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힐링캠프, 나트랑 4박 6일 ‘꽃보다 힐링’ 여행후기>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최현규
서울특별시사회복지사협회의 힐링캠프 프로그램에 선발이 되고 첫모임을 하는 날부터 약 3개월의 시간은 저에게 한여름 밤의 달콤한 꿈같은 시간이었습니다.
힐링캠프를 먼저 다녀온 동료들에게 이 프로그램이 사회복지사들에게 얼마나 좋은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막상 경험을 해보니 휠씬 더 유익하였고 잠시나마 찌든 삶이 정화되고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함께 여행을 떠난 17명과 동고동락하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또, 의지하면서 강한 동질감과 동료애가 생겼으며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들이 많았기에 사고와 마찰 없는 행복한 여행이 되었습니다.
리조트, 호텔에서 한 방에 모여 담소를 나누던 기억, 유명 맛 집을 찾아다니던 기억, 그리고 귀국하는 날 나트랑에서 연착이 되어 호치민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들고 17명이 공항 청사를 뛰어다니던 기억은 앞으로도 소중한 추억으로 제 마음속 깊이 간직될 것 같습니다.
멤버들 중 가장 연장자로서 동생들을 챙겨야 한다는 의무감도 있었지만 오히려 제가 많은 챙김을 받았고, 여러 가지 면에서 동생들의 장점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멤버들과 네트워크하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모두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긍정적인 관계로 발전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훗날 이 멤버들과 힐링여행을 다시 한 번 가고 싶은 달콤한 꿈을 꿉니다.