단 대표 홍영준입니다.


 재단에 오기 전까지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미국 캔자스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아칸소주립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거쳐 2012년부터 상명대학교 가족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했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서울시 찾아가는동주민센터 운영위원, 사회서비스공단 TF 위원, 행정안전부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추진단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서울시 및 중앙정부의 복지정책 개발에 다양한 연구 및 자문 역할을 해왔습니다.



사회복지를 공부하기까지..


 사회복지의 시작은 교수가 되려고, 혹은 현장의 전통 사회복지사가 되려고 했던 것도 아닙니다. 그 중간을 꿈꿨던 것 같습니다.


 외국어대학교 스웨덴학과 재학 중 스웨덴의 지역학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복지국가에 대해 처음 접하게 되었고 그 후로 줄곧 복지국가를 꿈꾸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복지국가라는 단어를 들으면 설렙니다.

 

 유학생활부터 교수가 되기까지 미국에 12년 정도 머물며 많은 고민들이 있었습니다. 당시 석사 과정이 마무리 되면 사회복지 현장에 가려했던 마음이 있었는데, 졸업이 다가 올 때쯤 두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복지를 더욱 심도 깊게 배우고 싶었던 마음’, 그리고 사회복지 현장에 투입되는 것에 대해 조금 겁났던 마음’. 많은 고민끝에 다시 박사를 준비하였고, 운 좋게 미국에서 한 주립대에서 교수 생활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의 근무 경험이 없어 스스로 사회복지사라고 말하기 항상 부끄러웠습니다.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이 가진 신성한 느낌을 훼손한다는 생각도 들어 자격증도 신청하지 않으려고도 했었습니다. (웃음)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12년도 3월자로 상명대 가족복지학과 교수로 부임하게 되었고, 현장에 가지 못하고 학계로 돌아 선 후 항상 현장에 가지고 있던 마음의 빚을 갚기 위해 지금까지 현장에서의 요청에 단 한번도 거절한 적이 없습니다. 이는 재단 대표가 되어서도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재단으로 온 것도 그 빚을 갚는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로 취임한 소감


 이제 딱 두 달 정도 되었네요. 최근 3~4년간 재단에 가장 많은 자문을 했던 교수로서 나름 서울시복지재단에 대해 많이 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역시 밖에서 볼 때와 안에서 볼 때에는 큰 차이가 있네요. 200여명의 큰 조직을 운영해야하고 서울시 복지예산 약 11조 중 상당 부분을 서울시복지재단에서 지원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곳에서 저와 재단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이런 생각을 할 때면 지금 앉아 있는 자리가 상당히 무겁게 느껴집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실제로 체감하니 훨씬 부담이 가네요. (웃음)


 

◈ 홍영준 대표님께서 생각하는 서울시복지재단 대표로서의 역할은?

 

 일단 조직 내에서는 재단의 리더로서 재단의 비전을 제시하고, 조직 밖으로는 서울시 복지의 큰 틀을 만드는데 일조해야 할 것입니다.

 

  재단은 서울시와 사회복지 현장의 중간에 위치해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까지 재단의 역할 중 하나인 사회복지 현장 지원에 대해 어느 정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취임을 하게 되면서 현장 사회복지사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복지현장과의 든든한 파트너쉽을 쌓기 위한 여러 노력을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서울 사회복지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이슈를 발굴하고, 서울 시민의 복지권 증진을 위해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IMG_0011.JPG



서울시복지재단 및 서울시복지정책과 관련하여 현재 추진 중인 일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운영위원회 운영위원, 민간위탁운영평가위원회 위원, 더깊은변화위원회 복지돌봄소위 위원 등 서울시 복지정책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민선 56기 복지 사정을 강화하고, 민선7기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데 계속해서 힘써왔습니다.

 

 민선5, 6기에서 7기까지..

 서울시에서는 특히 복지와 관련된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번 민선7기에는 이러한 것들이 정착되도록 하는 것이 제 임기 내의 목표입니다.

 

 대표적으로 혁신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서울시민복지기준선, 찾동, 사회서비스원 설립, 평가 및 인증 강화 등이 10년의 서울 복지의 큰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다가오는 민선7기에는 돌봄 SOS와 같은 새로운 정책을 추진함과 동시에 최근의 큰 변화들을 계속해서 단단하게 다지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시간이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목표와 계획


 거창한 계획 보다 이번 임기 동안 재단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재정립 하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향후 본격적인 지방분권시대를 대비하여 우리 서울시에서 어떠한 복지 체계를 갖출 것인가에대한 고민이 가장 큽니다. 관련해서 많은 연구와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죠. 무엇보다 재단이 서울시 중장기 복지방향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싱크탱크로써의 역할을 잘 수행하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이후 3년의 임기가 마무리 되면 다시 학교로 돌아가 지역에서의 복지국가 운동을 하며, 학자로서도 그와 관련된 연구를 계속해서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학자로서, 활동가로서, 사회복지사로서 복지국가 운동을 계속해서 할 것입니다.

 


후배들, 함께하는 동료 사회복지사에게  하고 싶은 말


 ‘사회복지사의 정치 참여

 계속해서 강조하고 싶습니다. 당당히 자신의 권리를 이용하고 요구하고, 의견을 내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색무취가 더 이상 사회복지사에게 덕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전까지 클라이언트의 권익을 옹호하고 대변하는 사회복지사로 배워왔다면, 앞으로는 우리 사회가 처한 문제에 조금더 적극적으로 민감하게 반응을 하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사고하는 사회복지사

 본인이 가진 가치나 철학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용하는 사회복지사가 되어야 합니다. 가치는 신념으로도 표현됩니다.

 어떠한 사안에 대해 자신이 가진 개인적, 직업적 가치를 명확하게 생각하고 구분하고 적용하도록 계속해서 훈련해야 합니다. 자기가 무엇을 하는지 사고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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