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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0으로의 업그레이드, 두려우신가요?

 

 

작성자 : 최호섭 기자

 

 

윈도우 업그레이드는 늘 전문가들의 몫이었습니다. 운영체제를 새로 덮어 씌우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고, 
조금이라도 실수가 있으면 데이터를 싹 날릴 수도 있기 때문에 그야 말로 대 공사였지요. 

게다가 PC가 먹통이라도 되면 아예 하드디스크를 싹 지우고, 시스템 BIOS를 손보고, DOS에서 암호같은 명령어를 넣어야 했습니다. 드라이버도 하나하나 내려받아서 깔고 나면 그냥 하루가 훌쩍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윈도우 업그레이드나 재설치는 사실 공대 오빠들이 합법(?)적으로 집에 놀러갈 수 있는 좋은 명분이습니다. 시간이야 오래 걸렸지만 대부분은 파일을 복사하는 시간이었으니까 말이지요.
천기누설요? 아닙니다. 아쉽게도 그게 이제 그야 말로 옛날 얘기가 됐습니다. 일단 컴퓨터의 형태가 노트북으로 바뀌었고, 느린 하드디스크와 윈도우 설치CD는 번개같은 인터넷과 SSD로 대체됐습니다. 무엇보다 윈도우10은 누구나 마음 놓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업그레이드가 한결 간편해졌을 뿐 아니라 과정도 안정적입니다. 
설치 파일부터 드라이버까지 PC가 인터넷에만 붙어 있으면 됩니다.

 

업그레이드는 인터넷만 연결되면 OK
윈도우10은 설치 CD가 없습니다. 패키지 형태로는 구입하기도 어렵습니다. 20MB정도의 업그레이드 설치 파일만 내려받아서 실행하면 곧장 업그레이드가 시작됩니다. 오빠고 아저씨고, 윈도우를 업데이트하거나 초기화하는 데 사람이 할 일이 별로 없습니다. 시간도 얼마 안 걸립니다. 업그레이드는 물론 무료입니다.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은 여기 링크(https://www.microsoft.com/ko-kr/software-download/windows10)에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준비물은 이게 전부입니다. 그래도 혹시라도 불안하면 바탕화면이나 문서 폴더에 담긴 파일을 다른 곳으로 옮겨 두는 게 좋습니다. 아무리 안전하다고 해도 시스템을 만질 때는 중요한 파일을 백업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이참에 문서는 아웃룩닷컴이나 오피스365같은 클라우드에 싹 올려두는 것도 좋습니다.
윈도우10의 업그레이드는 온라인으로 이뤄집니다. CD를 구울 필요도 없습니다. 

윈도우10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이 PC를 업그레이드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PC에 윈도우10을 설치할 미디어를 만들 것인지 묻습니다. USB 메모리 등에 설치본을 담아두면 PC의 드라이브를 포맷하고 윈도우10을 새로 깔 수 있긴 합니다. 아마 PC를 잘 다룬다고 하는 분들은 그렇게 설치하는 게 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윈도우10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이 PC를 업그레이드하겠다고 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이후의 설치 과정은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윈도우10 설치 파일은 인터넷으로 내려받고, 알아서 시스템 업그레이드 준비까지 마칩니다. 조금 큰 게임 하나 설치하는 것을 생각하면 됩니다. 다만, 윈도우10 자체가 원드라이브, 오피스365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밀접하게 연결되기 때문에 중간에 계정 정보를 입력해서 각 서비스에 로그인해주어야 하는데 이게 가장 복잡한 일입니다.

 

싹 밀고 설치할 필요 없어요
윈도우는 늘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지만 대체로 드라이브를 싹 지우고 아예 새로 설치하는 게 속이 시원했습니다. 사실 그래서 윈도우 설치가 어렵다고 느껴졌을 겁니다. 윈도우10 업그레이드는 기본적으로 기존 윈도우7이나 윈도우8, 8.1의 파일들을 그대로 가져오긴 하지만 이참에 파일을 정리하고 윈도우를 새로 깔고 싶다고 해도 복잡하게 포맷을 하고 설치 디스크를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시스템 초기화도 간단합니다. 하드디스크를 포맷하고 윈도우를 새로 설치하지 않아도 됩니다. 윈도우10에는 시스템을 초기화하는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기능은 윈도우8부터 있던 기능이니 윈도우8이나 윈도우8.1을 쓰고 있다면 익숙하실 겁니다. 
‘설정’에서 ‘업데이트 및 복구’를 누르고 ‘복구’ 항목에서 ‘이 PC 초기화’를 누르면 됩니다. 

초기화는 두 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기존의 문서나 음악, 등 개인 파일을 남겨두고 시스템만 초기화할 수도 있고, 이참에 디스크까지 싹 정리하는 옵션이 있습니다. 윈도우 설치키를 꺼낼 필요도 없고 복잡한 과정도 없습니다.

 

그래도 정 못 쓰겠다면 복원하면 돼요
시작 버튼, 시스템 효율성 등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나면 대체로 이전 윈도우 환경보다 쾌적합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이전에 쓰던 윈도우가 더 낫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면 이전 윈도우로 복원하면 됩니다. 
윈도우10은 업그레이드할 때 이전 시스템 환경을 고스란히 백업해 두기 때문에 완벽하게 이전 시스템 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습니다. 

설정에서 마찬가지로 ‘업데이트 및 복구’ 항목을 열고 ‘Windows 7(8, 8.1)로 돌아가기’ 항목에서 ‘시작’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이전 윈도우로 되돌리는 데는 30분도 걸리지 않고, 언제 윈도우10을 깔았었냐는 듯 파일이나 윈도우 설정, 프로그램도 그대로 돌아옵니다. 

이 항목은 업그레이드 한 뒤 1개월 동안만 쓸 수 있습니다. 한 달쯤 되면 윈도우10을 쓰기로 결정했다고 생각하고 불필요한 기존 윈도우를 제거하기 때문입니다. 한 달 정도 써보면 새 운영체제가 나을지, 옛날 운영체제가 나을지 판단이 서지 않을까요? 적어도 불안하고 어려워서 윈도우10 업그레이드를 미룰 필요는 없습니다.

 

 

출처 : https://www.microsoft.com/ko-kr/events/2015/windows10_allokay9

 

 

고대리의 한마디!

 

조만간 윈도우7의 기술 및 보안 지원이 종료됩니다.

윈도우10으로의 무료 업그레이드도 7월 29일(금)까지입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유료로 구입을 해서 업그레이드를 하셔여 합니다.

다시 윈도우7을 쓰시겠다고 하더라도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를 하신 뒤

윈도우7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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